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추정치 수익 업데이트가 한 번 있고, 화요일에 실질 수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1위(첫등장) 22 Jump Street (소니)
#주말수익 - $60,000,000
#누적수익 - $60,000,000
#해외수익 - $20,600,000
#3,306개 상영관 ㅣ 제작비:$48m l 1주차
-두 명의 잠입 형사가 용을 잡았습니다. 2012년에 개봉했던 [21 점프 스트리트]의 두 번째 이야기 [22 점프 스트리트]가 강력한 1위 후보작품이었던 [드래곤 길들이기 2]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24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누가 1위해도 이상하지 않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개봉전까지만 해도 [드래곤 길들이기 2]에 조금 기울여졌던 것이 사실이었는데, 개봉과 함께 그걸 뒤집어 버렸네요. 무엇보다 전편을 봤던 관객들이 이 작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을 뿐더러, 영화에 대한 전문가 평점 또한 [드래곤 길들이기 2]에 못지 않을 정도로 호평일색인지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같습니다.
이번 속편을 연출한 필 로드와 크리스 밀러 감독은 상반기에 개봉했던 [레고 무비]에 이어 이 작품까지 두 편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을 올해에 내놓았으며, 데뷔작인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009]을 시작으로 [21 점프 스트리트,2012], [레고 무비,2014]에 이어 [22 점프 스트리트,2014]까지 연출작 모두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렸으며, 모든 작품이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넘기는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보증 수표임을 증명했습니다. 애니메이션과 실사 모두를 연출하며, 애니메이션은 전체관람가로 실사 영화는 성인 등급으로 만드는 등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키는 괴물같은 능력을 보여줬네요.
흥해 성공과 함께 바로 [23 점프 스트리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감독과 배우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터라, 한 편 더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영화 말미에는 팬서비스 차원으로 가짜 속편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사실, 이 작품의 다음편보다는 필 로드, 크리스 밀러 감독 콤비가 다음 작품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가 더 궁금합니다.
21 Jump Steet (소니)
#개봉수익 - $36,302,612
#최종수익 - $138,447,667
#해외수익 - $63,137,661
#3,148개 상영관 ㅣ 제작비:$42m
-2012년 11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21 점프 스트리트]?는 조니 뎁이 출연했던 인기 드라마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조니 뎁이 카메오 출연한 것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당시 개봉과 함께 "2012년 가장 재밌는 영화 중 한 편'으로 꼽힐 정도로 인상적인 작품으로 전문가들과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는데요, 국내에서는 극장개보 없이 바로 DVD 출시로 이어지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지요.
전반적인 내용은 고등학교에 잠입한 두 젊은 형사의 활약을 그린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되는 단순한 스토리기는 하지만, 조나 힐과 채이닝 테이텀의 호흡이 상당히 잘 맞았던 작품이었습니다.
2위(첫등장) How to Train Your Dragon 2 (폭스)
드래곤 길들이기 2 2014.7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500,000,000
#누적수익 - $50,000,000
#해외수익 - $26,100,000
#4,253개 상영관 ㅣ 제작비:$145m l 1주차
-아, 미묘합니다. 나쁘지 않은데, 만족스럽지 못하고, 그렇다고 뭐라고 그러기도 애매한 성적표를 받았네요. 일단 영화에 대한 평가는 상당합니다. 역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답고, 내용부터 표현력까지 최우수 작품상 수상을 한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고 볼 수 있을만큼의 작품이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이런 퀄리티의 작품을 갖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점도 그렇고, 개봉수익은 1편보다 높다고는 하지만, 최종수익은 1편보다 낮을 확률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특히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서 아무리 작품이 좋다고 해도 장기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까라는 점에서는 살짝 회의감이 생기고요.
폭스 입장에서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은 이후 배급하는 작품들이 살짝 기대치에 못미치는 결과를 보여줬는데, [드래곤 길들이기 2] 마저도 그렇게 됨으로써 뭔가 새로운 전략을 짜야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현재 [드래곤 길들이기]는 3부작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3편에 대한 계획을 잡은 상태이며, 2016년 6월 17일로 개봉일을 확정지은 상태입니다.
