1. 직렬 및 각 과목 점수
지방직 9급 일반행정 / 국90 영95 한90 행법95 행학85
2. 도전 베이스와 총 수험 기간
전문대(3년) 졸업 / 타직렬 준비기간까지 합치면 6년, 일행만 공부한 기간 3년
3. 과목별 학습 방식
【국어】ㅇㅅㅈ(타강사) / 이유진 선생님
저는 처음 공시 준비를 했을 때 세무직을 목표로 공부를 해서 국어 문법 공부는 타강사 선생님의 문법 강의로 문법은 베이스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다 개인 사정이 생겨서 중간에 공시 공부를 잠깐 포기했다가 일반행정직으로 바꿔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공시판이 어떻게 바뀐 줄도 모르고 2년간 국어는 예전에 했던 공부 방법 그대로 문법만 달달 외우고 문학은 기본서만 찔끔찔끔 읽어보고 독해는 아예 준비도 안하고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치르니 점수가 처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작년(2022년)에 지방직 국어 점수 65점을 받고 '내가 완전히 잘못된 공부를 하고 있구나' 깨닫고 메가스터디 프리패스를 끊고 강사님을 찾아보던 중 선생님의 독해 알고리즘을 강추하는 수험생들의 글을 읽고 국어는 유진 선생님만 믿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유진쌤의 커리를 그냥 다 따라갔어요. 알고리즘(문법,문학,독해,어휘·한자) -> 기출코드 -> 백일기도 모의고사 -> 독해플러스(국가직 끝나고) -> 화제의 모의고사 +12월 낯선문학 알고리즘을 시작으로 설명절 때 했던 약점특강이랑 연휴 때 했던 특강은 전부 다 라이브로 참여했었습니다! 기출외전도 구매하긴 했는데 풀다가 그만뒀어요. 제가 보는 시험이랑은 난도차가 심해서 풀다가 너무 좌절해서 포기했습니다ㅠ
★독해
유진 선생님이랑 같이 했던 독해 알고리즘은 그야말로 정말 최고였어요. 저도 이과를 나와서 국어 문제를 풀 때마다 늘 생각했던 게 '아니 국어가 답이 정해져 있는 게 이상한 거 아닌가? 사람마다 글이나 작품을 읽고 느끼는 건 다 다른데 왜 내가 고른 건 답이 안되고 다른 게 답인거지?' 이런 저의 답답함을 풀어준 게 바로 유진쌤이었어요ㅠㅠ 선생님은 오답을 고른 친구들이 왜 이 답을 고르게 됐는지까지 설명해주시고, 왜 이 답을 고르면 안 됐는지, 이런 문제는 출제자들이 함정을 어떻게 파는지 등등 하나하나 친절히 펜터치 하는 법까지 가르쳐주셨습니다. 독해에선 선생님의 말씀대로 나의 자아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고, 문제를 풀면 풀수록 점점 선생님과 펜터치도 일치해졌고 답에도 가까워졌어요.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백기를 계속 하면서 점점 줄어들었고 시험장에선 '유진쌤한테 배운 내가 쫄 필요가 뭐가있냐!' 라는 패기로 떨지 않고 끝까지 차분하게 문제 잘 풀고 올 수 있었습니다.
★문법
문법은 제가 기초베이스가 있는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선생님 문법 알고리즘 강의듣고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회독했습니다. 백기에서 틀린 문법 문제들은 기본서 여백에다가 적어놓고 회독 돌릴 때 같이 읽었어요.
★문학
문학도 제가 약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처음에 이유있는 문학 선지 개념어를 먼저 듣고 그 다음 문학 알고리즘 강의 한 번 듣고 기출코드로 넘어갔는데 그냥저냥 문제를 풀다가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때 한 낯선문학 알고리즘을 듣고 문학의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문학 문제에 자신이 없는 분들 꼭!!! 꼭 낯선문학 알고리즘 듣는 걸 추천드립니다. 문학은 달달달 외우는 게 아니라 구조를 파악해서 정서가 +인지 -인지, 긍정상황인지 부정상황인지 등등 독해 알고리즘처럼 쌤이 하나 하나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 선생님과 같이 몇 문제 연습을 해보는데요. 저는 이 시간에 문학 다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학 알고리즘이랑 낯선문학 알고리즘 듣고 백기 한 번 풀어보세요. 정말 술술 풀리는 마법을 느끼게 될 겁니다ㅜㅜ
★어휘·한자
어휘·한자는 선생님이랑 같이 진도 나간 필수한자어 부분을 머리 말리거나 공부 안될 때 틈틈이 봤었습니다. 따로 공부시간을 내서 혼자 공부하진 않았어요.
