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이었던 (고)이어령 교수의 글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시면서 그 사랑을 표현할 때와 기회를 미루거나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는 젊은 시절 가난했고 너무 바빴습니다. 아빠로서 딸을 사랑할 수 있는 길은 돈을 벌어 바비인형이나 피아노를 사주고 좋은 사립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어느 날, 어린 딸 민아가 글 쓰던 내 서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빠에게 굿 나잇 인사를 하러 온 것입니다. 아마도 딸은 아빠가 안아주기를 바랐던 것 같고 그리고 새 잠옷을 자랑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는 마침 떠오르는 영감을 글에 담아내기 위해 여념이 없었습니다. 글에 집중하느라 뒤돌아보지도 않은 채 손만 흔들며 “굿 나잇, 민아.” 라고 했습니다. 예민한 아이였던 딸 민아는 아빠의 뒷모습만 보고 돌아서서 자기 방으로 쓸쓸하게 돌아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딸이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살면서 중년이 되었는데, 사랑하는 딸 민아는 암에 걸려 결국 아버지보다 먼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니는 죽은 딸이 생전에 했던 인터뷰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수십 년 전의 민아가 어린 시절 내 방에 들어와서 아빠가 안아주기를 바랐고, 새 잠옷을 자랑하고 싶었던 일을 떠올리며, 민아가 얼마나 아빠의 사랑을 받고 싶어 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딸은 인터뷰 기사에서 퇴근해 온 아빠의 팔에 매달렸을 때, 아빠가 ”아빠 밥 좀 먹자!“ 하고 밀쳐낸 적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날 아빠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한번은 ”원고 마감이야, 얘 좀 데려가!“ 라고 엄마에게 소리치는 아버지의 말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인터뷰에서, 이미 성숙해진 딸은 아빠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랐을 뿐일 것이라며 아빠를 두둔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어령 교수는 고백합니다. 자신의 사랑 자체가 부족했고 믿음이 부족했다고,...자기가 지금 일하지 않으면 ‘가족들이 제대로 살 수가 없어 사랑하며 살 수가 없을 거야.’하는 불안한 마음에 민아를 돌아 볼 수 없었노라고.
그가 늦었지만 잘못을 깨닫고, 이미 천국에 간 딸에게 편지를 쓸 수 있게 단 30초만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천국에 간 딸 민아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낡은 비디오테이프를 되감듯이 나에게 만일 30초의 그 시간이 주어진다면 딱 한 번이라도 좋으니 그때로 돌아가자.
나는 그때처럼 글을 쓸 것이고 너는 엄마가 사준 레이스 달린 하얀 잠옷을 입거라. 그리고 아주 힘차게 서재 문을 열고 ‘아빠 굿 나잇!’하고 외치거라.
약속한다. 이번에는 머뭇거리며 서 있지 않아도 돼! 나는 글 쓰던 펜을 내려놓고, 읽다 만 책장을 덮고, 두 팔을 활짝 벌리고 너를 꼭 안으며 굿 나잇, 민아야! 잘 자라, 내 사랑하는 딸! 우리 예쁜 딸 민아야!
그런데 어찌하면 좋으니? 내가 눈을 떠도 너는 없으니, 너와 함께 맞이할 아침이 없으니.
그러나 기도한다. 우편번호 없이 부치는 이 편지가 너에게 전해질 것을 믿는다. 그래서 묵은 편지함 속에 쌓여 있던 낱말들이 천사의 날갯짓을 하고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르는 꿈을 꿀 것이다.
갑자기 끊겼던 마지막 대화가 이어지면서 찬송가처럼 울려오는구나. 굿나잇! 민아야, 잘 자라! 민아야, 보고 싶다 내 딸아!