How to Train Your Dragon (파라마운트)
드래곤 길들이기 2010.5.20 국내개봉
#개봉수익 - $43,732,319
#최종수익 - $217,581,231
#해외수익 - $277,297,528
#4,060개 상영관 ㅣ 제작비:$165m
-2010년 13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드래곤 길들이기]?는 사실 1위를 차지했었기 했으나, 당시에도 이번 2편과 마찬가지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드림웍스라는 네임밸류가 있음에도) 개봉수익을 올렸던 작품입니다. 그 때 분석에 따르면, 박스오피스에서는 여전히 동양적인 요소가 강한 '용'이라는 주제가 먹히질 않고, 여기에 코미디와 '용'을 묶어버린 것은 불리하게 작용했었다고 했었죠.
결과적으로 보자면, 스토리와 캐릭터가 갖고 있는 탄탄함은 장기 레이스를 펼치는 데 훌륭한 밑거름이 됐고, 기어코 북미수익 2억 달러를 넘기는 초히트작이 됐습니다.
3위(▼1) Maleficent (디즈니)
말레피센트 2014.5.29 국내개봉
#주말수익 - $19,008,000?(수익증감율 -44.6%)
#누적수익 - $163,525,000
#해외수익 - $272,900,000
#3,623개 상영관 ㅣ 제작비:$180m l 3주차
-[말레피센트] 열풍은 상당히 놀랍습니다. 어느 정도가 지나면 흥행세가 떨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개봉 3주차까지 거둬들인 수익이 1억 6천만 달러가 넘었으며, 이번 주에는 300여개 상영관이 떨어져나가긴 했지만, -40%대로 수익증감율도 안정적입니다. 해외수익 역시 2억 달러를 넘겼을 정도로 북미와 해외 모두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 됐습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는 [쿵푸 팬더 2]를 제치고 3위에 올랐으며, 다음주중에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제치면서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4위(▼1) Edge of Tomorrow (워너)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6.4 국내개봉
#주말수익 - $16,175,000 ?(수익증감율 -43.8%)
#누적수익 - $56,649,000
#해외수익 - $181,000,000
#3,505개 상영관 ㅣ 제작비:$178m l 2주차
-톰 크루즈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북미에서는 일단 회생이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톰 크루즈의 티켓 파워가 북미에서는 확실히 떨어졌다는 것을 이 작품을 통해서 확인했네요.
다행스럽게도 여전히 해외에서는 톰 크루즈의 이름값이 높은지라, 북미에서 채우지 못한 수익은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중입니다. 그 중에서는 한국과 중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요.
톰 크루즈 아저씨에 대한 의리는 아시아에서 제대로 지켜주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작품이 박스오피스에서 주목을 받지 못한 이유는 개봉 시기가 조금 애매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5위(▼4) The Fault in Our Stars (폭스)
#주말수익 - $15,725,000?(수익증감율 -67.2%)
#누적수익 - $81,700,000
#해외수익 - $38,800,000
#3,273개 상영관 ㅣ 제작비:$12m l 2주차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로 첫등장하며 놀래켰돈 [폴트 인 아숴 스타즈]가 강력한 두 편의 신작과 3주째 마력을 내뿜는 한 편의 작품으로 인해 개봉 2주만에 5위로 밀렸습니다. 그런데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좋습니다. 이미 제작비(12m)의 7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배급사인 폭스사에게는 최고의 선물을 안겨줬으니까요.
이번 주에는 상영관이 100개나 늘면서 좀 더 공격적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긴 했으나, 그만큼의 효과를 보진 못했습니다.
6위(▼2)X-Men: Days of Future Past(폭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2014.5.22 국내개봉
#주말수익 - $9,500,000 (수익증감율 -37%)
#누적수익 - $205,940,161
#해외수익 - $427,933,000
#3,042개 상영관 ㅣ 제작비:$200m ㅣ4주차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가 개봉 4주 만에 북미수익 2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엑스맨] 시리즈 중에서는 [엑스맨 2]와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 이어서 세 번째인 셈입니다. 지금 추세로는 [엑스맨 2]보다는 조금 빠른 편이고, [엑스맨: 최후의 전쟁] 보다는 동기간 비교하면 약 천 만 달러가 떨어진 상태입니다.