각 과목별로 할 말이 많은데 여긴 유진쌤 카페니까 타과목은 커리큘럼만 빠르게 올리고 가겠습니다.
【영어】조태정 선생님
기본강의(기심론) -> 실전문법525 / 실전독해700제(실전독해는 어려워서 풀다가 중간에 멈췄어요.) -> 데일리루틴(베이직/어드밴스) 어드밴스는 1월부터 시작해서 시험 직전까지 쭉 -> 실전동형 모의고사 -> 클라이맥스 -> 백신 모의고사 (국가직/지방직)
【한국사】전한길 선생님
세무직 공부했을 때 올인원이랑 기출은 다 들었었고 그 뒤로 다시 시험 공부 할 때는 포켓암기노트랑 연표사료특강 / 기적의 특강만 까먹을 때마다 계속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행정법】ㅆㄴ(타사이트) / 유휘운 선생님
처음 행정법은 ㅆㄴ선생님으로 시작했는데 문제를 풀 때 중간중간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해야할까요?(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판례를 들어도 그냥 무작정 외우기만 했었는데 유휘운 선생님은 달랐습니다. 이 판례가 어떻게 나오게 된건지 수험생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 쉽게 기억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휘운 선생님의 요플은 혁신이었습니다. 휘운 선생님의 강의는 기풀기만 듣고 저 혼자 계속해서 요플 문제를 그냥 계속 돌리고 돌리고 계속 돌렸어요. 중간에 기억이 잘 안나는 문제는 ALL문풀 마무리(4천문)에서 그 문제만 다시 보고 요플만 시험 직전까지 계속 돌렸습니다.(고난도 빼고 SABC무급 전부 다 계속 회독)
【행정학】신용한 선생님 / 황철곤 선생님
일행으로 직렬 바꾸고 2년간은 신용한 선생님의 올인원 -> 문풀 2000제 -> 약점공략 기출변형 모의고사까지 풀고 시험장 갔었고 2022년 시험에 떨어지고 나서 2023년 준비할 때는 신용한 선생님의 약점공략 기출변형 모의고사랑 합격노트 강의를 듣고 계속 회독 돌렸고, 국가직 점수가 생각보다 너무 낮게 나와서 국가직 끝나고 지방직 시험 치르기 전까지 황철곤 선생님의 실전동형 모의고사 시즌1 국가직 / 시즌2 지방직 다 풀고 갔습니다.
4. 생활 관리 및 슬럼프 극복 팁
제가 처음 공시를 시작했을 때 완전 노베이스였고, 저는 학교 내신 공부만 할 줄 아는 학생이었습니다. 수능은 대부분 5등급을 맞았었습니다. (이젠 기억도 잘 안나네요...) 강점이라고 한다면 성실함 하나밖에는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처음엔 기본강의 듣는 것조차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거듭할수록 책상에 앉아 있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고, 나중엔 10시간 이상 공부를 하는 제 모습을 보고 '아,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는 게 이 말이었구나' 를 몸소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다간 너무 길어질 거 같으니 2023년 생활 관리만 적어보자면 7월에서 10월까진 일요일은 무조건 쉬는 날로 했습니다. 이때는 기본 강의를 듣는 시기라서 복습도 토요일에 끝낼 수 있어서 일요일은 완전히 다 쉬었어요. 11월부터는 강의+혼자 공부하는데 벅차서 일요일을 복습하는 날로 바꾸고 토요일도 진도를 나갔습니다. 이 일주일 루틴은 [월~토: 진도(나중엔 혼자 공부) / 일:복습] 시험 전날까지 계속 돌렸습니다. 처음 슬럼프를 겪었을 땐 정말 뭘 해야할 지 몰라서 그냥 푹 쉬었어요. 공부의욕도 없고 하기 싫고... 그렇게 엄청나게 쉬었습니다. 슬럼프란 슬럼프는 다 겪고 공부는 제대로 안되고 계속 시험에 낙방하고, 그러다 깨달은 게 슬럼프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다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슬럼프는 어차피 오니까 그냥 오면 오는 대로 내버려 두자고요. 저는 공부가 잘 안되거나 공부하기 싫은 날은 그냥 그 날은 공부를 안하고 다른 걸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취미활동이나 노래를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유튜브로 영상을 보든지 티비를 보든지 노래를 부르든 그렇게 제가 하고 싶은 걸 어느정도 했을 때 다시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동으로 생기더라구요.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입니다. 공부가 안되는 날은 공부말고 다른 걸 열정적으로 해보세요. 공부했던 걸 몸이 기억하기 때문에 안 하겠다고 마음 먹어도 다시 공부하는 걸로 돌아가게 됩니다. 슬럼프를 너무 엄청난 걸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그냥 '아 오늘은 공부 안되는 날이구나' 생각하고 하루 쉬어간다고 생각해보세요. 