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의 섬진강 변 매화꽃이 망울지기 전 그림으로 피어난 매화꽃 향기- ▶매화꽃의 여러 이름들◀ 매화꽃은 꽃 중에서 가장 일찍 피기 때문에 꽃의 우두머리라는 뜻에서 화괴(花魁), 백화괴(百花魁), 화중군자(花中), 장원화(壯元花)라고 부른다고 한다. 추운 겨울에 피기 때문에 동매(冬梅), 눈 속에 피어서 설중매(雪中梅), 꽃이 너무 일찍 핀다 하여 조매(早梅), 봄에 핀다고 하여 춘매(春梅)라고 불리 운다. 또 봄을 가장 먼저 알려 준다하여 제일춘(第一春), 일지춘(一枝春), 식춘(識春)으로도 불리 운다. 소동파(蘇東坡)는 매화가 얼음 같은 맑은 몸과 구슬처럼 깨끗한 골격을 지녔다고 해서 빙혼옥골(氷魂玉骨)이라 불렀다. 설중군자(雪中君子), 얼음의 자태와 옥의 피부를 나타낸다 하여 빙자옥질(氷姿玉質), 눈 같은 몸매를 지녔다 하여 빙기(氷肌), 눈 같은 피부를 지녔다 하여 설부(雪膚)도 매화를 이르는 말이다. 서거정(徐居正)은 기품은 천지의 빼어남을 닮았고, 마음은 눈과 얼음처럼 정결하여 화중성(花中聖)이라 하였다. 오랜 친구인 고우(古友), 맑은 친구인 청우(淸友), 세상 밖의 아름다운 사라인 세외가인(世外佳人)도 매화의 인품을 말할 것이며, 학문을 좋아하여 호문목(好文木)으로도 부른다. 이황(李滉)은 매화를 매형(梅兄), 매군(梅君)으로 부르며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하였으며, 죽는 날 아침에는 “매화분에 물을 주라” 하였을 만큼 혹독한 애정을 쏟았다고 한다. 또 호의선(호衣仙), 옥선(玉仙), 매선(梅仙), 화선(花仙), 환골선(換骨仙), 선진(仙眞) 등 神仙을 의미하는 詩句로도 매화에 대한 마음을 많이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국립광주박물관-그림으로 피어난 매화-탐매(探梅)-팜플렛에서 인용함 |
출처: 산유화 원문보기 글쓴이: 산유화
첫댓글 ㅎㅎㅎ 빙혼옥골이라......
몰랐소이까? 빙혼서생은 한 겨울에도 삶의 향기가 피어나는 싸나이(?)라는 것을....^^;;
빙혼이 겨울에도 삶의 향기가 피어난다는 증거를 3가지만 대보시구랴!!!
ㅎㅎㅎㅎㅎㅎㅎㅎㅎ호호호...;.주정(알콜)의 향기, 니코틴의 향, 땀의 향기...또 더 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