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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님=성칠
윤여정님=금님
노년로맨스
장수상회
꽃을 들고 버스를 탄 소녀
그리고 거울을 보며 단장 중인 소년
곧 버스가 도착하고
소년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함
버스에서 하나 둘 내리는 사람들
(기웃
곧 소녀가 내림
(발견
소녀를 뒤따라가는 소년
거울로 장난침
"ㅈ,저기 이름이.. 어떻게 돼요?"
"먼저, 자기 이름을 말해야지.
그런 법이 어딨어요?"
소녀는 소년에게 꽃을 주곤
가버림
"저기요!!"
"제이름은... 제이름은요!"
[김성칠]
쓰레기를 들고 나오던 할아버지
앞 집이 이사중임
"이거이거 뭐하는 짓이야?
아니, 남의 집 앞을 가로막고
뭐하는 짓이냐고!"
"당장 차 빼!!"
"이사를 할 거면
아니, 사전에 양해를 구하던지!
사람들이 기본이 없어!"
차 때문에 좁아 터짐ㅜ
"아니아니 이거!
골목을 꽉 틀어막고!"
"야이 증말!!!!"
결국 폭발한 할아버지
그때
"다영이 없다~"
"안보이지~?"
한 꼬마아이가 할아버지한테 장난 침
?
애기가 귀여워서 쳐다보는 할아버지
귀여워하는 거 맞음ㅠ
"다영아!"
앞 집 손녀였음
(민망
"아니 뭣들 하는 거야!
자동차나 빼!!"
괜히 화냄ㅋㅋㅋㅋ
킁킁
"딱 걸렸어. 너 또 고기먹었지?"
(동공지진
"아,아니야 베이컨이야.. 베이컨!"
베이컨은 뭐 채소냐
"야! 니가 자꾸 고기 먹으면 이산화탄소 때문에
북극에 빙하가 더 빨리 녹는단 말야
그럼 어디서 살아 북극곰이?"
글쎄....ㅜ
"아 학교들 안가고
뭣들 하는 게야?!"
비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아버지 여기저기 화내고 다님
할아버지 따라가는 학생들
"청룡! 해병 110기 최호섭!"
"청룡! 해병 110..!"
옛다
"젊은 놈이 아니, 정신머리 없이
지 기수도 몰라?"
"내가 110기고 너는 131기 아녀?"
할아버지 해병대 출신이었움
그나저나 할아버지 길막하고 계시는데여..
빵빵!
"아니, 할아버지! 길바닥 좁아 죽겠는데
뭐하는 거예요! 여기서!"
(무시
덕분에 할아버지 뒤로 차들 줄 서서감ㅋㅋㅋ
할아버지는 장수마트에서
식품정리하는 일을 함
"할아버지~있잖아요~
찾으시는데요? 사장님이?"
-장수마트 직원 제갈청수
"젊은 놈이 왜 오라가라야?"
"이 재개발은 곧 현대화,
현대화는 장수마트가 디지털화 된다는 의미인데
어르신께서 이 동네 재개발을 반대하는 이유가
그런 것이라면 염려를 접으시라는 겁니다"
-장수마트사장 장수
한마디로 정리하면 재개발 동의 해달라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동의를 안해줘서 재개발에 못들어가고 있음
"내가 갈 데가 없어서 붙어있는 줄 알아?
나 해병대야.
어디가서 막노동 못할 것 같아?"
"사장부터 해! 재개발."
"재개발 위원장님?
사장인 내가 주방도 보고
홀도 보고 배달도 다녀요"
-중국집 오복성
장수는 장수마트 사장이자 재개발 위원장임
"야, 그 영감님 하나 못 구워삶아서!"
지금 주민들이 할아버지 동의 구하려고 들고 일어섬
"멀쩡한게 요구르트 밖에 없네"
-양복집 김치수
"야 그 요구르트! 우리 마누라 껀데.."
"넌 이제 디졌어"
ㅋㅋㅋㅋㅋㅋㅋ
"야, 바퀴벌레 합숙소니?"
"어, 니가 바퀴벌레 옷 좀 해줘라.
춥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
"여보!! 애들 또 배달 보냈어?"
"어"
"바빠죽겠는데
정말 지금 손님들 온다잖아!"
"아 그르니까 아들, 딸 순풍순풍 낳아가지고
주방도 도우고 배달도 시키고"
"가족끼리 오손도손 좋잖아"
"넌 이렇게 지지리 궁상맞은 데에서
애들을 키우고 싶니?"
"재개발도 못하고 있는데?"
(찌릿
크흠..!(뜨끔
다음 날 새벽
일찍 일어난 할아버지는 가볍게 몸풀기 운동을 하고
전구도 닦고
약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함
씻고 나온 할아버지
방문이 잠겨있음
"이 놈의 열쇠는 어디로 간거야?"
