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ff Buckley - Strange Fruit
Strange fruit
Southern trees bear a strange fruit
Blood on the leaves and blood at the root
Black bodies swinging in the southern breeze
Strange fruit hanging from the poplar trees
Pastoral scene of the gallant south
The bulging eyes and the twisted mouth
Scent of magnolia sweet and fresh
Then the sudden smell of burning flesh
Here is a fruit for the crow to pluck
For the rain to wither, for the wind to suck
For the sun to rot, for the trees to drop
Here is a strange and bitter crop
이 곡은 듣는 이들의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강열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1930년대 말,
다수의 백인들이
흑인 청년을 집단구타하고 나무에 매달았다.
이 사건을 목도한 흑인 청년 루이스 알렌은
이에 대해 시를 쓰고 곡을 붙였다.
나무에 매달려 흔드리는 흑인 청년의
시체를 노래한 것이다.
내용이 그러한만치
그 느낌은 무어라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열하고 비장하다.
이 노래는
빌리 홀리데이가 불러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다.
“남쪽에 있는 나무에는 이상한 과일이 열렸네
잎새에 묻은 피와 뿌리에 붙어 있는 피
검은 육체가 남풍을 받고 흔들리네
이상한 과일이 포플라 나무에 열렸네”
빌리 홀리데이는
어린 나이에 생존을 위해
몸을 팔아야 하는 어이없는 삶을 시작했다.
그리고 역시 생존을 위해
노래를 시작, 마침내 재즈 역사상 최고의 여성 보컬이 되었다.
1912년-일설에 의하면 1915년-에
어린 부모사이에서 태어나 친척집에서 자란 그녀는
어린 나이에 푼돈을 벌기 위해
마루바닥을 닦았고, 이웃의 매음굴로 심부름을 가기도 했다.
그리고 열세 살의 어린 나이에 창녀가 되었고
손님의 모함에 의해 교도소에 가기도 했다.
’30년 경부터는
한 조각의 치킨을 구하기 위해
브루클린의 자그만 술집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음악적 평판을 쌓기 시작하여
베니 굿맨, 레스터 영, 벤 웹스터, 테디 윌슨, 자니 호지스, 베니 모튼, 버크 클레이톤
등과 함께 취입을 하였다. 카운드 베시 악단을 거쳐
’38년에는 백인 클라리넷 연주자인
아티 쇼 악단의 보컬리스트로 기용되었다.
이제 그녀는 유명가수가 되었다.
그러나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밴드들이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대기실에서 누군가 그녀 몫으로 날라 온 샌드위치로 주린 배를 채워야 했다.
그런 와중에도 그녀의 인기는 올랐고 결국 많은 돈을 쥐게 되었다.
사생활에서 절제가 없었던 그녀는
그녀를 이용하려는 보잘 것 없는 남자들을 유혹했고,
많은 남자들로부터 배신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마약에 손을 대게 되고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이 와중에 테너색소폰 연주자
레스터 영과의 플라토닉한 우정은 유명하다.
본 앨범에서는
『 I’ll get by 』와 『 The man I love 』에서
레스터 영의 솔로를 들을 수 있다.
1950년을 전후한 전성기의
그녀는 보통 사람들이 평생을 번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
그녀는 그 돈을 마약과 술 그리고 자기 자신을 이용한 야비한 남자들을 위해 탕진했다.
때때로 만취한 상태로 무대에 오른 그녀를 본 청중들이
그녀가 노래나 끝까지 부를 수 있을까 우려할 정도로
그녀는 알콜에 침몰해 들어갔다.
수 많은 남자들과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던 팬들에 둘러싸여 있던 그녀는
결국 무대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
말년의 그녀는
맨하탄 서쪽의 조그만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며 텔레비젼을 보는 것으로 소일할 정도로
폐인이 되어 있었다.
1959년 7월,
세기적 비련의 여인 빌리 홀리데이는
44세의 나이에
알콜중독으로 세상을 떠났다.
첫댓글 아~~~~가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