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도보는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메타쉐콰이어길을 걸은 다음 난지천 한강공원을 거쳐 한강변을 따라 행주산성까지 걷는 코스였습니다.
월드컵 공원역 1번 출구에서 만나 월드컵공원으로 갑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천으로 세명씩 나누어서 이동하였습니다.
인사나눔 할때도 되도록 멀찍히 띄엄띄엄 섰습니다.
영하의 날씨로 공원안 작은 개천이 꽁꽁 얼었습니다.
월드컵공원 육교를 건너서
메타세콰이어 길로 들어갑니다.
맑고 푸른 하늘과 하늘 향해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어의 조화가 참으로 멋스럽습니다.
오늘 나오길 정말 잘했다는 덕이님
신나서 어깨춤이라도 출듯합니다.ㅎ
오늘길의 리딩자
드르니님이십니다.
난지도에 대해 설명하고 계시는 드르니님
난지도의 난지란 난초와 지초를 뜻하는 말이다에서 시작하여 쓰레기매립지였던 곳이 자연생태계 복원을 통해 현재와 같은 공원으로 조성되었다는 이야기까지 폭넓게 설명해주셨답니다.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하는 풍부한 메탄가스는 정제 처리되어 월드컵경기장과 주변 지역에 천연가스 연료로 공급된답니다.
이제 본격적인 한강 걷기를 위해 난지한강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잎을 다 떨군 나뭇가지와 하늘색의 조화가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한강으로 내려왔습니다.
시야가 툭 트이니 가슴도 뻥 뚤리는 것 같습니다.
강가 작은 바위들이 얼음으로 덮여 반딱반딱 예쁘다고 덕이님이 좋아합니다.
너도나도 뭔가를 열심히 담고있습니다.
강변에 고드름이.
흙투성이라 좀 아쉽습니다.
순백이었다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요.
파~란 강물과 억새의 조화
앙상한 은백의 가지가 그림처럼 곱습니다.
서 있는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의자
당신의 의자가 되드리리다~~
포토존이네요.
그냥 갈 수 없지요. ㅎ
앗 여기도 멋있습니다.
신록도 아름답지만 나목도 참 아름답습니다.
북해도 어디쯤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드네요.
저리 봐도 와~~
이리 봐도 와~~
오늘 안나왔음 어쩔뻔 ㅎㅎ
함께 할 수 있어 참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니가 니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
독사진 찍으려는데 불청객 난입입니다. ㅎㅎ
쿵푸를 하시나요? ㅋ
고양 누리길에서 첨 드르니님 만나고 선암사 무박 다녀온 후 정말정말 오랜만에 뵌 것 같아요.
실버 모델 수아짱님이십니다.
우리길에서 첨 뵌 밀레님이십니다.
어디선가 수박 한덩이가 떠내려와서 꽁꽁 얼어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부터 흘러왔는지 궁금합니다.
잠시 쉬어갑니다.
쉬는 타임에 주위를 돌아보니 빛을 받은 억새가 참 멋집니다.
다시 가던 길을 갑니다.
이제 철새들을 보러갑니다.
소리에 민감하니 조용히 해야한다고 드르니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철새 탐조대입니다.
한낮이라 일하러 나갔는지 서식지가 비어있습니다.
아쉽네요.
가양대교 아래를 지나갑니다.
여기까지가 서울이었답니다.
See you!
고양시로 들어왔습니다.
Welcom!
하나의 끝은 또 하나의 시작입니다.
2020년이 가고 막 2021년이 시작되려는 한해의 마지막 날에 딱 어울리는 말입니다.
See you!
Welcom!
난지기점 2.5킬로미터랍니다.
행주산성 팻말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고양대턱 드론 비행장이랍니다.
드론 비행장이 있는줄은 첨알았습니다.
용치탐조대로 갑니다.
용치(龍齒)란 군사용어로 대전차장애물의 일종인데 마치 그 모양이 용의 잇빨 모양을 닮았다해서 dragon teeth라 한답니다.
길 양 쪽에 설치된 용치(龍齒)
우이령길의 대전차벽처럼 적군의 대전차 진입을 막기위해 설치된 장애물입니다.
용치탐조대입니다.
망원경 렌즈에 성에가 끼어 볼 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장항습지에 있는 말똥게다리
말똥게와 버드나무가 공생하며 서식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말똥게는 조수간만으로 형성된 갯골에 서식을 한다고합니다.
말똥게 이야기를 해주시는 드르니님
드디어 멀리 행주산성이 보입니다.
행주산성은 몽촌토성과 더불어 석성이 아니고 토성이라고 드르니님께서 설명해주셨습니다.
한강하구로부터 27km라는데 그 시작점이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난지길이 끝났습니다.
반갑게 만난 철새들이 꼬물꼬물 강기슭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밧데리가 달랑달랑이라
아장아장 줄지어 올라가는 모습을 모션으로 찍지못해 아쉽습니다.
도보후 버스를 타고 능곡역 근처에 있는 웅어횟집으로 와서 맛있는 웅어회를 먹었습니다.
난생 첨 먹어보는 웅어회
열심히 걸은 뒤라 그런지 완전 꿀맛이었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웅어 구이도 맛있었습니다.
첨 들어보는 웅어에 대해 네이버에 물어봤습니다.
웅어는 맛이 좋아 조선시대부터 임금님이 드시던 귀한 물고기로 수라상에 올랐다고 합니다. 회로 먹으면 살이 연하면서도 씹는 맛이 독특하고 지방질이 풍부하여 고소하나, 익혀 먹으면 아무런 맛이 나지 않는 멸치과에 속하는 생선으로 민물과 짠물이 섞이는 곳에서 잡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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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하의 날씨라 내심 걱정되어
완전 중무장을 하고 나섰는데
공기도 청정하고 바람이 없어 걷기에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한해의 마지막 도보를 이렇게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주신 드르니님 감사합니다.
함께 한 길동무님들도 반갑고 좋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어서 코로나 종식되어서
내년에는 더 많은 길에서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드르니님이 수고 많이 하셨죠. ㅎ
멋진길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후기 잘 봤습니다~♡
목련화님 못 본지도 엄청 오래됐네요.
얼른 좋은 날 와서 얼굴 볼 수 있기를요.
늘 건강하세요.
빅토리아님
그 열정
그 정성
굿~!! 이십니다.
이리 상세하게 계절 기록물이 되다니ᆢ
님 덕분에
기쁨이 배가되어
봇장든든하게 새해아침을 엽니다.
땡큐요~
어제 덕이님과 함께라 더 좋았지요.
올해는 더 자주 만나요.
깔끔한 빅토리아님 후기
생생하게 잘 감상했습니다
날씨도 맑고 좋네요!
꽃다지님 잘 지내시죠?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빅토리아님 새해에는
건강과행복하세요
엄청 추운날 님들 모습은
봄입니다 영상으로 본 한강물이
철썩거리며 밀물썰물 놀이하네요 후기보니 맘이 뻥
뚫리는듯 즐감하며 많은 인원이
함께하길 바라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얼른 좋은 날 와서 지기님과 함께 멋진 길 걸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모두 홧팅입니다.
새해에도 행복하고 건강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