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cafe.daum.net/ok1221/9Zdf/1739972
취채진이 아무 생각 없이 건넨 말에
깜짝 놀라면서 일어난 전문가.
이제 고인이 죽기 전에 새 차를 산 이유가 짐작된다.
고인은 창원에 사는데 굳이 차가 출고되는 공장이 있는 평택까지 직접 차를 몰고 왔다.
누가 차를 가지러 이렇게 먼 공장까지 갈까...
고인의 새 차 = 예수의 나귀
였던 것이다.
그리고 성경을 토대로 한 사망시간에 대한 추측.
발견 당시 시체가 부패되어 있어 정화간 사망시각을 알기가 어려웠는데,
전문가들은 고인이 이렇게 성경 내용을 충실히 따랐다면
아마 사망시각도 성경에 나온 대로가 아닐까 하고 짐작한다.
장소도 비슷하고
예수가 죽기 전에 두른 붉은 천도
그외 세세한 소품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그리고 아까 발견된 계획서에서...
정말 하나하나 성경 그대로 재현한 고인.
근데 이 사건엔 목격자가 있었다.
목격자가 고인을 발견하게 되는 기간도 성경에 나온 기간과 일치한다.
목격자에 대해서 말이 많았는데
왜 목격자들은 그 외진 폐식장에 갔던 것일까?
이 분은 목격자 중 한 명.
이 사람은 양봉업자인 주씨를 만나서 벌을 놓을 곳을 찾으러 갔는데
이제 내려가자는데도 자꾸 올라가자고 했다는 주씨
그리고 주씨는 자기 블로그에 현장사진을 찍어 올려 논란이 되었었다.
그런데, 주씨는 종교관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리고 고인은 생전에 주씨 사이트의 회원이었다.
그런데 주씨는 그 사이트를 잘 관리하지 않아
고인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주장하는데...
올라온 공지에 따르면 3개월 간격으로 회원을 정리한다고 한다.
이 정도 간격으로 관리하는데도 고인이 계속 가입되어있다는 건
고인은 이 사이트를 꽤나 자주 방문하는 회원이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고인은 아까 말한 대로 창원에서 살았는데
죽은 곳은 한참 떨어진 문경.
문경이라는 장소를 매개해준 사람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보지만
고인이 문경에 아는 사람은 주씨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성경에 충실했던 이 사건이 성경과 일치하지 않는 유일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군중의 존재'
성경에 나오는 대로라면 죽음은 많은 군중이 지켜보는 데서 행해져야 하고,
실제로 예수가 창에 찔린 것도 군중들 사이에 있던 로마병사에 의한 것이다. (롱기누스의 창)
그렇다면 고인이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을 당시
현장엔 다른 사람들도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산악회와 사건의 특수성에 입각해보면 고려해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하필 그 시기 문경에서는 폭우가 내렸고
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알 수 없게 현장의 모든 흔적이 사라져버렸다.
자살이든 아니든
고인은 왜 이렇게 끔찍하고 힘든 일을 하게 된 것일까?
자식을 이런 안타까운 사고로 잃고 아내와도 멀어져서 계속 혼자 살았다는 고인.
그리고 다른 형제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왕래가 없었다고 한다.
아까 첫 부분에서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고인은 종교활동을 하지 않는다'라고 했지만
가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고인은 독실한 종교인이었다.
그렇다면, 왜 주변 사람들에게는 종교를 숨긴 것일까?
고인이 믿었던 것은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기독교라기 보다는
불교, 유교, 도교, 기독교가 모두 섞인,
정확히 말하자면 사이비였다.
실제로 사이비종교의 특징 중엔
주변 사람들에게 신앙생활을 하는것을 알리지 말라는 게 있다고 한다.
이렇게 전문가들의 추측을 끝으로
많은 의문을 남긴 채 '그것이 알고 싶다: 문경 십자가의 비밀' 편은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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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사이비에서 죽이고 은폐했다, 자살일지 언정 조력자가 있는 게 분명하다 등등의 추측만 남긴 이번 화...
오타, 엑박 등의 문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첫댓글 이거 진짜 뭘지 모르겠어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죽어
저거 십자가에서 죽은 자세 자체가 말이안되는거 같음..아무리 국과수에서 가능 하다고 했지만 누가 저렇게까지해서 죽는단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