지금 이렇게 결과과 나온다면, [엑스맨] 시리즈 중에서 가장 별로라는 평가를 받은 [엑스맨: 최후의 전쟁]이 [엑스맨] 시리즈 최고의 흥행작이라는 타이틀은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7위(▼1)Godzilla(워너)
고질라 2014.5.15 국내개봉
#주말수익 - $3,155,000 (수익증감율 -48.5%)
#누적수익 - $191,301,000
#해외수익 - $248,300,000
#2,088개 상영관 ㅣ 제작비:$160m ㅣ5주차
-[고질라]는 일단 북미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워너 입장에서는 새로운 프랜차이즈를 찾은 셈이라 앞으로 나올 속편에 대한 준비를 이제부터 철저하게 들어갈 것으로 보이네요.
[퍼시픽 림]과의 크로스오버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었는데, 일단 [퍼식픽 림] 이야기를 하자면, 길 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작 펜 작가는 비밀리에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중인데, 제작사에서 여전히 속편 제작에 대한 확답을 내지 않고 있어서 그냥 스토리 작업만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길 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속편은 프리퀄이아닌 1편에 이은 다음 이야기로 주인공이었던 베킷과 마코 모리 캐릭터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8위(▼3)A Million Ways to Die in the West(유니버셜)
밀리언 웨이즈 2014.6.4국내개봉
#주말수익 - $3,077,000 (수익증감율 -58.1%)
#누적수익 - $38,937,000
#해외수익 - $20,000,000
#2,413개 상영관 ㅣ 제작비:$- ㅣ3주차
-[밀리언 웨이즈]는 여러모로 많이 아쉬운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여행을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19곰 테드]의 성적 때문에 세스 맥팔레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을 기대했었는데, 결국은 아쉽게 됐네요.
9위(▼2)Neighbors(유니버셜)
#주말수익 - $2,484,000 (수익증감율 -53.4%)
#누적수익 - $143,137,000
#해외수익 - $85,600,000
#1,896개 상영관 ㅣ 제작비:$18m ㅣ6주차
-[네이버스]는 성공했습니다. 에반 골드버그와 직접 제작사 포인트 그레이 픽쳐스를 차린 세스 로건은 [50/50,2011], [디스 이즈 디 엔드,2013]에 이어 이번 작품이 세 번째 제작 작품이었는데, [네이버스]에 대한 속편 제작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현재 포인트 그레이 픽쳐스는 [인터뷰]가 올해 개봉 예정이고, 2016년에는 애니메이션 [소세지 파티]도 준비중인데요. 만일 [네이버스] 속편을 제작한다면, 2016년쯤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14년 24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안의 숫자는 지난주 순위
1위 엣지 오브 투모로우 (=)
주말관객:678,584 / 누적관객:3,044,391
2위 끝까지 간다 (=)
주말관객:366,037 / 누적관객:2,121,384
3위 황제를 위하여 (29)
주말관객:222,082 / 누적관객:316,059
4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3)
주말관객:134,517 / 누적관객:4,175,628
5위 말레피센트 (4)
주말관객:126,219 / 누적관객:1,285,856
6위 우는 남자 (5)
주말관객:35,436 / 누적관객:578,962
7위 하이힐 (6)
주말관객:32,850 / 누적관객:312,177
8위 경주 (39)
주말관객:25,904 / 누적관객:38,284
9위 그녀 (=)
주말관객:17,048 / 누적관객:248,981
10위 베스트 오퍼 (첫등장)
주말관객:15,535 / 누적관객:23,150
2014
25주차
next week
Jersey Boys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각본: 존 로건
원작: 마샬 브릭맨 & 릭 앨리스 (뮤지컬)
출연: 존 로이드 영, 에릭 버겐, 빈센트 피아자, 마이클 라멘다
제작: GK 필름, 말파소 프로덕션
배급: 워너 브러더스
-클린트 이스트우드 옹께서 신작을 들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져지 보이스]의 스크린 버전입니다.
[져지 보이스]는 1960년대 중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밴드 포 시즌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오리지널 뮤지컬에서 프래킹 밸리 역을 맡았던 존 로이드 영이 영화에서 같은 역할을 맡았고요. 포 시즌스의 중심인 프랭키 밸리 아저씨의 목소리와 창법이 워낙 특색이 있는지라(팔세토 창법의 대가), 아무나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듯.
워낙 히트곡이 많은 그룹이라, 영화 보는 내내 아름다운 노래들을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뮤지컬과는 달리 큰 화면으로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좋고요. 과연 관객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런지가 궁금하네요.
