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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사천시 삼상로 391(이금동) 교당 마당에 세워진 항암 최진규선생 포덕불망비 금수강산 정기받은 와룡산을 등에 업고 한려바다 바라보는 산고 수려한 이곳에 오만년 영원토록 전해 갈 민족종교의 전당인 천도교 삼천포시 교구당을 이전 신축 낙성하면서 보국안민 초덕천하 광제창생 지상천국 건설을 목적으로 하는 드높은 이상을 지닌 동학 천도교를 이 고장에 먼저 전해 심은 분이 항암 최진규 선생이시다. 선생은 학자이신 최학순의 장남으로 포덕 전 2년 10월 20일 경남 하동군 적량면 신촌리에서 태어나 약관 이십세에 이곳 궁지리에 이주하여 조선말기의 쇠운을 한탄하며 연죽 장사로 주류하시다가 본적을 경남 고성군 상리면 동산리에 두고 전북 장수 지방에 이주하여 살던 김희숙씨의 소개로 장수군 고백리 김성진씨의 포덕으로 포덕 33년 4월 15일 동학 천도교에 입도한 것이 이 고장에 천도교가 심어진 최초이다. 선생은 주복 야행하는 지하 활동으로 포덕을 전개하여 교세가 신장되었으며 포덕 45년 갑진년에 이 곳 교인 중에서 선생을 비롯 김응두, 송영만, 제씨가 단발 흑의로 혁신 문화운동을 한 진보 회원으로 활동을 한바 있으며 , 포덕 51년 경술국치에 통분해 오던 후암 장태영 선생이 포덕 52년 천도교에 입도교여 전교실을 자신의 자택에 설치하고 처음으로 궁을기를 계양하니 당시 뜻을 같이한 정태욱, 김재현, 박치모, 김응두, 김응욱, 장두용, 제씨 등이 계시며, 기미년 3. 1 독립운동시에는 후암 장태영선생이 상경하여 천도교 3세 교조손병희 선생으로 부터 독립 선언서 1매를 받아 버선목에 숨겨와 삼천포, 사천 지방 독립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하였으며, 포덕 78년에 독립운동을 획책한다는 이유로 천도교 당시 이 지방 지도자 최봉권, 최현순, 김경진, 장두학, 하석주, 최영준, 손기복, 제씨 등이 일경에 구속되어 갖은 고문을 당하였으며 교세가 신장되면서 포덕 106년 8월 1일을 기념하여 삼천포, 사천 교구로 분리되었다. 그간 삼천포 교구는 교인들의 수용에 교당이 낡고 비좁아 동덕들과 유지들의 성금으로 교당을 신축 낙성하면서 선생의 높으신 덕을 추앙하여 선생의 공덕을 후세에 전하고자 이 비를 세우다. 포덕 132년 4월 14일 남일대 해수욕장 고운 최치원이 명명 하였다는 남일대(南逸臺) 기념비. 고운 선생 유적비 앞에서, 왼편부터 정심당님 / 일포 이우원 선도사 님 / 최봉수 삼천포교구장님 / 직접도훈 장정갑님. 남일대 해수욕장 끝편에 자리한 코끼리 바위 초양도와 늑도를 잇는 다리. 아래를 흐르는 물살이 나라 안에서 두 번째로 거세다고. 궂은 날씨 가운데 삼천포 교구장님과 도훈님의 안내로 잠시 바닷가 근처를 돌아 보는 중. 갯장어를 손수 구워 주시는 직접도훈님의 다정한 배려 가운데 저녁 식사를... 삼천포 아가씨 노래비 삼천대교 다시 돌아온 삼천포교당. 교당 앞 커다란 은목서 나무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대도중흥 중일변(大道中興 中一變) 특별기도" 정례수련과 저녁 기도식을 이끄시는 장정갑 직접도훈님. 저녁 수련과 경전 봉독 저녁 기도식 청수 봉전 정례수련에 참여하신 동덕님들을 위한 일포 선도사님의 하모니카 연주 저녁 수련 참가자 일동. '천도교 수도회' 인화당 조보아님의 동생 정화당 조정숙님(가운데)과 함께한 일포장님과 내수도 정심당 변주원님, 교당이 자리한 모정마을 아침 산책 빗방울을 매단 능소화 도라지 꽃밭과 한옥의 어우러짐 향긋한 꽃내음의 진원지를 찾았더니 다름 아닌 치자꽃. 