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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동에서 8년 개원한 이후 명동으로 옮겨 11년 개원하고, 뜻(?)한바 있어 속초의 “참고운, 연세필치과”에서 대학 졸업동기들과 제2의 인생을 설계하게 되었다. 되돌아보면 치과대학 졸업 후, 인턴 레지던트의 3년 수련기간과 3년 6개월간의 군의관 생활, 그리고 19년간의 개원기간, 총 25년 6개월의 치과의사 생활 중 일주일 이상의 휴가가 2-3번 정도일 정도(대부분의 경우가 3박4일/년)로 여유 없이 살아온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었는데, 마침 명동 최동훈치과의 후임자가 일찍 결정되는 바람에 한 달의 여유를 갖고자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어 그동안 못해봤던 일들도 해보고, 못 가봤던 여행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항상 가고는 싶었지만 선뜻 발이 내키지 않았던 울릉도 여행을 첫 번째 여행으로 계획 하던 중, 마침 울릉도에서 공중보건의로 3년 재직하고 있었던 후배(김선도: 18회)에게 소개받은 울릉도 현지인에게 모든 일정을 맡긴 채 4/27(금)-4/30(월) 3박4일의 여행을 친구와 둘이서 떠나게 되었다. ![]() 울릉도로 들어가는 방법은 헬리콥터와 배편이다. 그중 배는 포항과 묵호항에서 출발하는데, 육지 출항은 포항에서는 2회/일 묵호항에서는 1회/일이며 울릉도 출항도 마찬가지이다. 생각보다 관광객이 많지 않은 듯 싶다. 서울에서 묵호항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시간 정도이며(왕복 버스 요금은 4만원), 묵호에서 울릉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 20분(편도 요금이 45,000원)이다. 포항에서는 상대적으로 배편이 좋지만(2회/일)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3시간(편도 요금이 54,500원) 걸리고 또한 서울에서 포항까지의 거리가 만만치 않다. 승용차로 묵호항에 가서 주차 시켜놓고, 배를 타는 것이 간편하고 빠른 방법이 아닌가 싶다.
![]() ![]() 도동항에서 동해쪽을 바라다본 모습..
도동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관광지구(독도박물관, 향토사료관, 독도전망대 등)에 가서 케이블카로(민간인이 운영한다는데 5분정도를 왕복하는데 요금이 7,000원으로 비싼 느낌이다. 다른 곳은 모두 무료이다.) 독도전망대를 올라가니 날씨가 아주 좋아야 보인다는 독도는 안보이고, 도동항이 사진 네 장에 모두 담겨진다. 높지는 않지만 경사가 심한 봉우리들 사이의 좁은 지역으로, 평지가 울릉도 전체의 2%도 안된다는 말이 실감난다. 현지인의 말로 도동항의 노른자위 땅 값이 3.000만원/평이라는 말에 놀라고, 땅주인이 대부분이 외지인이라는 말에 다시한번 우리나라의 땅 현실에 대해 씁쓰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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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도착해 현지인을 만나서(스포츠 머리에 운동화 점퍼에 범상치 않은 얼굴은 후배가 말해준 조폭?같은 인상착의와 딱 맞아 떨어져 쉽게 접선이 되었음.) 점심을 민박집 근처의 식당에서 하기로 하고 식당에 들어가니 식당 아줌마가 무조건 홍합밥을 먹으란다. 내가 알기에는 홍합밥을 먹으려면 줄을 서야 한다고 들었는데.. 또 현지인은 우리보고 배멀미를 진정 시키는데는 물회가 좋다고 울릉도 물회(강원도 물회, 제주도 물회, 울릉도 물회가 약간씩 다르다고 함.)를 먹으라고 했는데.. 어쨌던 하라는대로 홍합밥을 시켜서 소주 한잔이다.. ㅎㅎ ![]() |
첫댓글 남하 형!!! help me!! 내 블러그에 글을 작성하고 퍼다 올릴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네요... 내 블러그는 naver 블러그이고 아이디는 2ccdh1예요
ㅎㅎㅎ..저도 어찌할바는 모르겠지만 선배님 글만 잘 골라서 풍경생각해가며 읽었습니다.이렇게라도 울릉도 풍경을 접할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예~ㅅ~날 생각 난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