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div> 여기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자녀를 둔 부모이신 듯 합니다. 부모는 당연 자녀의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데 가장 많이 돈이 드는 부분이 교육이기에, 부모님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은 어쩔수없으면서도 부담스러운 것일테니 이 카페명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에 관심이 가셨을 겁니다. 분명 이 카페에서는 자녀 교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듯 하니 빗나간 관심은 아니라 할 순 있겠습니다만, 이 카페의 명칭과 이 카페의 활동은 별 관련성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이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회원수 3만 조금 넘는 카페에서 아이들 교육 정보를 제공하는 것일까요? 부모님 스스로가 아이들을 교육시키면, 사교육 걱정이 없어지는 것일까요? 그럴리가 없습니다. 사교육 걱정이 없으려면 사교육을 할 필요가 없도록 만드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제대로 된 전문 지식이 없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수학 영어 국어 사회 과학 등등의 과목들을 사교육 걱정 없도록 가르치는 데에 시간이 얼마나 소모될까요? 우리나라 부모의 대부분이 맞벌이인 우리나라에서, 그런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해서 부모들이 사교육 걱정 없도록 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이 단체에서 해야 할 일은 명확하지 않습니까? 고액과외, 학원단속, 교육정보 제공 같은 단편적인 일을 하는 게 아닌, 사교육이 필요 없도록 하는 공교육의 개혁을 방향을 제시하고 요구하고 운동을 펼치는 것. 이것이 바로 문제의 근원을 뽑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교육을 개혁해야 하는가? 그것은 함께 고민해 볼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을 일부 말하자면, 학교 시험을 1학기 전체를 중간고사로, 2학기 전체를 기말고사로 하여 2회로 하고 그 문제의 출제를 평가원에서 출제하고, 시험의 평가 방식을 절대평가로 하며 개별 문제마다 적용된 개념들에 대해 평가를 함으로써 틀린 문제나 맞춘 문제에 적용된 개념들의 이해도를 측정하여 단편적인 '점수' 나 '등급' 으로 전체를 평가하는 오류가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험 등수는 없고 다만 학생들의 성적표에는 자신이 부족한 개념에 대해 알려주고 각 학교에서는 그 성적표를 기준으로 각 학생들에게 개별시험을 다시 치르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span></div><p><br></p>
<!-- -->
첫댓글Andro님 반가워요. 사교육 걱정이 없으려면 사교육을 할 필요가 없도록 가르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네 맞는 애깁니다 그런데 방법론에 있어서 전 의견이 좀 다릅니다 부모가 꼭 제대로 된 전문지식 수학 영어 국어 사회 과학등등의 과목들을 알아야만 아이들에게 사교육없이 가르친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그부분은 전 학원만 안갈뿐이지 또다른 형태의 사교육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에게 모든 과목을 부모가 알지 않고도 가르치는 또다른 방법은 인생의 옳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는 것입니다 어떻게 사람으로서 가치있게 살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일상생활속에서 아이들과 끊임없이 나눈다면은 아이들은 굳이
사교육없이도 스스로 인생의 주체가 되어 본인이 해야 할일을 정하여 학창시절을 보내지요 물론 이과정에서 현실과 많이 부딪치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성장합니다 -이 카페의 명칭과 이카페의 활동은 별 관련성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Andro님 카페가 조금 복잡하게 나눠져 있기도 하지만 조금만 시간을 내서 카페를 둘려 보시면 고액과외, 학원단속, 교육정보 제공 같은 단편적인 일을 하는 게 아닌것을 금방 알수가 있을 것입니다 저희단체는 공교육도 바꾸려 노력도 하고 또한 실천한 결과물도 있습니다 바깥에서는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회원들끼리 생각을 공유하며 변화하려는 모임도 있습니다
또한 이단체에서 하는 수학이나 영어 포럼같은 것을 눈여겨 보신다면은 사교육뿐만 아니라 공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토론과 포럼을 통해 근거를 가지고 공교육도 바꾸려고 노력도 하고 또한 바꾸고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성적표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은 미미하지만 일부 선생님들이 행복한 성적표를 통해 Andro님이 말씀하신 내용들을 실천하고 있지요 Andro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진만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고 이단체와 생각을 같이 공유한다면 좋겠네요^^
공교육의 방향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시는데... 우선 말씀드립니다. 학부모의 의식개혁 없이는 공교육 개선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등대지기학교를 수강하시거나 까페의 글들을 우선 찬찬이 읽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교사들이 공교육 개선을 하려 해도, 블랙컨슈머 수준의 학부모들 때문에 개선의 의지가 꺾이고, 그것이 교사들의 무능력화에 일정 수준 이상 기여하였다 생각합니다. 뭐 서울 강남을 비롯한 몇몇 지역의 학부모들은 '교사를 갖고 노는 수준'의 부모들이 한둘인가요. 그러니 학교관련 드라마에 바람직하지 못한 학부모들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을 도외시한 공교육 개혁의 요구의 경우는 몰상식하기까지 합니다.
