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이경진 기자] 대구대가 올해 정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를 번복해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3일 대구대는 2014학년 정시모집 합격자를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수능 영어 B형의 가산점이 반영되지 않은 것을 확인, 재사정을 실시해 합격자를 정정 발표했다.
재사정 결과로 인해 지난달 28일 정시 합격 통보를 받은 2054명 가운데 228명이 탈락했고, 불합격 처리됐던 228명이 합격해 456명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대는 입학 안내 사이트(ipsi.daegu.ac.kr)에 합격자 정정 사실과 사과문을 올렸고, 현재 정정 처리된 수험생에게 전화 통보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구대 관계자는 "합격자 정정 발표로 인해 지원자들과 학부모님, 선생님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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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대구대는 지난 28일 발표했던 2014학년 정시 합격자 명단을 다시 발표했다. 합격자 처리 과정에서 영어 B형 가산점이 미반영돼 재사정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합격했던 228명의 불합격됐고, 228명이 다시 합격해 총 456명의 결과가 뒤바뀌어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사진=대구대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