생각의 전환은 생각보다 부담감을 많이 줄여준답니다. 그리고 주말에 혼자만 공부하고 외로운 마음이 들면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다른 경쟁자들은 이 날 쉬는데 나는 앞서간다고요. 저는 이 상황을 주로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곤 했어요. 장거리 달리기를 하는데 다른 경쟁자들은 잠깐 앉아서 쉬는 데 저는 한 발자국이라도 내딛는거죠. 천천히 천천히. 이렇게 생각하면 공부하는 데 힘이나더라구요. 또 ASMR 틀고 공부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집중이 잘 안될 땐 라이브 ASMR 찾아서 틀면 같이 공부하는 느낌이 들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안녕하세요. 혹시 이 글을 읽을지도 모르는 장수생이신 분들께 글을 남깁니다. 절대로 머리가 나쁜게 아니니까 정말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계속 갖고 있다 하시는 분들, 끝까지 노력해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한 번 더 도전해 보세요. 대신 이전에 했던 것과는 다른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재도전 하시는 분들께 강사님들이 매번 하시는 말씀이 있죠? "안다고 생각하지만 모르는 것이다" 지긋지긋하게 들었던 그 말. 부정하고 싶으시겠지만 사실입니다. 시험을 치른 여러분은 잘 아실거예요. 내가 어느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를요. 이전에 공부 좀 해봤으니까 기초,기출빼고 압축이나 모의고사부터 시작하시는 분들 기초부터 다시 듣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말 베이스가 튼튼하신 분들은 제 말을 부정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공부 기간을 조금 넉넉하게 잡아서 8월부터 기본강의 시작하는 걸 추천드릴게요. 멘탈이 튼튼하신 분들은 7월부터도 좋습니다! 남보다 먼저 들은 만큼 나중에 남보다 앞서간 나를 볼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위기의 순간이 찾아와도 절대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주어집니다. 여러분은 시행착오를 아주 적게 겪고 합격하시길 바랄게요. 저처럼 시행착오 많이겪고 마음 고생 많이 안하셨으면 해서 글 남겨요ㅠㅠ
그리고 유진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선생님 덕분에 국가직도 지방직도 둘 다 90점 맞고 돌아왔습니다!!ㅠㅠ 승리해서 돌아왔어요!!! 선생님이랑 백기 시작한 게 어느덧 7개월 전이네요. 날짜도 기억합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 26일부터 저희 같이 백기 달렸었죠. 선생님이 같이 달려주신 덕분에 하루도 빠짐없이 화모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세일러문 복장했던 기억도 새록새록...ㅋㅋㅋ) 벌써 선생님과 함께 했던 유튜브 라이브가 추억으로 남았네요. 매번 설레고 정말 즐거웠었는데ㅎㅎ 사실 국가직 끝나고 살짝 두려웠어요. 화제의 모의고사만으로 지방직 대비가 될 수 있을까 하고요ㅠ 백기처럼 매일 하는 게 아니라서 국어 공부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 하지만 그런 걱정은 전혀 필요 없었습니다. 백기 때 이미 문제 푸는 요령을 다 터득해 놔서 그런지 지방직 시험도 잘 치를 수 있었어요. 면접 잘 준비해서 최종합격하고 올해 백기 라이브 때 댓글 꼭 남길게요!! (합격해서 백기 라이브 댓글 다는 게 제 작은 소원 중 하나였거든요! +최합하면 노량진 가서 쌤 실제로 뵙고 인사도 드리고 싶어요!!) 올해도 미래의 합격생들을 위해 열심히 강의하시는 유진쌤! 선생님의 가르침과 열정 절대 잊지 않을게요! 국어 지문만 봐도 한숨부터 나온 저였는데 합격으로 이끌어 주신 건 다 유진쌤 덕분이에요ㅠㅠㅠ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백기 같이 달린 백기즈들 면접 스터디에서 많이 만났으면 좋겠네요~ㅎㅎ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넘 많아서 글이 길어졌네요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진쌤 늘 응원할게요! 파이팅!
첫댓글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이유진 픽 명언 > 안다고 생각하지만 모르는 것이다
24 백일기도 댓글 기대합니당!!
면접 스터디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