공교육 개선의 방향은 '바람직한 교육을 하고자 하는 교사들을 지원하는 방향'이라 하겠습니다. 님께서 제시한 방법은 교사의 평가권을 빼앗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가 출제하는 것이 맞습니다. 솔직히 중간/기말고사에서 100점 만점에 50점 미만의 점수를 맞았고, 이런 학생들을 지도하려 하는데도 도망다니는 학생들을 학원에 보낸다거나 공부에 너무 신경쓰는 것이 안 좋다 하여 옹호하는 학부모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평가의 개선을 주장하시는 것이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학부모들이 민원 넣으면 해당 교사가 어려움을 겪는데 무슨 평가의 개선을 요구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바람직하지 못한 평가를 한 경우에는 우선 학교의 대응이 있고, 그게 안 될 때 교원평가나 다른 방법을 통하여 개선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맞습니다. 교원평가만 해도 확실하게 할 때 교사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고민하시고 글을 쓰셨겠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는 교사들의 의식개혁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고, 교육정책의 개선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학부모들의 의식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학부모들의 의식개선에 상당히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므로 제 글에 댓글 다시기 전에 까페의 글들을 찬찬이 읽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Andro님 반갑습니다~ 일리 있는 말씀을 해주셨네요..^^ 저희 카페가 회원들의 커뮤니티 역할을 하다보니, 당장에 필요하고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자구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곳곳에 보시면 이 단체가 정책대안연구소를 두고서 열심히 정책연구를 하고 정부에 많은 제안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Andro님께서 제안하신 평가제도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고민해오고 있고, 평가제도를 바꾸려는 교사들을 찾기도 하구요~ 조금더 시간을 두시고 단체의 활동을 보시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시면 좋겠네요~
공교육이 바뀔 수 있도록, 개인의 만족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의 물결을 적극적으로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카페에 자주 들러주시고, 또 이번에 하는 등대지기학교 강좌 들으시면서, 의식적인 면에서와 정책적인 면에서 어떤 변화들을 제시하고 있는지 관심가져주세요~^^
첫댓글 Andro님 반가워요. 사교육 걱정이 없으려면 사교육을 할 필요가 없도록 가르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네 맞는 애깁니다 그런데 방법론에 있어서 전 의견이 좀 다릅니다 부모가 꼭 제대로 된 전문지식 수학 영어 국어 사회 과학등등의 과목들을 알아야만 아이들에게 사교육없이 가르친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그부분은 전 학원만 안갈뿐이지 또다른 형태의 사교육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에게 모든 과목을 부모가 알지 않고도 가르치는 또다른 방법은 인생의 옳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는 것입니다 어떻게 사람으로서 가치있게 살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일상생활속에서 아이들과 끊임없이 나눈다면은 아이들은 굳이
사교육없이도 스스로 인생의 주체가 되어 본인이 해야 할일을 정하여 학창시절을 보내지요 물론 이과정에서 현실과 많이 부딪치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성장합니다 -이 카페의 명칭과 이카페의 활동은 별 관련성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Andro님 카페가 조금 복잡하게 나눠져 있기도 하지만 조금만 시간을 내서 카페를 둘려 보시면 고액과외, 학원단속, 교육정보 제공 같은 단편적인 일을 하는 게 아닌것을 금방 알수가 있을 것입니다 저희단체는 공교육도 바꾸려 노력도 하고 또한 실천한 결과물도 있습니다 바깥에서는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회원들끼리 생각을 공유하며 변화하려는 모임도 있습니다
또한 이단체에서 하는 수학이나 영어 포럼같은 것을 눈여겨 보신다면은 사교육뿐만 아니라 공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토론과 포럼을 통해 근거를 가지고 공교육도 바꾸려고 노력도 하고 또한 바꾸고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성적표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은 미미하지만 일부 선생님들이 행복한 성적표를 통해 Andro님이 말씀하신 내용들을 실천하고 있지요 Andro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진만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고 이단체와 생각을 같이 공유한다면 좋겠네요^^
공교육의 방향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시는데...