삼천포 교구장님 댁 방문. 능매, 무화과, 목서 등이 울창한 교구장님 댁. 교구장님 댁에서의 아침식사. 교구장님의 허락도 없이 사업체 견학에 나셨습니다. 공장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고 넓었다는 사실. 다시 돌아온 교구장님 댁. 교구장님의 안내로 돌아본 와룡산 골짜기 산책코스. 다시 돌아온 교당. 포덕 157년 7월 3일 삼천포교구 시일식 청수봉전 / 여성회장 정화당 조정숙님. 집례 / 욱암 장순욱 경전봉독 / 최남순 내수도「성인지덕화 」 P 116 시일 설교 / 일포 이우원 선도사 경전에 나오는 '성인(聖人)'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면 수운 대신사님께서는 24회, 해월신사께서는 42회, 의암성사께서는 49회. 총 115회에 걸쳐 '성인'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성범설(聖凡說)에 이르길 性本一源心本一天 法本一體 何有性凡 "성품은 본래 한 근원이요,. 마음은 본래 한 한울이요, 마음은 본래 한 체이니 어찌 성인과 범인이 있으리오." 말씀의 본질은, 한울임을 자각하는 순간 곧 성인이 될 터이고 그렇지 못하면 범인에 그친다는 뜻. 曰 聖明凡愚 豈無差別乎 「성인은 밝고 범인은 어리석으니 어찌 차별이 없습니까.」라는 물음에 "그렇지 아니하다. 성품은 어질고 어리석음이 없고, 마음도 어질고 어리석음이 없고, 몸도 어질고 어리석음이 없으나, 그러나 다만 이 마음을 쓰는데 작은 차별이 있으니 성인은 내 성품을 물들이지 아니하고, 내 마음을 변치 아니하고, 내 도를 게으르게 하지 않는지라, 마음을 쓰고 세상을 쓰는데 하나라도 거리낌이 없으며, 마음을 가지고 도를 쓰는데 선이 아니면 행치 아니하며, 옳은 것이 아니면 행치 아니하며, 밝은 것이 아니면 하지 아니 하느니라. 범인(凡人)은 내 성품을 내가 알지 못하고, 내 마음을 내가 알지 못하고, 내 도를 내가 알지 못하여, 마음을 쓰고 세상을 쓰는데 스스로 외도를 쓰며 악을 행하고 패도를 행하며 정의가 아닌 것을 행치 않는 바 없느니라." 교황이 인정하는 것도 아니요, 스승이 인정하는 것도 아니요, 교령이 인정하는 것도 아닌, 우리 동학 천도에서는 한울을 모신 내 스스로가 성인임을 자각하고 인정한다면 곧바로 성인일 수 있습니다. 성직자(聖職者)에서 직(職)자를 빼면 '성자'가 아니겠습니까? 천도교엔 성직자가 따로 없습니다. 동덕님 모두는 성직자에서 직을 뺀 성자여야 합니다. 타 종교처럼 결코 교인 수준에 머물러선 안됩니다. 모두가 성자여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도(道), 학(學), 교(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우리 모두 세 번씩 외칩시다. ★ 나는 성인이다. ★ 나는 성인이다. ★ 나는 성인이다. ★ 나는 성인의 삶을 살고 있다. ★ 나는 성인의 삶을 살고 있다. ★ 나는 성인의 삶을 살고 있다. ★ 오늘도 나는 성인의 삶을 살 것이다. ★ 오늘도 나는 성인의 삶을 살 것이다. ★ 오늘도 나는 성인의 삶을 살 것이다. 우리 동학이 세계문명을 선도하게 된다면 그 핵심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오늘 제가 강조한 성인론(聖人論)에 그 해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성인이어야 하고, 우리 모두는 성인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내가 나를 성인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우리 모두는 세계 문명을 선도하는 '평화영성가'가 되어야 합니다. 