Think Like a Man Too
감독: 팀 스토리
각본: 데이빗 A. 뉴먼, 키이스 메리맨
원작: 스티브 하비
출연: 케빈 하트, 레지나 홀, 테렌스 J, 제리 페라라, 가브리엘 유니언, 메건 굿, 게리 오웬, 마이클 얼리
제작: 레인포레스트 필름
배급: 소니(Sgem)
-2년 만에 돌아온 여자처럼 행동하고, 남자처럼 생각하는 커플들의 두 번째 이야기 [내 남자 사용법 2 (Think Like a Man Too)]가 개봉합니다. 1편이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북미에서만) 1편 [내 남자 사용법(Think Like a Man,2012)]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었던 제작사와 배우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시 모였고,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화성에서 온 종족과 금성에서 온 종족일 수 밖에 없는 남녀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에피소드들로 중무장했고요. 1편에서 모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던 커플들이라, 2편은 아무래도 결혼에 관련한 이야기로 넘어가야 할 수 밖에 없는데, 예고편만 놓고보면, 스케일이 좀 커진 느낌입니다. 섣부른 판단이기는 하겠지만, 1편의 아기자기함과 신선함을 사라졌을 것 같고, 반가운 캐릭터들을 다시 만나는 것으로 관객들은 속편을 즐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월요일에 추정치 수익 업데이트가 한 번 있고, 화요일에 실질 수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1위(첫등장) 22 Jump Street (소니)
#주말수익 - $60,000,000
#누적수익 - $60,000,000
#해외수익 - $20,600,000
#3,306개 상영관 ㅣ 제작비:$48m l 1주차
-두 명의 잠입 형사가 용을 잡았습니다. 2012년에 개봉했던 [21 점프 스트리트]의 두 번째 이야기 [22 점프 스트리트]가 강력한 1위 후보작품이었던 [드래곤 길들이기 2]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24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누가 1위해도 이상하지 않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개봉전까지만 해도 [드래곤 길들이기 2]에 조금 기울여졌던 것이 사실이었는데, 개봉과 함께 그걸 뒤집어 버렸네요. 무엇보다 전편을 봤던 관객들이 이 작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을 뿐더러, 영화에 대한 전문가 평점 또한 [드래곤 길들이기 2]에 못지 않을 정도로 호평일색인지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같습니다.
이번 속편을 연출한 필 로드와 크리스 밀러 감독은 상반기에 개봉했던 [레고 무비]에 이어 이 작품까지 두 편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을 올해에 내놓았으며, 데뷔작인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009]을 시작으로 [21 점프 스트리트,2012], [레고 무비,2014]에 이어 [22 점프 스트리트,2014]까지 연출작 모두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렸으며, 모든 작품이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넘기는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보증 수표임을 증명했습니다. 애니메이션과 실사 모두를 연출하며, 애니메이션은 전체관람가로 실사 영화는 성인 등급으로 만드는 등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키는 괴물같은 능력을 보여줬네요.
흥해 성공과 함께 바로 [23 점프 스트리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감독과 배우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터라, 한 편 더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영화 말미에는 팬서비스 차원으로 가짜 속편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사실, 이 작품의 다음편보다는 필 로드, 크리스 밀러 감독 콤비가 다음 작품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가 더 궁금합니다.
21 Jump Steet (소니)
#개봉수익 - $36,302,612
#최종수익 - $138,447,667
#해외수익 - $63,137,661
#3,148개 상영관 ㅣ 제작비:$42m
-2012년 11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21 점프 스트리트]?는 조니 뎁이 출연했던 인기 드라마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조니 뎁이 카메오 출연한 것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당시 개봉과 함께 "2012년 가장 재밌는 영화 중 한 편'으로 꼽힐 정도로 인상적인 작품으로 전문가들과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는데요, 국내에서는 극장개보 없이 바로 DVD 출시로 이어지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지요.
전반적인 내용은 고등학교에 잠입한 두 젊은 형사의 활약을 그린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되는 단순한 스토리기는 하지만, 조나 힐과 채이닝 테이텀의 호흡이 상당히 잘 맞았던 작품이었습니다.
