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 큐티
마태복음 7:1 ~ 6
비판하기 전에 먼저 내가
관찰 :
1) 비판을 받지 않고자 한다면 비판하지 말라
- 1절.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 주님은 이중 잣대를 원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판단의 잣대는 결국 자신을 판단하는 잣대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 2절.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 타인을 헤아리는 그 관점으로 나 자신이 헤아림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것들을 지켜보고 계시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다 헤아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합니다.
- 3절 ~ 4절.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 자신의 더 큰 허물은 보지 못하고 형제의 작은 허물에 대해 지적하는 태도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하시는 것입니다.
2) 외식하는 자
- 5절.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뺴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 주님은 자신의 허물은 보지 못하고 남의 허물만 들추는 자를 외식하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외식하는 자가 해야 할 것은 먼저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를 빼어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끌을 빼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라.
- 6절.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 개나 돼지는 그 가치를 알지 못하고 발로 밟아 버리는 존재입니다. 게다가 그 귀한 가치를 준 이에게 달려들어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하기도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거룩한 진리의 말씀과 삶을, 그 가치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함부로 나누어줄 필요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가르침 :
1) 소금과 빛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요소에 대한 말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보다 더 나아야하는 의를 말씀하실 때 예수님은 살인이 아닌 형제에게 노하는 것, 마음에 품는 음욕까지 포함되는 간음, 맹세에 대한 바른 해석과 보복하지 말 것에 대해서, 그리고 원수를 사랑하여야 할 것과 올바른 구제에 대해서, 또한 기도에 대해서, 올바른 금식에 대해서,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어야 할 것,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함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본문 비판하지 말 것에 대해서 말씀을 이어서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매우 논리 정연하게 우리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 성도로서의 자태, 주님의 제자로서 가야할 길을 가르쳐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2) “너나 잘 하세요”입니다. 본을 보이지 않는 것은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목사님이 말씀하신 제자훈련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닮은 자가 세워졌다면 나와 보라고 한 외침이 가슴을 울리게 됩니다. 내가 믿는 복음이, 이 진리가, 그 자체로서 능력이 없는 것이 결코 아닐 것인데, 왜 이 진리가 이 시대에 주기철 목사님 같은, 박윤선 목사님 같은, 손양원 목사님 같은 이들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런데도 주님은 나에게 기대를 포기하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계속 기회를 주십니다. 나와 아내가 겪은 고난과 지금의 고통스러운 상황도 지금을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어지는 상황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3) 판단은 함부로 할 것이 아닙니다. 그 판단에 먼저 나를 대입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그 판단에 당당하다면 다른 이들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자신을 대입하여 스스로를 보는 자가 사사로이 남을 판단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마땅합니다.
4) 거룩한 것은 그 가치를 아는 자와 나누고 증거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 대해서는 판단 자체가 무리입니다. 나의 소중한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가치를 만들고 나눌 자를 찾아서 나누어야 합니다.
적용 :
1) 판단은 쉽게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내가 노력해야 할 부분입니다. 비판의 날을 날카롭게 세우는 것은 오히려 나를 해치는 것이 되는 것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비판하지 않을 수 있는 마음. 이 마음을 소유하길 소원합니자. 참고 인내함으로 사람의 그 안에 있는 가능성을 보고, 하나님의 마음을 진실로 소유하길 구합니다.
2) 진리를 나누는 자세와 그 진리를 나눌만한 존재를 찾을 수 있는 분별함이 있어야 합니다. 진리의 가치는 나누는 이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누어지는 이에게도 있어야 합니다.
3) 내가 본을 보이지 않는 것은 어떤 메시지도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케리그마로서의 진리도 본을 보이는 것이 없다면 가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본을 보여야 합니다. 아내를 먼저 하나님 나라에 보내고 천국에 대한 확신과 소망을 더욱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장례의 과정이 분명히 신앙의 모범이 되는 영역이 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주님께서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 가족을 인도해 주실 것임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4) 많은 분들이 아내를 기억해 주고, 천국환송에 동참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장례중에 많은 위로가 됩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