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눈에 띄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저는 대학생인데요, 그 사람도 같은 학교 학생입니다.
친구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잘 몰랐 는데, 보면 볼수록 너무 매력적이네요^^;
눈에 자꾸 밟혀서,, 용기를 내보려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실은, 제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미국에서 교환온 여학생이거든요,, ㅡ .,ㅡ ;;
이런 글을 쓴다는게 조금은 민망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도 쑥쓰러워서,
이렇게 주절 주절 글을 올려보네요.
눈이 참 예쁘고 성격도 활발해요.
제가 무뚝뚝하고 조용한 편이라 그 친구 성격에도 끌리나봐요.
대화가 잘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거든요~ 많이 웃게 되고.
간단한 대화는 당연히 되죠 . 저도 대학생이다 보니 이래저래 영어공부는 많이 했으니까 .
하지만 문제는 그런 제 공부가 ‘대화’ 쪽에서는 완전 별루라는거죠…
‘대화’가 안되니까 ‘소통’ 이 안되고 ,, 이거 죽겠더라구요.
만나면 인사하고 이래저래 간단한 이야기를 하다 조금만 깊게 들어가면
진짜사나이에서 호주형이 순간 말을 못하고 얼음이 되는 것처럼 그렇게 되버려 요..ㅎ
제가 그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깊어만가는데,
이거 뭐 대화가 통해야 말이죠….;;;;; 진 지한 얘기도 나누고 싶은데,,,
그 친구는 제가 말을 버벅 거리고 못할 때마다 귀엽게 웃고 넘어가주는데
그것도 좀 자존심 상하구요 ,,,, ㅡ ㅡ;; 그래서 그런지 괜히 더 요즘에는
다가가기 힘들고 편안하지도 않고 그렇네요..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이 되 려면 영어공부좀 다시 해봐야겠더라구요.
완전 원어민이 랑 대화가 가능하게끔 말이죠.
하지만 일반 유명한 학원들은 어색하고 좀 딱딱한 느낌도 있고,
아무리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도 제가 편안하질 않더라구요,, ㅋ
친구들한테 추천 좀 받아서 정보를 얻은 결과,
영국문화원 어학원에서 배우게 됐습니다.
친구가 다니고 있어서 한번 같이 가봤었는데,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고,
분위기가 뭔가 편안하고 좋더라구요. 상황에 맞는 다양한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어서
맞춤형으로 실력을 키우기에는 딱인듯 싶더라구요.
아직은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원어민 교사들도 완전 편안하게 잘 이끌어주니까
잘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실력도 조금씩 늘고 있는 것 같구요 ㅋ
이거 뭐.. abc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도 들지만, 열심히 잘 배워서
제가 좋아하는 그 친구랑 대화도 많이 나눠야죠 ㅋ
어차피 지금 이렇게 배워두면 취업 스펙에도 도움이 될거구요.
그 친구와 속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응원해주십쇼!! ㅋ
첫댓글 예쁜무지개가 ~ **
예쁜풍선들이 둥실둥실
알록달독 비눗방울이...
날아다니는듯한 싱그러운 글이네요
세월을 한참이나 살아낸
하나의손녀를둔 할머니인데도...
푸르름이몽글몽글 뿜어나오는 글을대하니
덩달아 제 기분도좋아지네요
괜한걱정 하지마세요
유창하지않은 대화에서 오히려 참 매력을발견할수도있거든요 귀엽기도하고요
뭐~ 사랑을얻음에 진실된마음과 눈빛이있잖아요
예쁜사랑 꼭 이루시길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