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와나

[소당]

지팡이와나♡‥

나는 소시민이다,

내생애 전부를 통털어 언제나 힘있는자를 미워하고
약자의 편에서 비판과 정책등을 비판만을 일삼은 불평분자요
평생 야인임을 자부하여 지금까지 살아왔다
낳기는 시골이요 청장년기를 서울에서만 보네고 노년기를 맞이 하고 있는
팔십하고도 셋을 더한 노부이다

419 516과 촛불집회 그리고 세월호 사건을 통하여

약자편에서 정부를 비판하고 경찰력의 과잉진압을 성토하고
비판만을 일삼은 고집센 노인이기도하다

지난 11월3(화요일)일이다
그간 일찍 찾아온 늦가을추위가 오늘따라 포근하고 집에 박혀있으면
무엇인가 손해 볼것 같은 느낌마저 들어 점심을 멱고
지팡이 하나를 의지하고 집을 나섰다

응암역에서 6호선을 타고 오랫만에 동묘 도깨비(개미)시장을 찾기로 하였다

간 까닭은 올여름 그곳에서 옥으로 만든 중국산 술잔과 접시가 생각나 홋시나
그런 종류의 물건이 있나 하고 동묘담벽을 끼고 즐비하게 늘어선 노점상들을
기웃거렸으나 딱히 마음에 들어오는 물건은 보이지 않았다

골등품가개도 들렸으나 내마음에 드는 물건은 잡히지 않았다

고서점이라도 돌까 하였으나 얼마전 백내장수술을 한터라 마음을 접고
동묘정문앞에 즐비한 점포와 노점상을 순레하기로 하였다

우선 신발가개에 들렸으나 마음에 드는 신발이 없었다

다음 가개를 들리니 마침 내발에 딱맞는 신발이 눈에 띠어
남이 좀 신었든 신말이였으나 가볍고 편한 신발이여서 하나를 사고
(실은 족하근육통이라는 희귀병으로) 새신 길 드리기가 좀 힘이 드는 편이라
흥정을 하고 되돌아 오려니 다른 물건도 사고 싶은 충동이,
발동되여 이가개 저가개에서
겨을용 파카와 내복 그리고 쉐타등 닥치는대로 물건을 사버린 것이였다

봇다리가 서너개쯤 되고 난 그재서야 이래서는 않되겠다고 생각되어
세봇다리를 오른손에 한손에는 지팡이를 의지하고 전철역쪽으로 가는도중
어께에 메고있든 가방이 없는것이 아닌가

아차 큰일이다 ,
가방에는 핸드폰과 현금인출카드 및 중요한 인명이 핸드폰에
저정 되어있기 때문에 그만 앞이 캄캄하고 금방 현금이 인출 당하지나 안았나하고
물건을 산 가게들을 찾아 내가방이 혹시 이곳에 놓아두지 않았느냐고
다구처 물었으나
모두들 그런 가방 본일이없노라고 잡아 띠는게 아닌가

하늘이 노랗고 어지러워 지팡이를 의지하고 미친 사람모양 물건산 가개에 들려
되물었으나 모두가 부인하고 정신 나간 노인네 대접을 하는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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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포 주인의 행드폰을 빌려 집에
우선 은행 지출정지부터 하라고 이르고
그길로 관활파출소를 찾기로 하였다 마음은 급하고 발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삘리 가야지 빨리 가자 마음은 급하고 정신은 멍하고 도시 앞이 노라케 보일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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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지겁 물어 물어 파출소를 찾는데 그만 들었든
지팡이에 걸려 땅바닥에 엎어젔다
그래도 가야지 가야지 정신없이 걷다보니 이번에는 보도부럭에 걸려
그만 또 넘어지고 말았다

물어 물어 파출소에 당도하자 무엇울 도와 드릴꺼요 묻는 경찰에게 그만 내가방 내가방
연속 말하니 그젊은 경관은 바로 눈치를 채고 물건 산가개로 동행하자고 앞장을 섰다
무엇보다 현금 인출카드와 핸드폰에 내장된 자료가 큰 걱정이였다

그 경관은 내가 물건을 산가개를 역으로 들려 물어도
내가방을 안다는 자가 하나도 없었다
파출소에 되돌아가 분실신고를 하여야 한다고 한다
나는 그경관과 함깨 파출소에 다시 들려 넘어질때 다첬든 손바닥과
손목을 소독하여 주고 추후 요행히 연락이 오면 내게 연락할터이니
걱정 마시고 귀가하라 한다
너무나 고마웠다

80평생 파출소출입이란 7~8년전에 방범용세파트(뽀치)를 마당에서 길으다
(모재약회사사장이 선물한)목줄이 풀려 그만 대문틈새로 가출하여
동내 파출소로 개 실종신고가 고작인것 같다
끝내 돌아오지않지만 그때 기억이 떠을랐다
그경관은 무엇을 생각했는지 다시 한번 전화가 끊길때 까지
시도해보자고 했다
내 핸드폰에 전화를 걸고 기다렸는데 한참만에야 전화를 받는다
응답이 온것이다

이런 일이 있을수 있는가
그만 그저 내입에서 고맙다 고맙다고 말박에는 다른말이 나오지 않았다
전화 받은 그 경관은 단숨에 뛰어가 내가방을 들고 돌아왔다
이런 고마운 경찰이 어디 있는가 단순히 분실물을 찾아준 그런 결과가 아니라
진심으로 내걱정을 하고 혹시 지갑과 헨드폰에 이상이 없느나고 묻기에
가방안을 뒤저보니 이상이 없었다
너무나 고마웠다

무엇보다 현금이 인출돠지 않았고 핸드폰도 이상이 없었다
그저 고맙다는 말만을 되풀이했다
그 경관은 집에 가는 택시를 잡아 주갰다고 하고 그 보따리를 들고 앞장 서는데
지금은 러쉬아워이니 집에 까지는 텍시를 타면 시간과 돈이 들으니
전철로 가라한다 너무나 고마웠다

그만 돌아가라고 하였으나 전철을 타고 가시는걸 보고야 돌아가겠다고 한다
마침 전철이와 짐까지 경노석에 내려놓고 작별인사를 하는게 하는게 아닌가

이런 일이 있을수 있는가

대한민국경찰이여 내편협된 인식을 용서하여 주구려
지나온 생각들이 너무나 부끄러워졌다
차안에서 곰곰히 오늘의일을 파노라마처럼 되돌아보며
앞으로는 이런 훌융한 경찰관이 있는한 대한민국경찰의 앞날은 밝기만 할것이다
이노부를 용서하고 영관만이 있기를 기원 한다
그리고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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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평생 경찰로부터 이런 훈훈한 정을 느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경찰관이 이 나라에 있는한 이나라는 밝지 안갰는가

대한민국경찰이여 내편협된 인식을 용서하여 주구려,
지나온 생각들이 너무나 부끄러워졌다 ,
차안에서 곰곰히 오늘의일을 파노라마처럼 되돌아 보며
앞으로는 이런 훌융한 경찰관이 있는한 대한민국경찰의 앞날은
밝기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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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광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혜화결찰서
동묘파출소 오성민 경찰관이다
그대 앞길에 영광만 있기를,
그리고 하루뺠리 결혼하여
노부모님께 못다한 효를 다 하시라
2015년 11월7일 밤에
새절 한모통이에서
노부 소당

Rhythm Of Rain

[미미]

주인 에게 돌아 왔으니 다행입니다
본인의 편견을 변하게 해준 그분이
고맙군요 그럼요 세상엔 그런분이
많답니다 그래서 살만한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