사랑하는 우리 딸 민아에게 굿 나잇 키스를 보낸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잠들고 잘 쉬거라. 아빠 이어령”
내가 30초면 충분한데 바쁘다고 딸을 뒤돌아보지도 않고 일에 몰두해 있던 그 젊은 시절의 이어령 선생의 모습이 꼭 우리의 모습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그렇게 일하고 있는 것입니까? 중요한 것을 한다고 하면서 더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을 놓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십시오. 그래야 후회 없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시면서 그 사랑을 표현할 때와 기회를 미루거나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는 젊은 시절 가난했고 너무 바빴습니다. 아빠로서 딸을 사랑할 수 있는 길은 돈을 벌어 바비인형이나 피아노를 사주고 좋은 사립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어느 날, 어린 딸 민아가 글 쓰던 내 서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빠에게 굿 나잇 인사를 하러 온 것입니다. 아마도 딸은 아빠가 안아주기를 바랐던 것 같고 그리고 새 잠옷을 자랑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는 마침 떠오르는 영감을 글에 담아내기 위해 여념이 없었습니다. 글에 집중하느라 뒤돌아보지도 않은 채 손만 흔들며 “굿 나잇, 민아.” 라고 했습니다. 예민한 아이였던 딸 민아는 아빠의 뒷모습만 보고 돌아서서 자기 방으로 쓸쓸하게 돌아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딸이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살면서 중년이 되었는데, 사랑하는 딸 민아는 암에 걸려 결국 아버지보다 먼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니는 죽은 딸이 생전에 했던 인터뷰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수십 년 전의 민아가 어린 시절 내 방에 들어와서 아빠가 안아주기를 바랐고, 새 잠옷을 자랑하고 싶었던 일을 떠올리며, 민아가 얼마나 아빠의 사랑을 받고 싶어 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딸은 인터뷰 기사에서 퇴근해 온 아빠의 팔에 매달렸을 때, 아빠가 ”아빠 밥 좀 먹자!“ 하고 밀쳐낸 적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날 아빠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한번은 ”원고 마감이야, 얘 좀 데려가!“ 라고 엄마에게 소리치는 아버지의 말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인터뷰에서, 이미 성숙해진 딸은 아빠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랐을 뿐일 것이라며 아빠를 두둔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어령 교수는 고백합니다. 자신의 사랑 자체가 부족했고 믿음이 부족했다고,...자기가 지금 일하지 않으면 ‘가족들이 제대로 살 수가 없어 사랑하며 살 수가 없을 거야.’하는 불안한 마음에 민아를 돌아 볼 수 없었노라고.
그가 늦었지만 잘못을 깨닫고, 이미 천국에 간 딸에게 편지를 쓸 수 있게 단 30초만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천국에 간 딸 민아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낡은 비디오테이프를 되감듯이 나에게 만일 30초의 그 시간이 주어진다면 딱 한 번이라도 좋으니 그때로 돌아가자.
나는 그때처럼 글을 쓸 것이고 너는 엄마가 사준 레이스 달린 하얀 잠옷을 입거라. 그리고 아주 힘차게 서재 문을 열고 ‘아빠 굿 나잇!’하고 외치거라.
약속한다. 이번에는 머뭇거리며 서 있지 않아도 돼! 나는 글 쓰던 펜을 내려놓고, 읽다 만 책장을 덮고, 두 팔을 활짝 벌리고 너를 꼭 안으며 굿 나잇, 민아야! 잘 자라, 내 사랑하는 딸! 우리 예쁜 딸 민아야!
그런데 어찌하면 좋으니? 내가 눈을 떠도 너는 없으니, 너와 함께 맞이할 아침이 없으니.
그러나 기도한다. 우편번호 없이 부치는 이 편지가 너에게 전해질 것을 믿는다. 그래서 묵은 편지함 속에 쌓여 있던 낱말들이 천사의 날갯짓을 하고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르는 꿈을 꿀 것이다.
갑자기 끊겼던 마지막 대화가 이어지면서 찬송가처럼 울려오는구나. 굿나잇! 민아야, 잘 자라! 민아야, 보고 싶다 내 딸아!
