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中

때는 1987년 1월 14일 오후 12시 30분
남영동 대공분실




“이미..사망했습니다”
서울대생 박종철 군이 경찰에게 조사받던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함

“저기, 도장 하나만 찍어주십쇼”


“박종철 서울대.. 심장마비?
스무 두살 짜리가?”

“네, 오늘 밤 안으로 화장.. 해야 됩니다”
대공수사처장인 박처원의 지시로
경찰들은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검찰에 화장동의서 도장을 받으러 옴
하지만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걸 느낀 검사 최환

“죽은 지 여덟 시간도 안됐는데
아버지가 죽은 아들을 봤다? 안봤다?”

“부산 경찰서에서 부친 동의서 받았습니다”

“이 양반아 어떤 아버지가
서울대 다니는 아들
시신도 확인도 안하고 화장을 하라고 하나?”

“눈 딱 감으시고 한 번만 찍어주십쇼
화!끈하게 모시겠습니다!”

“내 얼굴이 다 화끈거려
내일 아침에 부검하고 오후에 화장해”
하지만 조용히 넘어갈 경찰들이 아님
온갖 윗대가리들을 이용해
검사에게 도장을 찍으라 압박을 넣음



하지만 빡침이 최고조까지 치달은 최환은
시신보존 명령서를 발부해버림

“시신에 손만 대봐
공무집행 방해죄로 족친다, 내가”

“경찰들 큰 일이다
서울대생이라며?”

“네..? 네.. 그.. 법대생이라던가..?”

“아냐, 언어학과라던데?
아까운 목숨을 또 이런식으로..”

지나가다 검찰청에 들린 중앙일보 기자는
검사가 흘린 정보를 주워듣게 되고

“남..남영동에서 조사받던 서울대생이..
..ㅅ,사망했답니다!”
덕분에 중앙일보에 박종철 군의 기사가 실려
사회에 큰 파문이 일어남


“우리 철이가 여기있는교?”
부산에서 전화를 받고
한양대 병원으로 온 박종철 군의 가족들

“아이고, 철이 아부지
여기서 뭐하는교? 와이라고 있는교?
우리 철이는 어딨는데요”

“종철아...? 종철아!”


“아..아이고.. 내새끼!!
아이고 내새끼!!”

아들의 사망사실을 알게된 가족들

나라가 시끄러워지자 안기부와 치안본부에선
기자회견을 열게되고

“…가혹행위는 결단코 없었습니다
조사받던 와중에 조사관이 책상을... 책상을..”
박처원이 준 서류를 읽던
치안본부장은 자신이 봐도 어이없어 끝까지 읽지못함

보다 못한 박처원이 나서고
“거 학생이 겁에 잔뜩 질려가지고
조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답니다”

이 말도 안되는 사인을 믿을리가 없는 기자들은
사고당시 그 장소에 있었던 의사에게 감

“…제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어 그러니까.. 도착을 해가지고
제가 그.. 몸에 물기를 닦아냈구요”

“물기요?
그러니까 시신에 물기가 있었다는 거죠?”

“아니요, 그러니까.. 형사들 말이
사망자가 만취상태여가지고 조사 받을 때
물을 되게 많이 마셨다고..”
의사의 거짓말 속에 드러난 진실들로 인해
심장 쇼크로 인해 사망한게 아니란것만 확실해져감

“엄중한 사안입니다 원칙대로 부검 해주십쇼
검칙 보고서에 손톱만한 상처까지
세세하게 기록해서 가지고 와”

하지만 부검실 앞을 공안경찰들이 막고있음
이때


“종철아..!!”
동생 종철이를 보기 위해 부검실로 뛰어오던
누나 박은숙을 공안경찰이 머리채를 잡고 끌고가버림



“우리 철이 손 한 번만 잡게 해주이소..
지금 안 잡아보면 못잡아본다 아입니까”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박종철 군의 시신을
어떻게해서든 가족들 조차도
못보게 막는 경찰들


어찌저찌해서 (최환 덕에) 부검이 실시되고

“유족 대표시죠? 성함이?”
“...삼촌 박월길입니다”
가족들을 대신해 삼촌이 부검을 참관함



흰 천을 벗기자 박종철 군의 시신 곳곳에
멍자국이 보임



누가봐도 쇼크사가 아닌 박종철 군의
몸에 칼자국이 그어지고
차갑게 식은채 누워있는 조카를 보며
울음을 참는 삼촌 박월길


그렇게 부검이 끝나고
흰 천이 붉게 물들어감


“경찰이 죽였습니다!!”

