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농구 월드컵에 우리나라가 참가 하는 것도 몰랐네요
언젠부터인가 세계 대회만 나가면 주눅 들어서 외곽만 겉돌다가 무기력하게 20-30점씩 벌어지는 경기만 본 것 같은데
고란 드라기치나 볼겸 해서 슬로베니아 전 봤는데
블락을 많이 당해도 골밑을 많이 돌파 하네요, 슬로베니아도 외곽만 막으려는 대책을 세웠다가 당황하는게 눈에 보이고
3쿼터 중반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역시 경기력의 차이로 순식간에 점수가 벌어집니다.
아무리 클래스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고란 드라기치의 스텝에 너무 허무하게 무너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예상 밖으로 재밌는 경기를 봤고, 나머지 경기도 좋은 성과 내줬으면 좋겠네요
- 우리나라 선수가 공 잡으면 야유 장난 아니네요, 스페인인데 슬로베니아 사람들이 꽉 채웠을리는 없고
- 드라기치 같이 고급 기술을 가진 선수를 보는 날은 언제쯤 올까 생각 해봅니다. 신체적인 조건이야 진작에 포기했고
첫댓글 하워드 디조던 이바카 이런애들 골밑 상대로 득점하던 선수니.... 어지간한 컨택정도는 씹어먹더라구요
현지에서 취재하고 있는 우리나라 농구기자가 오늘 새벽에 벌어졌던 리투아니아와의 경기에서 우리나라 현지응원단은 100명내외였고 나머지는 전부 리투아니아 응원단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이런 상황에서 경기하는것이 처음이고 야유가 너무 커서 심적인 부담이 크다고 했죠.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였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