부와 가난, 인종, 종교, 모든 것을 초월한 귀중한 보물은 바로 동학 천도의 커다란 자산인 것입니다. 聖人之爲爲心 卽自利心 自利心生則 利他心自生 利他心生則 共和心自生 共和心生則 自由心自生 自由心生則 極樂心自生 "성인의 위위심은 곧 자리심이니 자리심이 생기면 이타심이 저절로 생기고, 이타심이 생기면 공화심이 저절로 생기고, 공화심이 생기면 자유심이 저절로 생기고, 자유심이 생기면 극락심이 저절로 생기느니라. 凡人魔奪心一生 一身必亡 一國必亡 一世必亡 天地必亡 人不有魔奪心 不失爲爲心 범인은 마탈심이 한번 생기면 한 몸이 반드시 망하고, 한 나라가 반드시 망하고, 한 세상이 반드시 망하고, 천지가 반드시 망하나니, 사람은 마탈심을 두지 말것이요, 위위심을 잃지 말 것이니라. 마지막으로 천도교 내세관에 대하여 한 말씀 드리자면. 우리는 본디 한울님 기운으로 있다가, 이 지구상에 와 성인의 삶을 살고나서 다시 한울님 자리로 환원하게 됩니다. 이런 진실을 알고만 있어도 우리 동학천도인들은 무척 행복할 것입니다. 이토록 확실한 전생, 현생, 내세관에 대한 가르침을 주신 스승님들께 오로지 감사할 뿐입니다. 작금, 의암 성사님 처럼 용기있고 확실한 결단력을 갖춘 인물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하루 주문 3만독을 3년간 해낸 뚝심의 의암은 해월신사 전에 이렇게 읊었습니다. 天地比大我心大(천지비대아심대) : 하늘이 땅이 아무리 큰 들 내 마음보다 크겠는가 天地日月入胸中 (천지일월입흉중) :하늘과 땅 해와 달이 다 내 가슴속에 있노라 男兒言行動天地(남아언행동천지) : 사나이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는 천지를 진동하노라 天地造化吾任意(천지조화오임의) : 천지의 조화는 다 내 뜻에 달려 있노라 삼천포교구 동덕님 여러분, 우리 모두 주문 공부 열심히 합시다. 감사합니다. 교구장님의 당부 말씀. 시일식 후, 오찬을 들고 계시는 삼천포 교구 동덕님 여러분.
가을에 들어서야 꽃을 피우는 은목서의 매력적인 향기는 맡아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지요. 많은 이들이 둘러 앉을 수 있도록 나무 아래 멋진 데크를 마련하신 삼천포교구의 멋진 센스에 박수를. 귀로. 빠뜨린 뭔가를 찾아 다시 돌아온 교당. 아직까지 남아계신 동덕님들의 하모니카 연주 요청을 어찌 뿌리칠 수 있으리오. 바깥에서 사진을 찍고 있던 저까지 불려져 기어히 한 곡조를 뽑고야 말았습니다. 끝까지 자리에 남은 삼천포 교구 동덕님들을 위한 일포 선도사님의 혼신을 다한 하모니카 연주.
동덕님들의 노래 합창으로 삼천포교구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짓습니다. 떠나면서 돌아본 은목서의 아름다운 수형과 호호창창한 기운. 문득 떠오르는 대신사님의 時. 燈明水上 無嫌隙(등명수상 무혐극) 등불이 물 위를 밝게 비추니 의심할 틈이 없고
柱似枯形 力有餘(주사고형 역유여) 그 기둥은 비록 말랐으나 아직 힘이 남아있네. 일천(日 매월 1일에서 7일까지 계속된다는 특*별*기*도. 모든 위기는 극복을 전제하고 있는 법. 그저, 오로지, 동학천도만이 우리 민족의 미래임을 절절히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