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을 만나고, 갑자기
쓰러져버린 수경씨를
한결 같은 마음으로 4년간 간호를 하고 있는 진휘씨.
진휘씨가 말하면 수경씨는 눈빛으로 답하며 의사소통을 하고 있음.
노래를 부르는 본인의 목소리를 듣고는 펑펑 우는 수경씨
가족들에게 의지하고 위로 받고 싶을 때가 있지만
차갑게 외면하며 연락까지 끊어버린 아버지.
완강한 아버지와 자신을 인정해주길 바라는 진휘씨
(이 장면이 처음 진휘씨와 수경씨의 사연이 나온 방송 당시의 화면인데
그때 당시에는 모자이크 처리되어 나왔었음)
가장 위로 받고 싶었던 가족에게도 외면을 받는 사랑에
진휘씨의 마음도, 어머니의 마음도 찢어지는 상황
여기까지가 진휘씨와 수경씨의 사연이 소개된 방송이었음
(18.06.22)
이때 당시 방송에서 수경씨의 부모님 역시 관계를 어느정도는 정리하자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셨었음
그리고 3개월 뒤 다시 만난 제작진과 진휘씨
그리고 진휘씨와 수경씨가 나온 방송을 본 아버지에게 4년 만에 처음으로
연락이 왔음
믿기지 않아 아빠가 맞냐며 되물어 봤다는 진휘씨.
방송을 본 아버지는 진휘씨에게 미안하다며 먼저 연락을 했고,
추석에 김해(고향)으로
내려오라는 연락을 받았음
하지만 진휘씨는 아직 아버지의 진심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아버지를 만나는 것을 아직 두려워하는 진휘씨를 응원하는 수경씨
4년만에 고향으로 와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진휘씨
“진휘야 잘 있었나, 고생했지?”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의 첫 마디
진휘씨에게 그 동안 해주고 싶던 음식을 잔뜩 해주신 어머니
오랜만에 본 아버지의 얼굴을 보며
나도 힘들었지만 그 동안 아버지도 힘들었겠구나 하고 느꼈다는 진휘씨
그리고 수없이 들었던 이야기를 반복하는 아버지
하지만 방송을 본 후 아버지의 생각은 완전히 달라지셨음
내 아들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하시는 아버지
진휘씨는 그렇게 그토록 원하던 가족들의 이해와 응원을 받게 되었음
외줄타기 하는 심정으로 무섭고 불안하기만 한 하루를 간신히 버티던
아들을 그리고 그 아들의 아픈 사랑을 따뜻하게 안아준
부모님이 너무도 고맙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수경씨도 부모님께 처음 정식으로 인사를 전합니다.
쉽게 희망을 말 할 수는 없습니다. 또 어떤 큰 산이 앞을 가로 막을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이순간 우리는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걷고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오늘도 사랑을 합니다.
최근 근황은 찾아봐도 안 나오지만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시길 바람..ㅠㅠ
첫댓글 비상이다..
자식 이기는 부모가 어딨겠어... 진짜 눈물난다
정말 저런사람 없는데 대단하다 잘 살길 바라고 수경씨도 기적이 일어나길
대단하시다 진짜로... 행복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어
ㅠㅠㅠㅠ아버지 문자 나올 때부터 너무 슬펐다 진짜 대단한 분이시다 가족 모두,, 수경씨 얼른 괜찮아지셨음 좋겠어
이게 진짜 사랑이지
근데 조심스럽지만 마비온것에대한 원인을 못찾은건가ㅜ빨리 쾌차해서 두분다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어
인류애가 살아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두분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원인이 뭘까ㅠㅠ 왜 항상 착한 사람들한테맘 휴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