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 거룩한 밤

[김수영(LA)]

Mahalia Jackson - Silent Night

고요한 밤, 거룩한 밤

                        金秀映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하늘에 반짝이는 샛별을 따라

예수님 경배하러 동방박사 찾아왔네

우리 모두 촛불 들고 예수님 경배하세

온 지구촌이 촛불로 불 밝히는 고요한 밤

그대 마음에 찾아오신 예수님

유향과 몰약과 황금으로 경배하세

하나님이 사람으로 찾아오신 거룩한 밤

별들이 춤추며 노래하는 고요한 밤

목동들에게 나타난 천사들의 합창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동방박사와 천사들과 목동들에게만

예수님 탄생 알려주신 하나님

오늘도 예수님을 대망하는 자에게

말구유 왕좌에 찾아오신 구세주

만왕의 왕으로 다시 오실 예수님

평강의 왕이시여

임마누엘 하나님이시여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받으옵소서!

이 번 주 비전통신의 노래는 [고요한밤 거룩한 밤]이다. 

누구나 잘 아는 노래이다.

그러나 마할리아의 노래는 다르다.

Merry Christmas가 아니라 Cry Christmas를 노래하기 때문이다.

사실 크리스마스가 흥청대는 백화점의 경기를 따라 평가되는 시대가 되면서 그 의미는 사라지고 말았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 가운데 아기 예수는 어디론가 사라진 지 오래 되었다.

마할리아의 이 노래는 ...

말구유에 나신 아기 예수를 생각나게 한다.

왜 주님이 세상을 찾아 오셨는가를 묵상하게 한다.

십자가를 가슴에 안게 한다. 

그의 노래는 나를 조용히 흐느끼게 한다.

마할리아 잭슨 Mahalia Jackson (1911-1972)은 1911년 10월 26일 미국 루이지애나(Louisiana)주, 뉴올리언스(New Orleans)출생, 1972년 1월 27일 사망했다.

그녀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스펠 여성 싱어이다. '가스펠의 전설'로도 불린다. 가스펠 송은 그녀에 의해 전세계에 전파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을 비롯한 여러 소울 가수들의 영웅이 바로 마할리아 잭슨이다.

빌리 할리데이처럼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그녀는 가난한 딸로 태어났기에 악보도 알파벳도 읽을 수 없었고 식당종업원, 청소부를 전전해야 했지만 고난의 삶을 딛고 최고의 가스펠 아티스트가 되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침례교회를 다니면서 가스펠을 체득했다. 가스펠을 배우면서도 마할리아는 마 레이니(Ma Rainy)와 베시 스미스(Bessie Smith) 같은 재즈와 블루스에 심취했다.

열 여섯 살이던 1927년부터 그녀는 침례교회의 집회나 성가대에서 탁월한 가창력으로 가스펠을 부르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7년 뒤 1935년 한 장례식에서 노래한 것이 레코드 관계자의 눈에 띄어 직업 가수로 활동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그녀는 ''가스펠의 전설''이 된다.

이후 영혼을 울리는 고도의 테크닉과 폐부 저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탁월한 음 빛깔은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킨다.

마할리아 잭슨은 1972년 1월 27일 투병 중이던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61년의 생을 마감하며 너무 일찍 사망하였다.(언)

[이석호(Salzburg)]

http://durl.me/45ig6h

Stille nacht Heilige Nacht (고요한밤 거룩한밤) 이 처음으로 불려진 성당이랍니다.

[김수영(LA)]

참 유서가 깊은 성당이군요. 작지만 참 아담하군요. 덕택에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석호(Salzburg)]

올해는 본국과 미국 양쪽에서 대선이 있었는데다가 엄청난 참사 (총격사건) 가 연이어 터졌고 산불과 가뭄에 초대형 허리케인등 각종 사건이 참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예년같으면 추수감사절이 되면 하던 성탄절 장식을 12월 중순이 넘어서 망내가 방학이 되서 집에 오고서야 하기 시작해서 이제야 선물들을 포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이 없었던 탓이지요.

올해는 선배님 에게도 역시 일이 많았던 한해 아니었나 싶습니다.
부디 성탄절과 새해에 주님의 평안과 은혜를 많이 누리시고 힘을 얻으시길 빕니다.

[김수영(LA)]

금년 한 해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고 봅니다. 국가 적으로나 개인 적으로나 그렇군요. 늘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윤길순 (TX)]

擧世皆濁(들 거, 세상 세, 모두 개, 흐릴 탁)이란 ‘온 세상이 모두 탁해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바르지 않아 홀로 깨어 있기 힘들다’는 뜻으로 초나라의 충신 굴원(屈原)이 지은 어부사(漁父辭)에 실린 고사성어라고 하네요. 금년한해가 더욱 혼탁한 세대였다는 의미이겠지요?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 작은 촛불이나마 밝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즐거운 성탄절 멋지게 잘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윤길순 (TX)]

감동적인 캐롤송 감사해요.

[김수영(LA)]

성탄절 잘 보내셨지요? 저는 교회에서 밤 0시 예배를 드렸지요. 집에 돌아오니 새벽 5시였습니다. 너무나 기뻤지요.
새해에는 부군과 함께 주님의 가호와 사랑이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