2위(첫등장) How to Train Your Dragon 2 (폭스)
드래곤 길들이기 2 2014.7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500,000,000
#누적수익 - $50,000,000
#해외수익 - $26,100,000
#4,253개 상영관 ㅣ 제작비:$145m l 1주차
-아, 미묘합니다. 나쁘지 않은데, 만족스럽지 못하고, 그렇다고 뭐라고 그러기도 애매한 성적표를 받았네요. 일단 영화에 대한 평가는 상당합니다. 역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답고, 내용부터 표현력까지 최우수 작품상 수상을 한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고 볼 수 있을만큼의 작품이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이런 퀄리티의 작품을 갖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점도 그렇고, 개봉수익은 1편보다 높다고는 하지만, 최종수익은 1편보다 낮을 확률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특히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서 아무리 작품이 좋다고 해도 장기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까라는 점에서는 살짝 회의감이 생기고요.
폭스 입장에서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은 이후 배급하는 작품들이 살짝 기대치에 못미치는 결과를 보여줬는데, [드래곤 길들이기 2] 마저도 그렇게 됨으로써 뭔가 새로운 전략을 짜야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현재 [드래곤 길들이기]는 3부작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3편에 대한 계획을 잡은 상태이며, 2016년 6월 17일로 개봉일을 확정지은 상태입니다.
How to Train Your Dragon (파라마운트)
드래곤 길들이기 2010.5.20 국내개봉
#개봉수익 - $43,732,319
#최종수익 - $217,581,231
#해외수익 - $277,297,528
#4,060개 상영관 ㅣ 제작비:$165m
-2010년 13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드래곤 길들이기]?는 사실 1위를 차지했었기 했으나, 당시에도 이번 2편과 마찬가지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드림웍스라는 네임밸류가 있음에도) 개봉수익을 올렸던 작품입니다. 그 때 분석에 따르면, 박스오피스에서는 여전히 동양적인 요소가 강한 '용'이라는 주제가 먹히질 않고, 여기에 코미디와 '용'을 묶어버린 것은 불리하게 작용했었다고 했었죠.
결과적으로 보자면, 스토리와 캐릭터가 갖고 있는 탄탄함은 장기 레이스를 펼치는 데 훌륭한 밑거름이 됐고, 기어코 북미수익 2억 달러를 넘기는 초히트작이 됐습니다.
3위(▼1) Maleficent (디즈니)
말레피센트 2014.5.29 국내개봉
#주말수익 - $19,008,000?(수익증감율 -44.6%)
#누적수익 - $163,525,000
#해외수익 - $272,900,000
#3,623개 상영관 ㅣ 제작비:$180m l 3주차
-[말레피센트] 열풍은 상당히 놀랍습니다. 어느 정도가 지나면 흥행세가 떨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개봉 3주차까지 거둬들인 수익이 1억 6천만 달러가 넘었으며, 이번 주에는 300여개 상영관이 떨어져나가긴 했지만, -40%대로 수익증감율도 안정적입니다. 해외수익 역시 2억 달러를 넘겼을 정도로 북미와 해외 모두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 됐습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는 [쿵푸 팬더 2]를 제치고 3위에 올랐으며, 다음주중에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제치면서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4위(▼1) Edge of Tomorrow (워너)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6.4 국내개봉
#주말수익 - $16,175,000 ?(수익증감율 -43.8%)
#누적수익 - $56,649,000
#해외수익 - $181,000,000
#3,505개 상영관 ㅣ 제작비:$178m l 2주차
-톰 크루즈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북미에서는 일단 회생이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톰 크루즈의 티켓 파워가 북미에서는 확실히 떨어졌다는 것을 이 작품을 통해서 확인했네요.
다행스럽게도 여전히 해외에서는 톰 크루즈의 이름값이 높은지라, 북미에서 채우지 못한 수익은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중입니다. 그 중에서는 한국과 중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요.
톰 크루즈 아저씨에 대한 의리는 아시아에서 제대로 지켜주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작품이 박스오피스에서 주목을 받지 못한 이유는 개봉 시기가 조금 애매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5위(▼4) The Fault in Our Stars (폭스)
#주말수익 - $15,725,000?(수익증감율 -67.2%)
#누적수익 - $81,700,000
#해외수익 - $38,800,000
#3,273개 상영관 ㅣ 제작비:$12m l 2주차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로 첫등장하며 놀래켰돈 [폴트 인 아숴 스타즈]가 강력한 두 편의 신작과 3주째 마력을 내뿜는 한 편의 작품으로 인해 개봉 2주만에 5위로 밀렸습니다. 그런데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좋습니다. 이미 제작비(12m)의 7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배급사인 폭스사에게는 최고의 선물을 안겨줬으니까요.
이번 주에는 상영관이 100개나 늘면서 좀 더 공격적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긴 했으나, 그만큼의 효과를 보진 못했습니다.
