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새찬송가 259장 (찬송가 193장)
성경보기
1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 아름다운 누이가 있으니 이름은 다말이라 다윗의 다른 아들 암논이 그를 사랑하나
2 그는 처녀이므로 어찌할 수 없는 줄을 알고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 때문에 울화로 말미암아 병이 되니라
3 암논에게 요나답이라 하는 친구가 있으니 그는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이요 심히 간교한 자라
4 그가 암논에게 이르되 왕자여 당신은 어찌하여 나날이 이렇게 파리하여 가느냐 내게 말해 주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암논이 말하되 내가 아우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사랑함이니라 하니라
5 요나답이 그에게 이르되 침상에 누워 병든 체하다가 네 아버지가 너를 보러 오거든 너는 그에게 말하기를 원하건대 내 누이 다말이 와서 내게 떡을 먹이되 내가 보는 데에서 떡을 차려 그의 손으로 먹여 주게 하옵소서 하라 하니
6 암논이 곧 누워 병든 체하다가 왕이 와서 그를 볼 때에 암논이 왕께 아뢰되 원하건대 내 누이 다말이 와서 내가 보는 데에서 과자 두어 개를 만들어 그의 손으로 내게 먹여 주게 하옵소서 하니
7 다윗이 사람을 그의 집으로 보내 다말에게 이르되 이제 네 오라버니 암논의 집으로 가서 그를 위하여 음식을 차리라 한지라
8 다말이 그 오라버니 암논의 집에 이르매 그가 누웠더라 다말이 밀가루를 가지고 반죽하여 그가 보는 데서 과자를 만들고 그 과자를 굽고
9 그 냄비를 가져다가 그 앞에 쏟아 놓아도 암논이 먹기를 거절하고 암논이 이르되 모든 사람을 내게서 나가게 하라 하니 다 그를 떠나 나가니라
10 암논이 다말에게 이르되 음식물을 가지고 침실로 들어오라 내가 네 손에서 먹으리라 하니 다말이 자기가 만든 과자를 가지고 침실에 들어가 그의 오라버니 암논에게 이르러
11 그에게 먹이려고 가까이 가지고 갈 때에 암논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이르되 나의 누이야 와서 나와 동침하자 하는지라
12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아니라 내 오라버니여 나를 욕되게 하지 말라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마땅히 행하지 못할 것이니 이 어리석은 일을 행하지 말라
13 내가 이 수치를 지니고 어디로 가겠느냐 너도 이스라엘에서 어리석은 자 중의 하나가 되리라 이제 청하건대 왕께 말하라 그가 나를 네게 주기를 거절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되
14 암논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고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억지로 그와 동침하니라
이 사건은 다윗가의 가장 큰 비극인 ‘압살롬 이야기’의 서론입니다. 다윗의 장자 암논은 압살롬의 누이이자 이복동생 다말을 연모하다가 끔찍한 근친상간의 죄를 범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절 다윗이 ‘아름다움’(11장 2절)에 빠져 넘봐서는 안 될 여인을 범한 것처럼, 다윗의 장자 암논도 ‘아름다운’ 이복누이 다말에게 연정을 품습니다. ‘어찌할 수 없는’ 관계인 줄 알면서도 금지된 대상(신명기 27장 22절)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합니다. 자기 욕망의 눈에 좋은 것을 탐하다가 지켜야 할 관계도, 본분도, 계명도 다 외면한 것입니다. 내 욕망을 자극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살펴 대처합시다. 부패한 충동을 늘 경계하고, 욕망이 죄로 자라지 못하도록 하십시오.
3~5절 암논의 위험한 욕망에 불을 지핀 자는 요나답입니다. 그는 다말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하고 다윗 왕을 끌어들이는 치밀함까지 보입니다. 선을 악으로 이용하는 야비한 방법입니다. 성경은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지만, 사탄은 악을 위해 선을 이용하라고 끊임없이 속삭입니다. 내 마음의 생각이나 계획 가운데 다른 사람의 선의를 이용해 악을 이루려는 것은 없는지 돌아봅시다.
6~11,14절 암논은 자기 욕망을 합리화해준 친구의 계략대로 아버지를 속이고 다말을 유인하여 결국 해서는 안 될 죄를 범합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암논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욕구가 욕심으로 자라고 욕심이 죄로 실행되도록 부추기는 것은 무엇입니까? 불의한 일이라면 무슨 이유로 회유한다고 해도 넘어가서는 안 되고, 특히 성적인 부정을 자극하고 부추기는 그 어떤 말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12~14절 다말은 암논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침착하게 대응합니다. 이 일이 하나님께나 이스라엘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것이며 두 사람이 치러야 할 대가가 얼마나 큰지를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아의 충정(11장 11절)을 듣고도 악을 멈추지 않던 다윗처럼, 암논도 다말의 호소를 무시하고 힘으로 원하는 것을 빼앗습니다. 상대방에게 수치와 고통을 안겨주면서까지 얻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비뚤어진 욕망이 아닐까요? 요즘 힘을 휘둘러서 내가 하고픈 대로 하려는 유혹을 받고 있진 않습니까? 더 늦기 전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회복하십시오.
기도
공동체-욕심을 따라 살지 말고 성령을 따라 살게 하소서.
열방-아직도 지구 생태계에서는 매년 1만 여 개의 새로운 종이 발견되고 있지만, 동시에 매년 수백 개의 종이 멸종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먼저 창조세계를 보호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