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두 분을 모시고~ 오늘 하루가 정말 소중함을 느끼며
날 가장 아껴 주시던 선배님 두 분을 모시고 나들이에 나섰다.
11시쯤 출발 대청댐 주변에 위치한 “마로니에”에서 점심을 모시고
대청댐 전망대에 가고자 보조 땜을 지나는 길목에서
새롭게 개설된 캠핑장에 잠시 들려보았다.
나에게는 너무나 생각이 다르기에 여기에 기록 해본다.
프리미엄(카라반)이라는 캠핑장 4~6인용, 14시 입실, 익일 11퇴실에
비수기 19만원. 성수기 23만원. 2~4인용은 14만원과 17만원.
주말에는 더 비싸다.
시설은 캠핑카 정도인데 ........그런데 반 정도에 사람들이 들어있다.
슈퍼에 들려 안내서를 부탁했다. “저기 노란 상자에 있어요!”
저쪽편 시설 설명은요? "거기 다 있어요!"
음료수를 사 들고 종이컵을 부탁했다. “저~ 끝에 있어요!”
어디 이상한 다른 나라에 온 기분이 들었다.
대청댐 망루를 한 바퀴 돌아 신탄진과 현도를 연결하는
새로 건설된 교량을 거쳐 매운탕 집을 찾아가는 중이었다.
낮에 고기를 드셨기에 저녁에는 얼큰한 것으로 대접하려는 생각이었는데
매운탕 집은 문을 닫고 식당사장은 조금 내려가셔서 떡국을 드시라는 것이다.
30여 미터 높이의 집불 단이 오색 천으로 장식되어있고 풍물소리 요란한데
작년부터 시작 된 현도면민의 행복과 안녕을 비는 대보름 잔치란다.
여기서 떡국과 돼지머리고기와 막걸리로 저녁을 때웠으니 내 돈이 굳었다.
....ㅎㅎㅎ....
이 잔치에서 90줄에 들어서시는 두 선배님의 건강도 함께 빌어본다. |
첫댓글 교수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교수님의 마음과는 어울리지 않게
쌀쌀한 분위기의 캠핑장 모습 상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