6위(▼2)X-Men: Days of Future Past(폭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2014.5.22 국내개봉
#주말수익 - $9,500,000 (수익증감율 -37%)
#누적수익 - $205,940,161
#해외수익 - $427,933,000
#3,042개 상영관 ㅣ 제작비:$200m ㅣ4주차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가 개봉 4주 만에 북미수익 2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엑스맨] 시리즈 중에서는 [엑스맨 2]와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 이어서 세 번째인 셈입니다. 지금 추세로는 [엑스맨 2]보다는 조금 빠른 편이고, [엑스맨: 최후의 전쟁] 보다는 동기간 비교하면 약 천 만 달러가 떨어진 상태입니다.
지금 이렇게 결과과 나온다면, [엑스맨] 시리즈 중에서 가장 별로라는 평가를 받은 [엑스맨: 최후의 전쟁]이 [엑스맨] 시리즈 최고의 흥행작이라는 타이틀은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7위(▼1)Godzilla(워너)
고질라 2014.5.15 국내개봉
#주말수익 - $3,155,000 (수익증감율 -48.5%)
#누적수익 - $191,301,000
#해외수익 - $248,300,000
#2,088개 상영관 ㅣ 제작비:$160m ㅣ5주차
-[고질라]는 일단 북미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워너 입장에서는 새로운 프랜차이즈를 찾은 셈이라 앞으로 나올 속편에 대한 준비를 이제부터 철저하게 들어갈 것으로 보이네요.
[퍼시픽 림]과의 크로스오버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었는데, 일단 [퍼식픽 림] 이야기를 하자면, 길 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작 펜 작가는 비밀리에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중인데, 제작사에서 여전히 속편 제작에 대한 확답을 내지 않고 있어서 그냥 스토리 작업만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길 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속편은 프리퀄이아닌 1편에 이은 다음 이야기로 주인공이었던 베킷과 마코 모리 캐릭터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8위(▼3)A Million Ways to Die in the West(유니버셜)
밀리언 웨이즈 2014.6.4국내개봉
#주말수익 - $3,077,000 (수익증감율 -58.1%)
#누적수익 - $38,937,000
#해외수익 - $20,000,000
#2,413개 상영관 ㅣ 제작비:$- ㅣ3주차
-[밀리언 웨이즈]는 여러모로 많이 아쉬운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여행을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19곰 테드]의 성적 때문에 세스 맥팔레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을 기대했었는데, 결국은 아쉽게 됐네요.
9위(▼2)Neighbors(유니버셜)
#주말수익 - $2,484,000 (수익증감율 -53.4%)
#누적수익 - $143,137,000
#해외수익 - $85,600,000
#1,896개 상영관 ㅣ 제작비:$18m ㅣ6주차
-[네이버스]는 성공했습니다. 에반 골드버그와 직접 제작사 포인트 그레이 픽쳐스를 차린 세스 로건은 [50/50,2011], [디스 이즈 디 엔드,2013]에 이어 이번 작품이 세 번째 제작 작품이었는데, [네이버스]에 대한 속편 제작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현재 포인트 그레이 픽쳐스는 [인터뷰]가 올해 개봉 예정이고, 2016년에는 애니메이션 [소세지 파티]도 준비중인데요. 만일 [네이버스] 속편을 제작한다면, 2016년쯤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14년 24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안의 숫자는 지난주 순위
1위 엣지 오브 투모로우 (=)
주말관객:678,584 / 누적관객:3,044,391
2위 끝까지 간다 (=)
주말관객:366,037 / 누적관객:2,121,384
3위 황제를 위하여 (29)
주말관객:222,082 / 누적관객:316,059
4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3)
주말관객:134,517 / 누적관객:4,175,628
5위 말레피센트 (4)
주말관객:126,219 / 누적관객:1,285,856
6위 우는 남자 (5)
주말관객:35,436 / 누적관객:578,962
7위 하이힐 (6)
주말관객:32,850 / 누적관객:312,177
8위 경주 (39)
주말관객:25,904 / 누적관객:38,284
9위 그녀 (=)
주말관객:17,048 / 누적관객:248,981
10위 베스트 오퍼 (첫등장)
주말관객:15,535 / 누적관객:23,150
2014
25주차
next week
Jersey Boys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각본: 존 로건
원작: 마샬 브릭맨 & 릭 앨리스 (뮤지컬)
출연: 존 로이드 영, 에릭 버겐, 빈센트 피아자, 마이클 라멘다
제작: GK 필름, 말파소 프로덕션
배급: 워너 브러더스
-클린트 이스트우드 옹께서 신작을 들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져지 보이스]의 스크린 버전입니다.
