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국인은 'MAGA'에 열광하는가…"위대한" 1900년경을 상기시키는 위험한 사상 / 11/22(금) / JBpress
트럼프를 대통령에 재선시키는 원동력이 된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슬로건. 지지자들은, 왜 MAGA에 열광하는가. 1900년경의 "위대한" 미국을 상기시키지만, 경제나 외교에 있어서의 미국 제일주의 뿐만 아니라, 인종·여성 차별이나 반유대주의를 다시 기세등등하게 하는 위험함이 있다.
(후지 카즈히코 : 경제산업연구소 컨설팅 펠로우)
132년 만에 이례적인 대통령 복귀를 보여준 트럼프 씨. 그의 모토인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너무나 유명해졌지만 필자는 왜 이 문구에 미국인들이 이렇게 열광하는지 오랫동안 몰랐다.
하지만, 11월 19일에 통상·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상무장관에 지명된 하워드·라토닉 씨의 발언으로 겨우 이해할 수 있었다고 느끼고 있다.
라트닉 씨는 투자 은행 등을 영위하는 캔터·피츠 제럴드의 최고 경영 책임자(CEO)로, 트럼프 정권 이행 팀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선거기간 내내 미국이 위대했던 것은 1900년경이었다고 주장해 왔다. 당시에는 소득세가 없었고, 있는 것은 관세뿐이었다. 미국은 그 후 관세를 포기하고 세계에 공헌해 왔지만, 다시 자국 제일주의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1.
*1: '탈리프 맨' 새 정부가 경청(11월 13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
관세를 모든 교역 상대국에 대해 10~20%, 중국에 대해서는 60%로 올리면 관세 수입이 크게 늘어 소득세 감세를 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상무장관에 임명됨으로써 라트닉 씨는 자신의 손으로 지론을 실현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다.
■ 트럼프의 '적'을 성패하는 자세로 음주를 낮추는 MAGA 신봉자
1900년경 미국은 분명 황금시대였다. 1901년 US스틸이 탄생하는 등 미국은 중화학공업의 비약적 발전을 지렛대 삼아 초강대국으로 올라섰다.
미국 예외주의라는 말이 국민 사이에 퍼져 있었다. 자국에 이익을 가져오는 경우를 제외하고 미국은 국제법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도 자국의 경제적 이익 등에 부합하지 않는 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국이 주도해 만든 유엔, GATT(현·WTO), 국제통화기금(IMF) 같은 세계 시스템을 준수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이런 행동에 나서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시스템이 크게 흔들려 종언을 맞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미국 사회의 분단이 더욱 심화되는 것이다.
라트닉 씨가 「진정한 MAGA 지지자만으로 정권을 굳힌다」라고 말한 것처럼, 트럼프 씨는 신뢰 관계를 쌓은 「충신」을 등용하는 자세를 선명하게 하고 있다. 충신들이 그동안 적대시해 온 조직의 수장으로 임명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정권이행팀이 군 고위직 해임 명단을 작성했다는 소문도 있다.
트럼프가 미운 '적'을 성패하려는 광경을 볼 때마다 많은 MAGA 지지자들은 술을 덜 마시고 있음에 틀림없다.
패배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복귀함으로써 암흑의 시대가 시작된다"고 총괄했지만, 미국에는 이미 깊은 어둠이 존재하고 있고 성장에서 뒤처진 많은 사람들이 어둠 속에서 찾은 별이 트럼프였다는 것이 올바른 인식이라고 생각한다.
로이터가 11월 19일에 공표한 조사에 의하면, 트럼프 씨가 취임으로부터 100일간 우선적으로 임해야 할 과제로서 「인플레이션」을 든 유권자의 비율은 약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민 대책이 30%, '국제 무역이나 관세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응답은 1%에 그쳤다. 트럼프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은 44%,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은 51%였다.
트럼프는 이민 문제에 대해 일정한 성과를 내겠지만 인플레이션은 골치 아픈 문제다. 관세 정책 등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살림살이가 전혀 나아지지 않는 데 불만을 키우는 마가 지지자들이 적년의 한을 풀어주는 행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개를 스친다.
■ 다시 확산되는 인종-여성 차별과 반유대주의
11월 5일 대선 직후 흑인 휴대전화에 인종차별적인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는 사례가 미국 전역에서 잇따랐다.
흑인 차별에 더해 여성 차별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11월 12일자 CNN은 "SNS상에서 '네 몸, 내 선택' '부엌으로 돌아가라'와 같은 성차별적 비방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학력사회인 미국에서는 학교 성적이 개인의 일생을 결정하는데 고교생 성적 상위 10%의 3분의 2가 여자이고 하위 10%의 3분의 2가 남자인 것이 현실이다. 여성에 대한 남성 르상티망이 트럼프의 복권으로 단숨에 웃음을 터뜨릴 것 같다.
