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한화,모 벤처기업등 거론 늦어도 내년 3월쯤 윤곽예상
2006-11-09지상현 기자
대전시티즌이 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 명문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주인으로 나서야 한다는 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다.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대전시티즌에 새로운 주인이 나타날 것인가’
지난 8월 제6대 대전시티즌 사장으로 이윤원 사장이 취임하면서 시티즌의 전면적인 수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수십억원씩의 적자 발생이 반복되는 현실을 타파할 대안모색이 감지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안모색은 다름아닌 대전시티즌의 '임자'를 찾아내는 일로 일부에서는 진로를 비롯한 한화,서울의 모 벤처기업등이 거명되고 있다.
새로운 주인의 등장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인수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 있다손 치더라도 인수조건을 비롯해 대전시가 기업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유리한 여건을 만들어 줄 수 있느냐도 관건이기 때문이다.
이윤원 사장은 업체들 상대 물밑작업, 박시장도 암묵적 동의
취임한지 불과 3개월째인 이 사장은 현재 표면적으로는 내년 3월까지 당장 필요한 3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소재 기업이나 공사및 유통업체들을 돌며 광고 또는 투자명목의 자금 지원을 부탁하고 있다.
그러나 속내는 만성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인 시티즌을 인수할 수 있는 대기업을 끌어들이는 방안도 암중 모색중인 것으로 간파되고 있다.
이사장은 평소 "누가 사장으로 오더라도 매년 기업체들을 상대로 돈을 구걸하다시피 하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불가능하다"며 "궁극적으로는 어엿한 기업을 주인으로 끌어들이는 방법만이 시티즌의 살길"이라고 언급한 대목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이 사장의 이러한 행보에는 박성효 시장과 이영규 부시장도 암묵적으로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말이나 늦어도 내년 봄쯤이면 성과여부가 나올 전망이다.
진로와 한화등 대표적으로 거론, 모 벤처기업, H-D 대기업도 대상군
현재까지 대전시티즌을 인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는 충청지역에서 소주시장을 놓고 치열한 쟁탈전을 펼치고 있는 진로와 선양을 꼽을 수 있다.
이중 선양의 김광식 사장은 "선양은 회사규모상 하고싶어도 할 수 없는 여건"이라며 "진로 역시 그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매년 2~3억원 가량의 지원금을 대전시티즌에 투자하고 있는 진로의 한 관계자는 "대전시나 구단입장에서 진로에게 기둥과 같은 역할을 바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수까지는 거론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진로가 시티즌을 인수할 경우 대전,충남권에서의 소주시장 판도는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매출이 10%이상 늘어난다고 해도 시티즌 운영에 지장이 없을 정도가 되기때문에 가능성이 전혀없는 것은 아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이글스 야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한화 역시 대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충청지역 향토기업임을 자부하고 있는 한화는 지난 99년 한화이글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 김승연회장의 결단으로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을 인수하고 대덕테크노밸리 사업에도 뛰어든 적이 있어 대전시나 시티즌 관계자들은 은근히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단지 한화가 뛰어들려면 박성효 시장이 직접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들 기업 외에도 최근 서울에 있는 몇몇 벤처기업가들이 각자 공동 투자하는 형식으로 대전시티즌 인수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H나 D 등 대기업들도 대상군에 이름이 올려져 있다.
그린밸트 해제해 수익 모델 창출하고 경기장 이름 파는 것도 대안
대전시티즌은 이같은 구단의 주인을 찾는 노력이외에도 자금난 해소를 위한 방법으로 월드컵 경기장과 그 주변지역에 대한 그린밸트 해제를 통한 수익 모델 창출과 경기장 명칭 판매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월드컵 경기장과 그 주변 일대 5만여평의 그린밸트를 해제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중이며 앞으로 의회와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다음달 쯤 건교부에 정식 해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그린밸트가 해제되면 경기장 1층과 3층 등 총 3700여평 규모의 공간을 예식장이나 할인매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을 마련중에 있다.
또 이 사장이 지난달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자금을 충당할 수 있는 기업이나 기관에게는 경기장 이름을 팔 수도 있다”고 말한 것도 대안 중 하나다.
이밖에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국민체육진흥법과 스포츠산업진흥법의 통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 법안에는 국가나 지방단체가 산업 발전을 위해 시민 구단에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규정돼 있어 시티즌이 대전시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결국 대전시와 구단의 열정여부에 따라 주인을 찾을수도 있고 아니면 계속적으로 앵벌이(?)지원을 요청해야 하는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 어느쪽의 결정인지 여부는 늦어도 내년 3-4월중이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구단도 좋지만...기업이 하나맡아주면정말 좋겠다...이제 선수들 뺏기는것도 지겹다
대전선수들...응원해주신 모든 대전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출처 대전홈피
마지막 말씀이 와닿네요.. 선수 뺏기는것도 지겹다...
우리의 대전 관중분들 많이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선수들에게 큰 힘을 주셧으면 간절한 바램이.ㅠ.ㅠㅋ
차라리 FC청주 생기기 전까지 하이닉스나 LS등등에서 도와 줬으면 하네요.... 같은 충청돈데..
한화 ㄱㄱㅅ
알레 시티즌 ㅠㅜ 내사랑 대전 !! 대전시티즌을 통해서 진짜 축구의 재미를 느꼇고 내가 이자리까지와서 대전을 사랑할수가있다 대전 힘내자 아자아자 시민구단의힘으로써 !! 선수들키우면 뺏기고 ㅠㅠ 눈물 나지만 대전을 사랑한다
이젠 그만 뺏기고 싶어요
대전시티즌 사랑합니다
ㄱㄱㄱㄱㄱ
나의 팀 대전시티즌~!항상 당신들을 지지합니다!!!!!!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