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입니다.
재단에서 마을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나 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함께 키우는 볍씨 한 톨" 사업을 시작합니다.
1408.22. 함께 키우는 볍씨 한 톨 지원사업 공고, 신청서(양식).hwp
한 톨의 볍씨가 이삭으로 영글기까지에는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옛 어른들은 새벽비를 맞으며 남의 논의 물꼬를 틔워주기도 하고, 울력하며 농사를 함께 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가 각자 자신의 삶을 돌보다 보니 마을에서 함께 하는 일들이 적어졌습니다.
산업화와 도시화의 그늘이 커지고 있던 80년대에, 도시빈민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일구어가는 것을 돕던 도시빈민운동이 '마을만들기' 운동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여러 마을만들기 사업이 우후죽순처럼 자라며 주민의 삶을 돕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은 자기 마을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공모사업을 진행하지만 마을 사람들과 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진행하는 일도 적습니다.
동네 구석에서 가난한 이웃과 함께 어렵게 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주민 스스로 봉사활동을 진행해도 단체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톨의 볍씨를 마을 사람이 함께 키우면 수십, 수백 배의 이삭으로 자라나듯이
마을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소중한 노력들을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키워가기를 바랍니다.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모인 기금은 주민 여러분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마련한 것이니,
그 기금을 어떻게 얼마나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쓸지도 주민들이 함께 의논해 결정하면 좋겠습니다.
복지기관이나 단체의 시설을 보강하거나 난로나 에어컨을 들여놓는 일이든,
동네 아이들과 함께 좋은 곳을 견학하고 캠프를 운영하는 일이든,
마을 주민들끼리 힘을 모아 봉사단을 조직하는 일이든,
어떤 일이든 도움이 필요하면 간단히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해 주세요.
8월 31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9월 3일 도움을 요청한 모든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어느 곳(단체)에 얼마의 기금을 지원할지를 신청자들이 함께 토론해 결정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지원금 신청을 받는 날짜를 따로 두지 않겠습니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십시오.
특정 단체를 바로 지원할 수는 없으니 신청된 내용들을 모아두었다 분기별로 한번씩 신청자들이 함께 모여 지원내용을 결정하겠습니다.
진작에 하겠다고 한 사업의 공고가 늦어져 죄송합니다.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연구실장 하정호 010-2571-3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