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또한 입국심사에 대해 상당히 걱정을 하던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아는 영어도 몇개 없고..
영어 울렁증(?) 때문에 듣기만 해도 굳어지는 제 몸을 어찌하지 못하는데..
그래도 무사히 이렇게 캐나다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비행기에서 저 딱 5마디 했습니다.. 아 저 혼자 간거였거든요..
물 좀 주세요..
오렌지 쥬스로 주세요..
비프요..
오믈렛요..
고맙습니다..
입에 곰팡이 피는 줄 알았습니다..;;
아 그리고 오믈렛은 정말 비추입니다..
제가 좀 느끼한 걸 못 먹긴 하지만.. 저건 좀..
그냥 먼저엔 비빔밥 먹고 나중엔 비프 먹는게 좋은 방법일 듯 해요..
만약 에어캐나다를 탄다면요..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비행기 내리자마자 달렸습니다..
우리 비행기에선 비지니스 빼곤 제가 첨이었지 싶은데..
입국심사장에 가니 무슨 사람이 왜케 많답니까~~??
눈치 살펴 제일 사람 적은 데 가서 서 있었습니다..
근데 옆에 일본인 단체가 한 10명 빠지는 바람에 울었다는;;
암튼 일단 웃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왔냐고 묻길래 그렇다 했습니다..
뭐하러 왔냐해서 관광하고 공부하러 왔다했습니다..
관광때까지 제 여권을 뒤적이던 그..
공부하러 왔다는 소리에 제 눈을 다시 한번 쳐다봅니다..
그래서 입학허가서를 보여줬습니다.. 말도 못 꺼내게.. ㅋㅋ..
어디서 머물꺼냐 물어서 홈스테이 할꺼라 하고 주소 보여줬습니다..
마지막으로 얼마 가지고 왔냐해서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4000불.. 그는 다시 물었습니다.. 400불이 아니냐고..
나는 아니라고 하고 보여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럴필요는 없다고 하더군요..;;
뭐 그렇게 캐나다에 온걸 환영한다하고 여권 돌려주더군요..
도장도 안찍어줘서 이게 다 끝난건가 그 앞에서 한 13초 멈칫했습니다..;;
비행기 번호 적힌 데 가서 짐 찾고 화살표 따라 가서 다시 짐 부쳤습니다..
영어 안되시는 분들이나 시간 없으신분들은 한국에서 목적지까지 바로 짐 붙일거..
이름이 먼지는 잘 모르나 그거 받아 오시길 바랍니다..
그냥 짐 올려놓고 끝입니다..;;
환승하는 비행기로 가는 길에 참 많은 것이 있었습니다..
뭐 서점.. 던킨.. 스타벅스 등등..
전 안에 들어가면 그런거 또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국내선 이었던거죠.. 제가 토론토로 환승해서 가야 했거든요..
안에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의자와 티비 하나 덩그러니 있습니다..
빨리 움직이고 입국심사 빨리 받은 관계로..
저 거기서 2시간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축구도 보고 싶었지만.. 왜 프랑스와 토고전을 보는 걸까요..??
암튼 입국심사 무사히 받으신 분들은 거기서 즐기세요..
벤쿠버 공항에 구경할꺼 많습니다..
괜히 오바해서 일찍 들어가면 저처럼 할일없이 괜히 심심해 미칩니다~~:;
아 그리고 토론토에서도 전 제가 제일 먼저 나오고 제 짐도 디게 작아서 3번째로 나왔거든요..
그래서 우리비행기에선 제가 제일 먼저 나왔죠.. 도착한지 15분이 안되서 나왔으니까요..
암튼 가방에 무슨 표시 제대로 하세요.. 혹시 검은 이민가방 준비하시는 분들은요..
짐 찾는대서 전부 다 하나같이 외칩니다..
"어 저거 내꺼야" 잠시 후 "아냐 내꺼 아니야" 이런거..
다 똑같습니다.. 단단히 준비해서 짐 섞이거나 잃어버리는 일 없도록 하세요..
그럼.. 영어공부 많이 하셔서 무사히 입국심사 통과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어렵지 않아요..
긴장하지 말고.. 웃으면서.. 그리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행운을 빕니다//
첫댓글 오~~ 금요일 출국세미나때 다 들은 내용이네요^^ 며칠 후에 출국하는 제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출국세미나의 위력을 느낍니다^^
유학비자 가지고 입국하셨나요?
글을 읽어보니 무비자 입국이신것 같은데요?
그냥 관광비자(무비자) 입국 했어요~~^^
입학허가서 없으면 우짜죠. 발품을 팔기 위한...그런거..ㅡㅡ
아무것도 정해져 있찌 않고. 오직 다만 비행기표 뿐...
입학허가서가 없다고 다 입국금지를 시키는것이 아닙니다 들어오는 입국 목적이 불분명한 경우에 입국이 거절되는것이지요 우석님이 정확하게 무엇을 하실것인지에 대한 증명이 있으셔야해요, 관광이면 관광 공부면 공부 관광이 목적이면 머물곳과 항공권 어디서 무슨 관광을 하실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셔야할것이구요 공부가 목적이시면 비자 또는 입학허가서를 보여주셔야한답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곤란하죠
그리고 주의하실점... 인천에서 벤쿠버까지 가는 비행기에선 기내식이랑 음료수가 공짜이지만 벤쿠버에서 토론토로 가는 국내선에서는 물빼곤 다 돈내고 먹어야 한다는거 잊지 마시길...
전 이민가방이 아니라 기내용보단 조금 큰 캐리어? 였습니다. 그것도 똑같은 가방이있더군요.. ㅡㅡ;; 저 그래서 짐 바꼈었습니다. ㅋ 물론 다시 찾을 수 는 있었죠... ㅋㅋㅋㅋ 자기가방 잘 표시해 두세요.. 작게말고 눈에 띄게 크게 특이하게..
ㅋㅋㅋ 고생하셨겠구료^^ 인생의 재미있는 교훈이라고 생각하세요!! ^^ 오늘의 교훈 ~~ 여자든 남자든 짐이든 "내꺼는 확실하게 찜(표시)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