밥을 안치기 위해 쌀을 씻음
밥솥을 여는데
밥이 있음
???
"그러니까 밥을 해놓고 도망을 갔다
이 말씀이시죠?"
"응, 그렇다니까?"
파출소에 신고를 한 할아버지
"할아버지 저한테 왜이러세요"
"아니, 진짜라니까! 누가 밥을..!"
"할아버지 심심하시죠?
그래서 그러시는 거죠?"
안믿음ㅜ
끊어버림
재개발 설명회 중
못마땅한 할아버지는
마이크 선을 빼버림
?
"어르신!!"
할아버지가 가지고 들어가버림ㅋㅋㅋ
문잠굼
"할아버지!!"
"어르신!!"
난장판ㅋㅋ
"동네 다 뜯어고치고
고장 난 건 다 버리겠다는 거 아냐?
아, 우리 같은 늙은이 안중에도 없다고!"
"아 오늘날 살게 된 게 다 누구 덕인데?
월남에 팔려가서 목숨 걸고
달러 벌어온 게 누구냐고!"
"맛있다"
(해맑
"아 우유도 마셔 빵만 먹어?"
주르륵
헤헿
"웃을 일 많아서 좋겠다"
"가족한텐 연락해봤어?
얼마 전 길가에서 만났다며?"
"........."
"귀신 잡는 용사 해~병
우리는 해병대"
"왜그렇게 맥떨어지게 불러?
신나는 노래를?"
"젊은 피가 끓는 정열 어느 누가 막으랴~
라이라이라이라이 차차차"
"라이라이라이라이 차차차"
"라이라이라이라이 차차차"
같이 부름ㅋㅋㅋ
그 다음 날 출근한 할아버지
정기 휴일임
"휴일은 까먹으면서
인감도장은 왜 안 까먹는 거야?"
터덜터덜
"어르신!"
할아버지를 불러 세운 장수
"저희들 저..
공차러 갈건데 같이 가실래요?"
옳지 옳지!
축구하러 옴
저쪽으로!
신난 할아버지ㅋㅋㅋㅋㅋㅋㅋ
같이오자 안했음 큰 일 날뻔
공이 할아버지 쪽으로 굴러옴
"공 좀 던져주세요 어르신"
뻥!
던져달라 했더니 차버림
???????????
설마...
골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말이되냐고요
(뿌듯
복성이 자장면 쏘기로 함
"회원 여러분!
오늘 회비는 만원입니다!"
물론 공짜는 아니져
"김성칠 할아버지를 투입시켜야 돼요"
축구에서 복성을 빼고
할아버지를 투입시켜야 된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말대로
우리 어르신 주전으로 딱 박자"
"아니..!"
초큼 서운하네..
"왜 같이 운동하다보면
진하게 사나이 대 사나이로 우정!
그래 우정이 생기잖아!"
하이파이브!
옳소.
집에 온 할아버지
문을 여는데 안에 웬 할머니가 있음
앞 집 할머니임
"누구요?!"
"아유 저기.. 아니, 아니에요!"
"도둑놈이구만?! 꼼짝마라!!"
파출소로 끌고 옴
"내가 뭐라 그랬어?
누가 계속 밥을 해놓고 갔다 그랬잖아?"
"아니, 이 분이 어딜 봐서..!
밥해놓고 가는 착한 도둑이 어딨습니까?"
"이 사람이 정말!!"
"아, 제가요 떡을 돌리려고.."
이사 떡 돌리러 갔는데 문이 열려있던거였움
"떡??? 떡 좋아하시네!!"
"우리 집에서 뭘 훔치려고!!"
"엄마!"
다행히 딸이 와서 상황이 종료됨
"잠깐만요!"
할아버지를 불러 세운 할머니
"먼저 들어가 있어.
내가 얘기하고 들어갈게"
"미안하다고 하세요.
깔끔하게."
"누가 뭐, 주인 없는 집에
들어오라고 했나??"
"걱정돼서요.
대문은 열려있고 불러도 대답 없고
혼자 사시는 댁이라고 해서"
"혹시 무슨 일 있는 거 아닌가 싶어서
그래서 들어갔어요. 됐나요?"
"이름이 뭐요?"
"나, 김성칠이요.
별 성에 일곱 칠."
"제 이름.. 제 이름은요.
금님이라고 해요."
"성은 임씨구요. 임금님."
솔직히 피식했다 손?
"부모님이 아주 좋은 이름 주셨군.
아주 귀한 이름이로구만?"
할아버지 왜 땅보고 얘기하시나여..
ㅋㅋㅋㅋㅋ
"김성칠씨"
"사과 아직 못 받았어요.
밥 한 번 사세요. 꼭이요!"
