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에 곡성에서 섬진강 동요대회가 열립니다.
해피존에서도 팀을 구성하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동요대회에 나갈 친구들은 보드판에 이름을 적어요"
MC용 선생님의 말씀에 고민을 하더니 이름을 적기 시작합니다.
9명이 한팀을 이루어 나가기로 합니다.
MC용 선생님과 노래도 정하고, 연습도 합니다. 저는 웃으며 구경합니다.
오늘 섬진강 동요대회의 참가신청서 작성을 하려고 합니다.
MC용 선생님께서 저에게 부탁을 합니다.
"이재희 선생님. 동요대회 참가하는 친구들과 함께 참가신청서 작성해주세요"
참가신청서를 프린트해서 어떻게 작성할지 생각을 합니다.
제가 한명한명 만나서 작성 할 수도 있지만, 뒤로 빠지기도 합니다.
누구한테 부탁을 할지 고민하던 중 종혁이가 다가옵니다.
종혁이는 중학생 2학년입니다.
아직 저에대해 소개를 못받았다고 해서 소개를 해달라고 합니다.
"선생님은 부산에서 왔고, 이번에 해피존에서 함께 일하게 된 이재희야. 일찍 인사 못해 미안해.
종혁이 소개도 해주겠니?"
"저는 곡성에 살고 곡성중학교에 다니는 2학년 이종혁이에요."
인사를 하는 내내 종혁이는 계속 웃고 있습니다. 밝은 아이입니다.
마침 종혁이가 동요대회에 참가를 하여 동요대회 참가신청서 작성 부탁을 합니다.
"종혁이가 선생님 좀 도와줄래? 함께 참가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봐서 참가신청서 작성해줄수 있어?"
종혁이는 당연히 도와준다고 합니다. 그리곤 신청서와 펜을 들고 정성스레 작성을 합니다.
오늘 해피존에 오지 못한 친구들도 있어 다 작성하지 못하니 내일 완성해서 제게 준다고 합니다.
스스로 선택하여 저에게 물어보고 결정합니다. 도와주는 종혁이 고맙습니다.
제가 동요대회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지 않지만,
참가신청서로 인해 종혁이와 인사를 하였고, 가까워 질 수 있었습니다.
첫댓글 하고 싶은 일인데 선생님을 도와 드리는 뜻까지 있으니
종혁이는 더 적극적으로 잘해 보려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