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가 풍년입니다.
고추장 풀어 넣은 얼큰한 파국을 좋아하는 어르신들 위해 파를 다듬고 있습니다.
나물 다듬는 것이나
잔 손질 하는 것들은 우리 어르신들이 최고입니다.
1박 2일로 외출하고 오신 ㄱ여사님은 오른쪽 발목이 부었고
아파서 걸음걸이에 불편이 있다고 호소하십니다.
갑자기 너무 많이 걸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한두군데 빨갖게 부은 것 보면 벌레에 물린 것 같기도 하고
보행중 삔것 같기도 합니다.
마침 서울에서 영어관련 일을 하는 박여사님 따님이 오후에 방문한 차에
부전공으로 다루는 아로마 테라피 요법을 이용하여
붓기를 빼는 약품을 발라주었습니다.
또 다른 약품도 발라주어 어르신을 기쁘게 했습니다
건강에 대하여 박사인 박여사님의 따님은
어머니를 대하는 모습이 극진하였고
인근에 있는 카페로 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둘 만의 대화의 시간도 가졌고
자매의 몸으로는 무거운 선물을 한아름 안고 방문해 주었습니다.
농축된 아로마 향품의 사용법을 알려주며
비싼 제품을 인계하고 가셨습니다.
저녁 예배 드리고
여사님 발목에 왕 쑥뜸을 떠드렸습니다.
쑥뜸 애호가인 아내는 여러가지 효능을 봤기에 자주 애용하고 있고
어르신은 누워서 자녀들 전화 받기에 바쁘십니다.
효과를 보기 위하여 2개를 연속 떠 드렸고
뜨거움 때문에 계속 위치를 바꿔 주었습니다.
왼손 손목이 붓고 통증이 있던 0여사님은 오늘 제천 아드님과 병원에 방문해 보니
다행히 골절은 아니고 골다공증 휴우증이라 하여 간단히 부목만 대고 안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은 모두 방으로 들어 가셨고 거실에는 이제 세분만 앉아 계십니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주여! 남은 시간도 안전하게 지켜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