사랑하는 우리 딸 민아에게 굿 나잇 키스를 보낸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잠들고 잘 쉬거라. 아빠 이어령”
내가 30초면 충분한데 바쁘다고 딸을 뒤돌아보지도 않고 일에 몰두해 있던 그 젊은 시절의 이어령 선생의 모습이 꼭 우리의 모습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그렇게 일하고 있는 것입니까? 중요한 것을 한다고 하면서 더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을 놓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십시오. 그래야 후회 없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시면서 그 사랑을 표현할 때와 기회를 미루거나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는 젊은 시절 가난했고 너무 바빴습니다. 아빠로서 딸을 사랑할 수 있는 길은 돈을 벌어 바비인형이나 피아노를 사주고 좋은 사립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어느 날, 어린 딸 민아가 글 쓰던 내 서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빠에게 굿 나잇 인사를 하러 온 것입니다. 아마도 딸은 아빠가 안아주기를 바랐던 것 같고 그리고 새 잠옷을 자랑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는 마침 떠오르는 영감을 글에 담아내기 위해 여념이 없었습니다. 글에 집중하느라 뒤돌아보지도 않은 채 손만 흔들며 “굿 나잇, 민아.” 라고 했습니다. 예민한 아이였던 딸 민아는 아빠의 뒷모습만 보고 돌아서서 자기 방으로 쓸쓸하게 돌아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딸이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살면서 중년이 되었는데, 사랑하는 딸 민아는 암에 걸려 결국 아버지보다 먼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니는 죽은 딸이 생전에 했던 인터뷰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수십 년 전의 민아가 어린 시절 내 방에 들어와서 아빠가 안아주기를 바랐고, 새 잠옷을 자랑하고 싶었던 일을 떠올리며, 민아가 얼마나 아빠의 사랑을 받고 싶어 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딸은 인터뷰 기사에서 퇴근해 온 아빠의 팔에 매달렸을 때, 아빠가 ”아빠 밥 좀 먹자!“ 하고 밀쳐낸 적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날 아빠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한번은 ”원고 마감이야, 얘 좀 데려가!“ 라고 엄마에게 소리치는 아버지의 말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인터뷰에서, 이미 성숙해진 딸은 아빠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랐을 뿐일 것이라며 아빠를 두둔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어령 교수는 고백합니다. 자신의 사랑 자체가 부족했고 믿음이 부족했다고,...자기가 지금 일하지 않으면 ‘가족들이 제대로 살 수가 없어 사랑하며 살 수가 없을 거야.’하는 불안한 마음에 민아를 돌아 볼 수 없었노라고.
그가 늦었지만 잘못을 깨닫고, 이미 천국에 간 딸에게 편지를 쓸 수 있게 단 30초만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천국에 간 딸 민아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낡은 비디오테이프를 되감듯이 나에게 만일 30초의 그 시간이 주어진다면 딱 한 번이라도 좋으니 그때로 돌아가자.
나는 그때처럼 글을 쓸 것이고 너는 엄마가 사준 레이스 달린 하얀 잠옷을 입거라. 그리고 아주 힘차게 서재 문을 열고 ‘아빠 굿 나잇!’하고 외치거라.
약속한다. 이번에는 머뭇거리며 서 있지 않아도 돼! 나는 글 쓰던 펜을 내려놓고, 읽다 만 책장을 덮고, 두 팔을 활짝 벌리고 너를 꼭 안으며 굿 나잇, 민아야! 잘 자라, 내 사랑하는 딸! 우리 예쁜 딸 민아야!
그런데 어찌하면 좋으니? 내가 눈을 떠도 너는 없으니, 너와 함께 맞이할 아침이 없으니.
그러나 기도한다. 우편번호 없이 부치는 이 편지가 너에게 전해질 것을 믿는다. 그래서 묵은 편지함 속에 쌓여 있던 낱말들이 천사의 날갯짓을 하고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르는 꿈을 꿀 것이다.
갑자기 끊겼던 마지막 대화가 이어지면서 찬송가처럼 울려오는구나. 굿나잇! 민아야, 잘 자라! 민아야, 보고 싶다 내 딸아!
사랑하는 우리 딸 민아에게 굿 나잇 키스를 보낸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잠들고 잘 쉬거라. 아빠 이어령”
내가 30초면 충분한데 바쁘다고 딸을 뒤돌아보지도 않고 일에 몰두해 있던 그 젊은 시절의 이어령 선생의 모습이 꼭 우리의 모습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그렇게 일하고 있는 것입니까? 중요한 것을 한다고 하면서 더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을 놓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십시오. 그래야 후회 없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