우선 말씀드립니다. 학부모의 의식개혁 없이는 공교육 개선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등대지기학교를 수강하시거나 까페의 글들을 우선 찬찬이 읽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교사들이 공교육 개선을 하려 해도, 블랙컨슈머 수준의 학부모들 때문에 개선의 의지가 꺾이고, 그것이 교사들의 무능력화에 일정 수준 이상 기여하였다 생각합니다. 뭐 서울 강남을 비롯한 몇몇 지역의 학부모들은 '교사를 갖고 노는 수준'의 부모들이 한둘인가요. 그러니 학교관련 드라마에 바람직하지 못한 학부모들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을 도외시한 공교육 개혁의 요구의 경우는 몰상식하기까지 합니다.
공교육 개선의 방향은 '바람직한 교육을 하고자 하는 교사들을 지원하는 방향'이라 하겠습니다.
님께서 제시한 방법은 교사의 평가권을 빼앗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가 출제하는 것이 맞습니다. 솔직히 중간/기말고사에서 100점 만점에 50점 미만의 점수를 맞았고, 이런 학생들을 지도하려 하는데도 도망다니는 학생들을 학원에 보낸다거나 공부에 너무 신경쓰는 것이 안 좋다 하여 옹호하는 학부모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평가의 개선을 주장하시는 것이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학부모들이 민원 넣으면 해당 교사가 어려움을 겪는데 무슨 평가의 개선을 요구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바람직하지 못한 평가를 한 경우에는 우선 학교의 대응이 있고, 그게 안 될 때 교원평가나 다른 방법을 통하여 개선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맞습니다. 교원평가만 해도 확실하게 할 때 교사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고민하시고 글을 쓰셨겠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는 교사들의 의식개혁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고, 교육정책의 개선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학부모들의 의식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학부모들의 의식개선에 상당히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므로 제 글에 댓글 다시기 전에 까페의 글들을 찬찬이 읽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Andro님 반갑습니다~ 일리 있는 말씀을 해주셨네요..^^ 저희 카페가 회원들의 커뮤니티 역할을 하다보니, 당장에 필요하고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자구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곳곳에 보시면 이 단체가 정책대안연구소를 두고서 열심히 정책연구를 하고 정부에 많은 제안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Andro님께서 제안하신 평가제도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고민해오고 있고, 평가제도를 바꾸려는 교사들을 찾기도 하구요~ 조금더 시간을 두시고 단체의 활동을 보시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시면 좋겠네요~
공교육이 바뀔 수 있도록, 개인의 만족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의 물결을 적극적으로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카페에 자주 들러주시고, 또 이번에 하는 등대지기학교 강좌 들으시면서, 의식적인 면에서와 정책적인 면에서 어떤 변화들을 제시하고 있는지 관심가져주세요~^^
특히 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10월 22일 안상진 부소장님 강의에서 여러가지 정책 변화들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Andro님의 관심사에 잘 맞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