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반론을 겁내하는 소심한 사람들이 항상 글을 묶어놓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순간까지 남두성님의 글은 묶여있어.....^^
우선 시간개념을 명리무용론의 근거로 삼는 것이 너무 가소롭습니다.
1. 상위개념과 하위개념..
우선 이런 문제를 생각해봅시다. 올해가 무자년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싶겠지요? 왜 무자년이냐? ㅎㅎㅎㅎㅎ
만약 무자년이라는 것이 명리학에서 사주를 성립하기 위해 만든 개념이면 물론 충분히 문제제기가 가능하리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어느 한 시점에서 명리학의 한 창시자가 지금 이 순간이 갑자년이고 그것의 이치에 따라 명리학이라는 학문을 만들어내었다면 그것은 그 주장의 당위성여부를 반드시 검증을 해야할 것입니다.
A라는 약초라는 것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A라는 약초는 해열에 좋다고 한의학에서 사용합니다. 왜 A라는 약초가 해열에 좋을까요? 과거에는 어떻게 깨닫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귀납의 논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한의학 이론에서 A라는 식물이 해열에 좋다는 연역적 논리로 사용하지만 그 정립은 바로 귀납이라는 것입니다.
왜 무자년일까요? 동양의 역법이 바로 명리학의 하위개념이 아니라 명리학의 상위개념입니다. 역법이라는 토대위에서 명리학은 귀납의 과정에 의해 성립된 학문입니다. 따라서 역법이라는 문제는 명리학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자년이라는 것은 님이 아무리 부르짖어도 변경될 수 없는 것이며 그 토대위에서 성립된 명리학도 당위성을 담보하는 것입니다. ^^
우리의 역법이라는 것은 항성의 위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항성의 위치를 기준점으로 하여 춘하추동의 자연환경의 변화를 대입한 것입니다. 따라서 매달 1일이 명리에서의 월입이 아니라 절기가 월입임 이를 증명합니다.
사계절이 없거나 계절의 변화가 다른 것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또다른 명조의 대입이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귀납의 위력이라는 것은 엄청난 것입니다.
한의학이 양의와 동등하게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바로 귀납의 효용성에 있습니다.
명리가 과연 남두성님의 주장하듯이 무용한 것이라면 귀납의 과정에서 벌써 몇천년전에 도태되었을 것입니다.
명리무용론을 주장하시려면 좀더 갈고 닦고 오시기 바랍니다.
남두성님은 명리무용론을 주장하기에는 지식적 수준과 논리적 무장이 전무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첫댓글 부정해도 살아보면 그테두리을 못벗어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