생각해보면 1900년 당시 미국 사회는 여성차별 성향이 강했다. '남녀의 역할은 교환 불가능하고, 여성은 어머니가 된다'는 것이 당연시되었고, 개척시대 서부지역의 여성 멸시도 심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미국에서 반유대주의가 더욱 거세지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자 자신은 친이스라엘적 자세를 강조하고 있지만, 「MAGA」의 지지자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격차 확대에 대한 불만 때문에 금융업계 등 엘리트층을 유대인이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믿는 사람도 적지 않다.
MAGA가 이상으로 하는 20세기 초의 미국에서는 유대계 이민(수백만명 규모)에 대한 격렬한 차별·박해가 횡행하고 있었다. 1960년대에 유대인에 대한 차별은 겨우 자취를 감췄지만, 2008년의 리먼 쇼크로 유대인 음모론이 급속히 퍼졌고, 그 이후에도 반유대주의의 대두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중부 미시간주에서 11월 9일 나치 독일의 박해를 받은 유대인 소녀가 쓴 안네의 일기를 바탕으로 한 연극 상연 중 나치 깃발을 든 복면 집단이 극장 밖에서 반유대주의를 외치는 사안이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가자 지구에 대한 격렬한 공격을 계속하는 이스라엘에의 반감을 배경으로 반유대주의의 차별적 언동이 급증하고 있어 그 건수는 금년 9월까지의 1년간에 비해 3배 증가한 1만건 이상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CNN 조사).
1900년경 미국의 부활을 요구하는 MAGA 지지자들이 사회를 치명적인 수준으로까지 혼란스럽게 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후지 카즈히코(藤 和彦) 경제산업연구소 컨설팅·펠로우
1960년 아이치현 출생. 와세다(早稲田大学田) 대학 법학부 졸업. 통상 산업성(현·경제 산업성) 입성 후, 에너지·통상·중소기업 진흥 정책 등 각 분야에 종사한다. 2003년에 내각관방에 파견(이코노믹·인텔리전스 담당). 2016년부터 현직. 저서로 「러일 에너지 동맹」 「셰일 혁명의 정체 러시아의 천연가스가 일본을 구한다」외 다수.
https://news.yahoo.co.jp/articles/3cdebc1aea83c0d56eaa2ba590b9cd0b9306684e?page=1
なぜ、米国人は「MAGA」に熱狂するのか…“偉大な”1900年頃を想起させる危ない思想
11/22(金) 11:06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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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press
トランプ氏が掲げる「MAGA」のスローガンは多くの米国人の心に刺さった(写真:ロイター/アフロ)
トランプ氏を大統領に再選させる原動力となった「MAGA(米国を再び偉大に)」のスローガン。支持者たちは、なぜMAGAに熱狂するのか。1900年頃の“偉大な”米国を想起させるが、経済や外交における米国第一主義のみならず、人種・女性差別や反ユダヤ主義を再び勢いづかせる危うさがある。
【写真】スキンヘッドに「MAGA」の入れ墨、危ない感じがヒシヒシと伝わってくる?
(藤 和彦:経済産業研究所コンサルティング・フェロー)
132年ぶりに異例の大統領返り咲きをはたしたトランプ氏。彼のモットーである「MAGA(米国を再び偉大に)」はあまりに有名となったが、筆者はなぜこのフレーズに米国人がこれほど熱狂するのか長い間わからなかった。
だが、11月19日に通商・産業政策を担う商務長官に指名されたハワード・ラトニック氏の発言でようやく理解できたと感じている。
ラトニック氏は投資銀行などを営むキャンター・フィッツジェラルドの最高経営責任者(CEO)で、トランプ政権移行チームの共同議長を務めている。
ラトニック氏は選挙期間中「米国が偉大だったのは1900年頃だった」と主張し続けてきた。当時は所得税がなく、あるのは関税のみだった。米国はその後、関税をあきらめ世界に貢献してきたが、再び自国第一主義に戻るべきだというのが同氏の主張だ*1
。 *1:「タリフ・マン」新政権が傾聴(11月13日付、日本経済新聞)
