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집 수리가 거의 끝났습니다,
나머지는 천천히 시간 나는데로 보수할 예정입니다,
장독대 위에 이것 저것 말리고 있습니다,
눈이 많이 오면 움직이기가 쉽지않을것이기에 식량 비축차원이죠 ^&^
이사와서 심은 꽃이 몇가지 안되지만 나를 기쁘게 해 줍니다 .
길거리의 휘날리는 은행잎이 보기가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마당의 단풍든 은행잎은 쓸지않고 당분간 그대로 둘 예정입니다,
마지막 고추와 산초열매 그리고 은행 , 풋고추 밀가루에 버무린것을 말리고 있습니다
장독대의 규모가 커질것 같습니다,
우리집 된장맛을 보신 지인분들이 된장을 예약하셔서
동네분들에게 콩을 미리 주문해 놓았습니다,
한국에 와서 첫 부탁 인데 잘 담가질려나 모르겠네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제 옆지기랑 집옆 동산(?)에서 주워온거고 오늘도 제법 주워왔습니다,
허리가 아파 죽겠는데 한번만 더 주우러 가자고 하는군요 .
평화가 만삭입니다,
물론 통일이하고 거시기했구요 .
10 월 15 일이 예정일이니 3 일 남았군요 .
오늘 와이프가 도토리를 줍다가 무심코 걸어가는데
갑자기 평화가 만삭의 몸을 이끌고 와이프를 밀치면서
앞으로 달려나가 발앞에 있던 뱀을 물고 흔들더랍니다,
와이프는 놀라서 땅에 주저앉아 버렸다면서
평화는 이쁜짓만 골라서 한다고 좋아하더군요 .
집에 왔다가 통일이를 데리고 산에 올랐는데
녀석이 중간쯤 앞서서 올라가다가 갑자기 뒤를 내려다 보더니
쏜살같이 내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집으로 오겠지하면서 혼자 내려왔는데
다른길로 내려간 옆지기랑 같이 내려오더라구요 .
이맛에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살아가는 거랍니다,
그녀석들은 이쁜짓하고 집을 지켜주면
나는 밥주고 물주고 똥치워주고 운동시켜주고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에 살던집에서는 비실거리던 다알리아가
이사온 후 계속 피고 있어서 기특하기만 합니다 .
그런데 이 녀석도 뿌리로 번식을 하는지 씨앗으로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
비록 좁은 땅이지만 김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기특하고 영리한 평화랍니다 .
전에 찍어놓은 것입니다 .
아래 녀석은 신랑 통일이구요 .
첫댓글 고즈넉하고 아주 평화롭습니다. 참 보기 좋네요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
다알리아는 뿌리(구근)로 번식하며
노지에서는 월동을 못해 가을에 캐어서 보관후
봄에 다시 심는것으로 압니다.
꽃이 시들면 캐서 잘 보관하겠습니다,
어디 멀리로 이사를 가신 줄 알았더니 유구와 이웃한 신풍이군요.
대지와 텃밭이 넓어 좋습니다!
그나마 한국에 와서 정든 곳인데 멀리 떠날수가 없더라구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정 전원생횔이네요
진정 전원생횔이네요
ㅂㅂ
ㅈㅈ
ㄷㄷ
ㅕㅕ
집터도 넓은데 평화에게도 한켠 내어주시지요~^^
울타리 이쁘게 만들어서 평화 목줄에서 해방시켜 주시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워낙에 솜씨가 좋으시니 울타리도 잘 만드실것 같아서요^^
가을의 넉넉하고 풍요로운 풍경들이 아름답습니다^^
지금쯤이면 의젖하고 신통한 평화가 새끼를 낳았겠네요?
평화가 10 월 18 일날 여섯마리를 낳았답니다,
에비닮은 호구가 두마리 . 평화닮은 네눈박이가 두마리
그리고 황구가 두마리랍니다,
요즘은 밥달라구 사람 엄청 따른답니다 ^&^
저도 신풍으로 귀향하고 싶은데 마땅한 집이 없네요. 대지 100평이하의 자그만한 집 정보 공유했으면 합니다.
빈집이나 허름만 집만 있으면 더욱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