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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 성적과 함께 정리한 3월 남자탁구 세계랭킹.
얼마 전 끝난 쿠알라룸푸르(Kuala Lupur)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중국이 남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불패(中國不敗)의 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대회였습니다. 마지막 결승전은 남녀 모두 중국대 일본의 맞대결 구도가 형성되었는데, 비록 일본은 남녀 모두 중국에 0-3으로 패하고 말았지만 남자대표팀은 1977년 버밍햄(Birmingham) 대회이후 무려 39년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세계대회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대표팀은 자국에서 개최된 2014년 도쿄(Tokyo) 세계대회이후 또 다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독보적 1위 중국과 함께 세게2강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남자대표팀이 동메달을 목에 걸며, 2012년 도르트문트(Dortmund) 대회아후 4년 만에 입상에 성공했고, 여자대표팀은 2년 전과 똑같이 본선1라운드 탈락으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역시 이번 대회에서 최고 기대이하의 성적을 달성한 팀은 독일 남자대표팀으로, 독일은 에이스 디미트리 옵챠로프로의 부상기권과 티모 볼의 부진 속에 예선탈락이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말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2번시드를 받은 독일이 탈락하면서, 영국의 4강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이변이 파생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쿠알라룸푸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성적이 반영된 3월 세계랭킹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쿠알라룸푸르 세계대회의 성적및 이변을 바탕으로, 3월 세계랭킹 변동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전 대회 준우승팀인 독일은 B그룹에서 스웨덴, 프랑스, 덴마크, 영국, 말레이시아등과 경기를 해, 최종 성적 5전3승2패로 조4위의 성적으로 본선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독일대표팀에는 디미트리 옵챠로프, 티모 볼 외에도 바스티안 스테거, 루벤 필루스, 파트릭 프란치스카와 같은 선수들이 있어 예선통과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봤지만, 예선 경기 도중 부상으로 부진에 빠진 티모 볼마저 경기에 불참하면서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순식간에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독일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디미트리 옵챠로프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스테판 멩겔이 대신 출전했는데, 스테판 멩겔은 지난달에 비해 무려 13계단이 하락하며 독일대표팀에서 가장 큰 폭의 랭킹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해 1승2패를 기록한 티모 볼은 지난달에 비해 한 계단이 하락한 세계10위에 올랐는데, 세계랭킹은 한 계단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세계대회 부진으로 무려 64점이 하락한 2675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달 세계11위 오른 선수는 홍콩의 에이스 웡춘팅으로, 웡춘팅은 이번 달 랭킹포인트 2667점을 획득 티모 볼을 8점차로 뒤쫓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독일에서 주전 역할을 한 2명의 선수는 바스티안 스테거와 루벤 필루스로, 두 선수 중에 바스티안 스테거는 팀 성적과 상관없이 오히려 지난 달에 비해 랭킹이 8계단 상승했습니다. 이 부분은 바스티안 스테거가 이번 대회에서 성적이 뛰어났다는게 아니라, 이번 달 세계랭킹에는 2월 초에 개최된 곤도마르(Gondomar) 유럽TOP16컵 대회 성적까지 함께 포함되었는데, 바스티안 스테거는 그 대회에서 포르투갈의 마르코스 프레이타스와 오스트리아의 로베르트 가르도스를 이기고 8강에 오른게 랭킹 상승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