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簡易驛)에서
최정란 작시
윤교생 작곡
고요도 잠든 어둠 두 줄기 평행선
지향도 끝도 없는 정지된 시간의 늪
떠나고 보낸 마음 되돌아서는 길 섶
멀어져 간 모퉁이에 수를 세는 발자국
아 -아- 이 길은 이 길은 어-디-인가
아- 아-이 길은 건너지 못-함-인-가
어차피 떠나야할 주어진 길-이라면
오가는 세월 맞아 그리움에 서 있는가.
그리움에 서 있는가
그리움에 서 있는가
이 노래는 최정란(崔政蘭) 작시 윤교생 작곡 “간이역(簡易驛)에서” 가곡이다.
시인은 간이역에서 사랑을 떠나보내고 되돌아서는 발자국의 수를 세면서 이별의 그리움을 노래했다.
작사자 최정란(崔政蘭)시인은 충북 영동에서 출생 하였고 1986년 제1회 전국 한밭 시조 백일장에서 <여명>으로 장원하여 문단에 데뷔 한 시인 이다.
국문과와 유아 교육 학과를 전공 하였고, 사회 복지 학과와 ,상담 심리학과 석사과정을 공부 하였다.
그리고 시조문학 봄 호에 <겨울 평전>이 추천 되었으며, 시조 문학 50주년 <속, 가을>이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작품집으로는 <화 신 제> 가곡 작시는 <가을 밤> <낙화암> <간이역> 등 많은 작시를 하였다. 개인 시화전을 개최 하였으며, 현재 한국 문인 협회, 한국시조인 협회, 한국 시조 문우회, 한국 시조 문학 진흥회 부 이사장, 영동문인 협회회원 등 많은 활동을 하는 시인이다.
2017년 7월에는 명예 역장으로 되어 있는 “황간” 역에서 회갑 기념 시화전 및 축하 음악회가 있었다고 한다,
작곡가 윤교생(슈토팽) 은 1967년 경기도에서 출생했다.
추계 예술 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부천 대학 음악과 교수로 근무한다. <낙엽을 밟으며> <사랑은> <낙화암><다시 태어나도> <물감 한 줌으로> <이별의 끝> <그것은 바람 인 것을> 등 그 외에 많은 곡을 작곡 했다
간이역(簡易驛)은 이름도 좀 생소한 단어이다. 전국 282개 간이역이 있다고 한다.국어사전의 정의에 의하면 간이역은 “일반 역과는 달리 역무원이 없고 정차만 하는 ”역”이며, 한국 철도공사에 따르면 “간이역이라 함은 역장을 배치하지 아니하고 간이(簡易) 한 설비로서 여객 또는 화물을 취급하는 역을 말한다.”
이처럼 간이역은 아나로그 시대 사람들 과, 또는 시대별로 다양한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온다.그래서 한국 근 현대사를 함께 해 온 간이역은 사전적 정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국어사전에서 폄)
.간이역은 우리나라가 산업화로 모두가 도시로 떠나면서 간이역이 많이 생기게 되었으며, 반세기 동안 살아온
이들이 옛 향수를 찿아, 그때 풍경에 대한 관심이 일고. 어릴 적 이용했던 작은 간이역이 여행지로 떠오르며
옛것을 찿는 여행객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요즘이 금년 여름 피서 철의 절정이다. 산과 바다로 때로는 계곡으로, 아니면 해외로 여행을 많이 떠난다.
그 여행은 가고, 오면서, 그 후유 증이 몸살을 알게 하는 경우가 많다.
금년 여름휴가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보다, 역사가 있는 어느 한적한 간이역에 내려 오솔길을 따라 계곡을
찿아, 작은 텐트도 치고, 물소리 들으며, 새소리, 매미소리, 밤이면 쏟아지는 은하수 따라, 반딧불도 보며,
조용히 심신(心身)을 달래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침 안개 피어오르면, 이슬 먹은 풀 섶을 따라, 졸졸 물이 흐르는, 도랑에 송사리도, 피라미도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금년 피서의 일미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전국에는 282개의 간이역이 있다고 했다.
시인 최정란이 있고, 시(詩)와 자율 카페가 있는 충북 영동, 111년 된 황간 간이역은 향토 예술인들의 음악회
와 시 낭송회가 잇달아 열리고 있고, 광장에는 인근 백화산과 반야사 등을 찾는 여행객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노랑 자전거' 30여대도 비치되어 있는 아름다운 간이 역이다..
또 간이역 중에 논산 연산역은 철도 문화 체험의 장으로 거둡 났고,
경북 봉화 분천역은 영동선에 있는 한동역 과 양원역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 협곡 열차 일명 “아기 백호”로
알려진 경치 좋은 역이다.
전남 보성 득량역은 녹차 밭으로 유명한 한적한 시골 마을이며 추억을 달래 보는 역이다.
경상북도 군위 화본역은 아담하고 정겨운 시골 간이 역이며 TV에도 자주 방영 되어 주말에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역이다.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한화 리조트가 있는 양평 구둔역은 영화 “건축학 개론”으로 유명한 장소로 알려졌고,“SBS“ 불타는 청춘 촬영지로도 알려졌다.
경춘선 강촌역과 남춘천역 사이에 있는 “김유정 역”은 한국철도 최초로 역명(驛名)에 사람 이름을 사용한 역
으로 원래는 신남역이었으나, 이 지역 출신 문인 김유정의 작품 무대로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가꾸기 위하여
김유정 역으로 2004년 12월 1일 바꾸었으며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 하다,
금년 여름의 폭염도 그 정점에 와 있다, 연일 35~40도를 오르내리는 삼복 한 복판에, 밤이면 식을 줄 모르는
열대야(熱帶夜)가 계속 되고 있다. 그러나 조석(朝夕)으로는 뭉게구름이 피고, 고추잠자리가 날고, 가로수의
매미들의 합창은 가을을 재촉하는 듯하다.
이 여름 피서는 한적 하고 조용한 간이역을 찿아, 사랑을 노래 해 보자.
https://youtu.be/ZVPCe5PHH80 (노래 바리톤 양진원
https://youtu.be/SqR-DQH2Gqo (노래 테너 여성현)
https://youtu.be/WcdX0TCsdvU (노래 테너 문상준 )
첫댓글 테너 여성현의 노래로 들었습니다.
노래내용과 작사,작곡가에 대한 자세한설명
감사히 잘보았습니다.
어차피 이루지못한 사랑 좋은추억으로
승화시킴이 좋겠지요.
찜통더위에 건강관리 잘하세요.
이더위도 지나가게 되어있습니다.
네.감사 합니다.
더위에 건강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