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탄자 크레타 타치우오 792ML 테스트 차 시내권 갈루 갔습니다.
올해는 여수어부님이 즐겨 찾는곳은 싹쑤가 글렀나 봅니다.
1시간 동안 입질 일개도 못보고 농어 새꺄같은 것이 바로 앞에서 라이징만 보여주고
털린것 뿐..
비거리가 기똥차다고 했는데 비거리는 타로드와 비스므리하데요.
2023.09.01 금요일입니다.
주말은 근무가 없을거 같아 금요일 은하수 내만 갈루 예약하였는데
내가 맡은 일은 아니었지만 토요일은 종합검진 예약하였고
일요일은 시골 가족모임과 성묘로 다른분께 양보하고
맘 편히 갈루에 임합니다.
장비는 똑같습니다.
6시10분 출항하는데 먹구름이 몰려 오네요.
급기야 동쪽에서부터 비를 몰고 오네요..ㅠㅠ
선장이 곧 비가 올것 같다며 비옷 챙기시라고..
언능 비옷 착용합니다.
이번에는 많은 비가 확실히 오기에 시마노 레인슈트빼고
마즈노 원피스 비옷 챙겼습니다.
종다리 이후부터는 비 맞을 각오하고 신발도 구녁뚫린 샌달로..
폭우 전에 인증샷 한방 남겨 놓으네요.
사리물때라서 개도 안욱한 통으로 갈 줄 알았는데 돌산 끄트머리로 가네요.
마릿수보다 씨알 위주로 간다며..
근디.. 물빨도 쎄고 쓰레기가 캐스팅하기 어렵네요.
그래서 버티컬피싱부터 시작합니다.
텐빈으로..
안뭅니다.
물어도 풀치가..
미끼용으로 쓸라고 한마리 킵해 놓았네요.
두번 이동하여 보았자 상황이 똑같아 40여분 이동하여 개도로 갑니다.
맨날 출조하는 낚시선들이 불을 밝히고 있네요.
첫갈치는 난간에 올려놓고 털려 기분이 쐐~하데요.
지그헤드 웜채비 간만보고 훅킹된 갈치도 올리다 털림이 반복.
무작스럽게 예민하네요.
이렇게 많이 털려보기는 처음이다는..
비가 허벌나게 옵니다.
마구 쏱아 붓습니다.
폭우가 내릴때는 입질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수면위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요란하여 괴기들이 주눅이 들어
꼼짝하지 않는 느낌을 받습니다.
선장님이 우중전 한방 박았습니다.
용가리 동생.
개도권도 가끔 해상 쓰레기가 낚수에 어렵게 하네요.
드레곤 사촌.
주로 지그헤드 웜채비 캐스팅 피싱을 하였습니다.
1시반 철수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절반도 채우지 못했네요.
비 소강상태 막판에 여수어부님이 일타일수로 올리니 선미꾼까지 채비 확인하러 오면서
요거조거 물어보네요.
악천후에 이 정도면 만족한 조까입니다.
비만 쫄딱 맞으며 고생찍살나게 했구만요.
토요일.. 세시간자고 종합검진 받았네요.
이년만에 위내시경하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한달치 위장약 처방 받지 않았습니다.
검사할 때마다 위염, 심지어는 위궤양으로 위장약 복용하였는데
이번에는 특이한 소견이 없다고 하드라는..
집에서도, 낚수하여도 그냥 맨술로 들이켜 위험도가 높았는디..
사모님왈, 인자 더 마시것네? 하드라는..
종검 끝나고 사모님 접선하여 시골 성묘 음식장만으로 시장에 갑니다.
여수어부님은 내가 못잡는 괴기를 더 좋아하여 전어와 병어를..
막걸리와 더불어 점심 맛나게..
병어회에다가..
용가리 동생 구이에다가..
좋아하는 병어쪼림에다가..
전어,병어 만오천냥 투자하니 먹짜꺼리가 오지드라는..
시골 가족들에게 줄 여수멸치도 준비하고..
작년처럼 시내권 워킹에 갈치 많이 잡아 깔떼기 생산하면
시골 식구들 선물할낀데 멸치로..
이곳 한정식은 예약조차도 어렵습니다.
강진에 서식하는 동생이 있어서 브이아이피실에..
근디.. 음식이 예전보다 못하네요.
홍어는 삵히지 않아 생가오리회 먹는거 같고 게장도 별로이고..
모든 분, 음식들은 다 알거기에 식탁은 생략합니다.
추석 전 성묘합니다.
이 중 전 4가지는 사모님이 새벽에 만든거..
신식집안이라 미리 땡겨 간략하게 성묘를 마칩니다.
교장단이 세워 준 아버지의 업적을 다시 읽어보고..
아버지를 존경합니다.
시골 동생이 기른 토란대 많이 가져왔습니다.
이거 사모님이 무쟈게 좋아하는거라 해마다 수거하여 옵니다.
사모님은 이거 다듬느라 날밤까고..
이번주는 다행히 비 소식이 없어서 잘 건조되것다는..
사모님은 토란대 다듬고 여수어부님은 시내권 운동하러갑니다.
혹시 갈치가 움직이나 확인하려고..
열씨미 흔들었는데 두번 헤딩하는 입질을 보여주어서
더 객이는데 꾼이 두명 오네요.
올해는 입질이 없다는거 소문이 나서 조용한데 이 꾼들도 행여 들어왔나 확인차 왔나?
여수어부님은 잔입질 두번 때문에 1시간반을 객이다가
철수 준비 차 장비걷고 있는데 한분이 내게와서 입질없죠?..하길레
말쑤없는 여수어부님은 "예"하고 철수하였습니다.
일주일후에 다시 확인할겁니다.
힘든 주말이고 바쁘게 움직였던 주말이라선지 엄청 오랫동안 쉬는 날 같네요.
공장은 오늘부터 55일간 샷다운작업 들어갑니다.
기본이 7시퇴근이고 토,일요일도 근무합니다.
그래서 낚시선 예약하기 곤란하여 남은자리 있으면 출조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네요.
이번 주말은 토요일 일 마치고 선상내만갈루 예약하여 놓았네요.
힘들지만 낚수가려면 야간낚시 밖에 없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