関税をすべての貿易相手国に対して10~20%、中国に対しては60%に引き上げれば、関税収入は大幅に増加し、所得税減税のための財源が確保できることになる。
商務長官に任命されたことで、ラトニック氏は自らの手で持論を実現する機会を得られたというわけだ。
■ トランプ氏の「敵」を成敗する姿勢に溜飲を下げるMAGA信奉者
1900年頃の米国はたしかに黄金時代だった。1901年にUSスチールが誕生するなど、米国は重化学工業の飛躍的発展をテコに超大国にのし上がった。
「米国例外主義」という言葉が国民の間に広がっていた。自国に利益をもたらす場合を除いて米国は国際法に縛られるべきではない、という考え方だ。
トランプ次期政権も自国の経済的利益などに合致しない限り、第2次世界大戦後に自国が主導してつくりあげた国連、GATT(現・WTO)、国際通貨基金(IMF)といった世界システムを遵守しないだろう。米国がこのような行動に出れば、第2次世界大戦後の世界システムが大きく揺らぎ、終焉を迎える可能性すら十分にある。
それ以上に心配なのは、米国社会の分断がさらに深刻化することだ。
ラトニック氏が「真のMAGA支持者だけで政権を固める」と述べたように、トランプ氏は信頼関係を築いた「忠臣」を登用する姿勢を鮮明にしている。忠臣たちがこれまで敵視してきた組織のトップに任命される例も少なくない。政権移行チームが軍高官の「解任リスト」を作成したとも噂されている。
トランプ氏が憎き「敵」を成敗しようとする光景を見るにつけ、多くのMAGA支持者たちは溜飲を下げているに違いない。
敗北したハリス副大統領は「トランプ氏が大統領に返り咲くことで暗黒の時代が始まる」と総括したが、米国には既に深い闇が存在しており、成長から取り残された多くの人々が闇の中で見つけた星がトランプ氏だったというのが正しい認識だと思う。
ロイターが11月19日に公表した調査によれば、トランプ氏が就任から100日間で優先的に取り組むべき課題として「インフレ」を挙げた有権者の割合は約35%と最も高かった。次いで移民対策が30%、「国際貿易や関税に力を注ぐべきだ」との回答は1%にとどまった。トランプ氏に肯定的な評価を示したのは44%、否定的な評価を下したのは51%だった。
トランプ氏は移民問題について一定の成果を挙げるだろうが、インフレは頭の痛い問題だ。関税政策などのせいでインフレが再び加速するリスクが高いからだ。
暮らしぶりが一向に改善しないことに不満を募らせるMAGA支持者たちが、「積年の恨み」を晴らす行動に出るのではないかとの不安が頭をよぎる。
■ 再び広がる人種・女性差別と反ユダヤ主義
11月5日の大統領選直後、黒人の携帯電話に人種差別的な内容のテキストメッセージが送りつけられるケースが全米各地で相次いだ。
黒人差別に加えて女性差別の動きも顕在化している。
11月12日付CNNは「SNS上で『お前の体、俺の選択』『台所に戻れ』といった性差別的な誹謗中傷が急増している」と報じている。
学歴社会の米国では学校の成績が個人の一生を決定づけるが、高校生の成績上位10%の3分の2が女子で、下位10%の3分の2が男子というのが現状だ。女性に対する男性のルサンチマンがトランプ氏の復権で一気に噴き出しそうだ。
思い起こせば、1900年当時の米国社会は女性差別の傾向が強かった。「男女の役割は交換不可能で、女性は母となる」ことが当然視されていたし、開拓時代の西部地域における女性蔑視もひどかった。
最も懸念すべきは、米国で反ユダヤ主義がさらに勢いづくことだ。
トランプ氏自身はイスラエル寄りの姿勢を強調しているが、「MAGA」の支持者は必ずしもそうではない。むしろ、格差拡大への不満から、金融業界などエリート層をユダヤ人が牛耳っているといった反ユダヤ主義の陰謀論を信じる人も少なくない。
MAGAが理想とする20世紀初頭の米国ではユダヤ系移民(数百万人規模)への激しい差別・迫害が横行していた。1960年代にユダヤ人への差別はようやく影を潜めていったが、2008年のリーマンショックでユダヤ人陰謀論が急速に広がり、それ以降も反ユダヤ主義の台頭が続いている。
米中部ミシガン州で11月9日、ナチス・ドイツの迫害を受けたユダヤ人の少女が記した「アンネの日記」を基にした演劇の上演中、ナチの旗を持った覆面の集団が劇場の外で反ユダヤ主義を叫ぶ事案が発生した。
米国ではガザ地区への激しい攻撃を続けるイスラエルへの反感を背景に反ユダヤ主義の差別的言動が急増しており、その件数は今年9月までの1年間に前年に比べて3倍増の1万件以上に上っているという(CNN調べ)。
1900年頃の米国の復活を求めるMAGA支持者たちが社会を致命的なレベルにまで混乱させないことを祈るばかりだ。
藤 和彦(ふじ・かずひこ)経済産業研究所コンサルティング・フェロー
1960年、愛知県生まれ。早稲田大学法学部卒。通商産業省(現・経済産業省)入省後、エネルギー・通商・中小企業振興政策など各分野に携わる。2003年に内閣官房に出向(エコノミック・インテリジェンス担当)。2016年から現職。著書に『日露エネルギー同盟』『シェール革命の正体 ロシアの天然ガスが日本を救う』ほか多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