[져지 보이스]는 1960년대 중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밴드 포 시즌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오리지널 뮤지컬에서 프래킹 밸리 역을 맡았던 존 로이드 영이 영화에서 같은 역할을 맡았고요. 포 시즌스의 중심인 프랭키 밸리 아저씨의 목소리와 창법이 워낙 특색이 있는지라(팔세토 창법의 대가), 아무나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듯.
워낙 히트곡이 많은 그룹이라, 영화 보는 내내 아름다운 노래들을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뮤지컬과는 달리 큰 화면으로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좋고요. 과연 관객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런지가 궁금하네요.
Think Like a Man Too
감독: 팀 스토리
각본: 데이빗 A. 뉴먼, 키이스 메리맨
원작: 스티브 하비
출연: 케빈 하트, 레지나 홀, 테렌스 J, 제리 페라라, 가브리엘 유니언, 메건 굿, 게리 오웬, 마이클 얼리
제작: 레인포레스트 필름
배급: 소니(Sgem)
-2년 만에 돌아온 여자처럼 행동하고, 남자처럼 생각하는 커플들의 두 번째 이야기 [내 남자 사용법 2 (Think Like a Man Too)]가 개봉합니다. 1편이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북미에서만) 1편 [내 남자 사용법(Think Like a Man,2012)]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었던 제작사와 배우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시 모였고,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화성에서 온 종족과 금성에서 온 종족일 수 밖에 없는 남녀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에피소드들로 중무장했고요. 1편에서 모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던 커플들이라, 2편은 아무래도 결혼에 관련한 이야기로 넘어가야 할 수 밖에 없는데, 예고편만 놓고보면, 스케일이 좀 커진 느낌입니다. 섣부른 판단이기는 하겠지만, 1편의 아기자기함과 신선함을 사라졌을 것 같고, 반가운 캐릭터들을 다시 만나는 것으로 관객들은 속편을 즐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첫댓글 월요일의 시작을 알리는 서든님의 [박스오피스 소식]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
드래곤길들이기 주말수익 5억 달러는 오타이신거죠?
넵 ㅠㅠ 이게 퍼오기여서 수정하기도 애매하네요
@Southern 평소 올려주시는 스타일이 있어서 바로 이해는 되는데 눈에 확 들어오네요 ㅋㅋ
그래도 항상 글 써주시는거 감사합니다~
드래곤길들이기에서 0하나 빼야할듯 싶어요 ㅋ
0 하나 빼주시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Southern 실수하실수도있죠 ㅋ 피드백 빠르시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ㅋ 안젤리나 졸리 필모그래피 1위는 뭐였죠 그럼..?
쿵푸팬더 1편입니다. :)
@Southern 감사합니다 ^^
@Southern 고마워요. 저도 궁금했습니다. 두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래곤길들이기 개인적으로 엄청 기대하는데 1위 못했군요ㅜㅜ
졸리 누님의 영화가 재밌나보네요...드래곤 길들이기도 기대 되고...올려주시는 영화 글 보고 늘 영화 고를 때 많이 참고하고 있습니다..고맙습니다.ㅎㅎ
하이힐.우는남자 박스스코아가 참담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누적숫자를 몇번 다시 세어보았네요. 잘못센건가 싶어서요. 100만도 안된다니...참..
근데 드래곤 길들이기는 1편도 야금 야금 할거 다했던 기억이 있네요 저 상태로 몇주동안 있어서 벌거 다 벌거 같아요
21점프 스트릿을 엄청 재밌게 봤던지라 요번엔 성적이 더 잘나오니 꽤 기대가 되는군요ㅎ울나라에서 개봉할 일은 없겠다는게 아쉽지만요ㅋ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ㅎ
드래곤 길들이기2 왜 힘을 못내는 거죠?ㅠㅠ
네이버스: 기대이상, 매우 만족
엣지오브투머로우: 평타, 타임킬링용 범작을 벗어나지 못함
밀리언웨이즈: 기대이하, 테드와는 비교불가한 B급영화
x맨 아직 안봤는데 기대해도 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