(도망
[앞집 할멈 임금님]
할멈 이란 글자를 지움
칼로 잠긴 방문을 따는 할아버지
"할아버지!!"
밖에서 누가 부름
"누구야! 시끄럽게!"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구청에서 나왔습니다"
"무슨일이요 무슨일이요!"
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차
"저 65세 이상 노인분들 대상으로
가정방문 드리고 있거든요"
"왜?
살았는지 죽었는지 보라고?"
"요 앞에 최씨 할아버지 사시는 거 아시죠?"
최씨할아버지= 빵먹던 해병대 할아버지
"그 영감탱이가 왜?"
"간밤에.. 간밤에 그.."
"에이 참!
그 영감탱이가 바람이라도 났단 말이야??? 참!"
쾅!
문을 닫고 들어가버림
알고보니 돌아가심
생전에 좋아하시던 빵, 우유와 사탕
"귀신 잡는 용사 해~병
우리는 해병대
젊은 피가 끓는 정열 어느 누가 막으랴~"
"라이라이라이라이 차차차
라이라이라이라이 차차차"
나여시 여기서 1차 울컥함..
[내 이름은 김성칠]
꽃 집 오픈하는 앞 집 할머니
숨어서 몰래 쳐다봄
"있잖아요."
청수가 나타남ㅋㅋㅋㅋㅋㅋ
"저기 뭐 재밌는 거 있어요?"
"무슨.."
"저 꽃 집 아줌마요?
무슨 일 있으세요?"
"무슨 일 있기는!"
"아니, 이런데 붙이면 불법이야! 이거!"
찔려서 괜히 엄한데 성질부림ㅋㅋㅋ
"김성칠씨!"
"안녕하세요"
꾸벅
"출근하시나 봐요?"
"좋은하루 되세요"
"예.."
(힐끔
뒤에 장수랑 청수 눈치 보더니
쑥스러워 그냥 가버림ㅋㅋㅋ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 둘이 더 신났는데요
티비보다 잠든 할아버지
띵동띵동
한 밤 중에 누가 초인종을 누름
"예"
-혹시 주무셨어요?
"저예요, 임금님이요.
저녁 사주기로 한 거 잊지 않으셨죠?"
앞집 할머니였움
"잊으시면 안 돼요!
안녕히 계세요!"
후다닥
귀욥ㅋㅋㅋㅋ
(긁적
"어르신 이 시간에 웬일이세요?"
장수를 찾아 온 할아버지
"아이고, 에지간히 급하셨나보다"
짝짝이로 신고 옴ㅜ
"아니, 근데 사과라뇨?
그거 어르신 스타일 아닌 것 같은데"
"혹시 그 아줌마한테 이성적인..?"
"간다"
(정색
"어르신께서 저한테 도와달라고
오신 거 아니에요?"
(끄덕
"나 참전 용사야. 소문나면.."
(뒤져
"네, 고기는 어떻게 해드릴까요?"
예행 연습하러 레스토랑에 옴
"익혀줘."
ㅋㅋㅋㅋㅋㅋㅋㅋ
"네 ㅋㅋ잌ㅋㅋ익혀야죠"
"근데 미디움으로 해주세요~ 하세요."
"아, 미디움으로 해주세요"
미...디..움...으..로...
까먹을까봐 수첩에 적음
"이제 식사가 다 끝났다.."
"아유 그럼 일어나야지"
(벌떡
"아, 가시면 안돼요 안되고ㅋㅋㅋ"
"디저트!
반드시 디저트를 드셔야 합니다."
역시 뭘 아시는 분..^-^
디..저...트...는..반..드시....
"웨이터"
"웨이터- 부르시면 돼요"
"웨이터!!!!"
여기 웨이터가 누구야!! 당장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렁차게 부름ㅋㅋㅋㅋ
"조금만 부드럽게..."
"웨이터-"
"웨이터-"
"계산서 좀 주세요"
"그럼 결제는 뭘로 도와드릴까요?
할 거예요."
?
아아ㅏ아ㅏㅇ
"얼마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현금으로 쓰시지 마시고..
이 카드로 쓰십쇼"
"할인쿠폰 있으세요? 라고 물어보면..
저 한 번 보세요"
으으음~
(온화한 미소(절레절레
아핰핰
알지알지 고럼고럼ㅋㅋㅋ
"할인 쿠폰 있으세요?"
(온화한 미소(절레절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데이트에 할인쿠폰쓰는 남자들..."
"데이트 아니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자연스러웠는데 이걸 캐치해내시네
"자, 암튼 여기다 사인을 하시면 돼요."
"하실때 허리를 딱! 피고
남자답고 정확하게 한 번에 딱!"
"싸인할 때
뻑가는 여자들 무지하게 많아요."