“쇼크사 아니고! 경찰이 죽였습니다!!”
병원앞에 있던 기자들에게 진짜 죽은 이유를 외쳐대지만

“오른쪽 탁구공 크기 피멍은
폐결핵 흔적일 가능성이 높고
목과 가슴의 피멍 또한 인공호흡 과정에..”
부검을 했던 의사는 부검 소견서에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라고 작성했으나
(전날 치안본부장이 시정하라했지만 거절함)
치안본부장 멋대로 쇼크사라고 발표해버림

결국 부검이 끝난 박종철 군의 시신은 화장이 되고


“우리 아들 빨갱이 아니야..”



어머니와 누나, 아버지와 형
이렇게 둘씩 다른 차에 태워 기자들의 눈을 따돌림



경찰이 보는 앞에서 강제적으로
꽁꽁 얼어붙은 강에
유골을 뿌리게 됨


바람에 채 흩날리지 못하고 떨어져버림


이를 본 아버지는 차가운 물 속을 걸어들어가

“와.. 못 가고 있노... 내 새끼 와 못가노..”

“철아.. 와 못 가고 이라고 있노..”



“잘 가그래이.. 철아.. ”

“아버지는....
아무 할 말이 없데이.. 철아”
못 떠나는 아들을 강물에 흘려보냄
(이 장면 촬영할때 눈 내리는거 의도하지 않았는데
거짓말처럼 촬영시작하니까 눈이 내리더니
촬영 끝나니까 그쳤대)
다시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


물고문을 당하고있는 박종철

“종철아, 여기 남영동이야
너 하나 죽어나가도 아무 일 안생겨
종운이 어딨어?”

“..모,몰라요... 진짜..몰라요”

“간만에 애국가 다 듣겠네
4절 가자”
“살려주세요! 몰라요!
살려주세요...!!”

“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

욕조에 목이 눌려 죽어가던 순간에도
엄마를 부르던 박종철

박종철이 목숨 걸고 지켜낸 선배 박종운
아.....................
마지막 보고 할말을 잃음
진짜 이럴 수가 있나..
에휴.. 이런 역사를 겪고도 자한당에서 대통령이 나오고 자한당 지지하는 지역이 있고 인간이 있고^6^..
다 죽어. 살아있지마
저때 엄마랑 엄마친구들이랑 보러갔는데 엄마친구분이 영화관에서 대성통곡하심...당시 대학생으로 고문당하고 군대끌려갔던분이라...
아 눈물난다 진짜
우리 엄마 친구는 서울에서 자취하는 경리였어. 오빠가 운동권이었는데 동생 회사 혼자사는 집 쫒아다면서 감시하고 괴롭혔대.시골에 산골집까지 내려가서 힘없던 부모님 겁박하고. 너무 무서웠던 시절이래.
와.... 진짜 지옥에 떨어져 갈기갈기 찢어죽어 그고통도 계속느끼면 지옥불에 구워지길 시발
미쳤다 진짜
후시발
박종운...
와................ 시발... 마지막 .....
진짜 가슴이 답답하다.. 인간 맞냐 너네가..
나 오늘 1987 재탕하고 눈물 한 바가지 흘렸다. 꾸준히 역사공부 해야겠어.
와 시발.. . .와
진짜 개빡치네 쓰레기새끼들
와 시발...
와 진짜 쓰레기야...
마지막에 보고 소름돋음...어떻게 그래 어떻게...
마지막 진짜 미친,, 환멸,,
저 시발새끼 .....
소름끼쳐 진짜 인간이야???
와 ㅅㅂ.. 진짜 조우진 연기천재
진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와씨발
진짜 마지막 보니까 숨이 턱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