?
po박력wer
"야~ 필체 정말 좋으시다"
"그러니까 인감말고
싸인으로 하자니까... (중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음 베껴서 위조싸인 하려고ㅋㅋㅋ
치수네 양복점에서 정장 한 벌 맞춤
"진짜 이거 누가 만들었니?
아니, 정말 누가 만든 거야~"
"디자인 바이 김치수입니다, 어르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시뱤ㅋㅋㅋㅋㅋ
"요 작품은 간략히
제가 설명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프랑스 적인 노스텔지어와 이태리의 감성을
뉴욕식 유머로 녹여낸 그런 작품.."
"야매지 뭐, 야매. 짝퉁."
찰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줄자로 때림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저 작년에
저희 아버지 생신때 드리려고 만든건데
체격도 비슷하시니까..
지금 되게 잘 어울리세요."
"어르신한테만 특! 별히 제가.."
"성공적인 데이트를 위한 저희들의..!"
찰싹
줄자로 또 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데이ㅌ..? 내가 잘 못 들었나?
"후배..!
후배 아들 결혼식 가시는 거라니까!"
잘하자 응?
"말씀 내가 다 했는데.."
왜그래 너희...
"..저! 저기!
그리고 패션의 완성은 슈즈 아니겠습니까?"
"슈즈만 마무리 되면
그 날 온 할머니들 절반은 온전한 정신상태로
빠져 나갈 수가 없다니까?"
"........"
폭발
안해 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어르신!!"
"예식장에 온 할머니들!!
예식장에 온 할머니들 말하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안하기로 약속했는데 다 말했엌ㅋㅋ
"어쨌든 구두만 하면 된다는 거 아냐..!"
(찔려서(눈 피함
내 눈 봐 이자식아
"제가 거의 안 신어서요.
새거나 마찬가지예요."
구두드리려고 집으로 모셔옴
"어, 왔어?"
"안녕하세요."
여자애가 장수 딸임
"아니, 니네 몇 시인데
여기있냐?"
"중간고사야! 것도 모르고.."
"아빠 모를 수도 있지 뭐.
까칠하게.."
"시험 잘 봤어?"
"그럼 뭐 시험지는 잘 봤어요..
그러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ㅋㅋㅋㅋㅋㅋㅋ
(얼탱
"근데 뭐하고 있었냐?"
"아! 컴퓨터!!"
(가림
(붕가(붕가
세상 좋아졌다..
북극곰 붕가하는 것도 다 보고..
"북극곰?"
"아빠는 안 불쌍해 북극곰들이??!
온난화 때문에 애들이 다 죽어가잖아.."
"불쌍해. 너무. 슬퍼."
(영혼없음
"니네 둘이 놀 거면 거실에서 놀아.
방에 들어가서 문잠구고 그러지마."
"뭔소리야? 우리가 뭘..!"
얼탱
(뒤적뒤적
아빠 자켓 뒤적거림
지폐 몇 장과 담배 몇 개 꺼냄
"일단은 만나시면 무조건 예쁘다고 하세요.
눈, 코, 아니면은
구두가 예쁘다고 하셔도 되고.."
"내가 왜 그런 말을 해야돼?
밥도 사는데?"
"안녕히가세요"
?
꽃 사이에 쪽지를 발견함
[지난번에 밥을 사라고
한 것도 있고.. 안 나와도
상관은 없지만 굳이 나오겠
다면 오늘 7시에 봅시다.
앞집남자 김성칠]
앞집남자래....ㅠ
준비하고 나온 할머니
띵동
"죄송해요.
제가 좀 늦었죠?"
"아, 14분 늦었소"
갸아ㅏ악 할아버지 그거아니에여..
"어머, 어떡해.."
"아, 아니.. 물어보는 줄 알고.
몇 분 늦었냐고.."
ㅜㅜ
"아.."
(심쿵
깔끔하게 차려 입은 할아버지를 보고 반함
"...예쁩니다"
"ㄴ,네..?"
"..구두가.."
"아..네."
"내가 잘 아는 레스토랑을
예약을 해놨어요."
"아.. 네.."
다음에 계속..
첫댓글 갸아아아앙아ㅏ아악 존잼
우아,,, 좋다ㅜㅜㅜㅜ
이거 영화관에서 보고 오열했는데 이것만봐도 눈물 줄줄이드 벌써ㅜㅜㅜㅜ
머야머야 재밌어!!
나두 이거보고 오열했는데..
헐 너무재밌다..ㅠ
아 나 이영화 진짜 좋아해ㅠㅠ 진짜 나 영화나 드라마 보고 잘 안 우는데 오열함
이거 진짜 슬프고 난 충격이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밌다 ㅅㅂ..
고마워 여시덕에 잘보고있어!! 2편보구 연어하러왔어!
아 나 이거 연극으로 봤었는데 영화는 또 느낌이 다르네ㅜㅜㅜ 글써줘서 고마워 여시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