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측불허 ◎
맹구와 맹순이가 교외로 나가
시골길을 따라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맹순이가 “잠시 소피를 봐야 겠어요”라고 말하자
맹구는 즐거운 마음으로 “걱정 말아요,
울타리 뒤로 가서 싸세요”라고 친절히 대답해 줬다.
맹순이가 울타리 뒤로 사라지자
맹구는 기다리면서 맹순이의 속옷이 육감적인 다리를
타고 흘러 내려와 허연 속살이 드러나는 광경을
상상하면서 그만 발동하고 말았다.
맹구는 동물적인 욕정을 이기지 못해 울타리 사이로
손을 집어 넣어 맹순이의 다리를 만진 후 위쪽으로
손을 올려 허벅지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때 뭔가
길고 두꺼운 것이 두 다리 사이에서 만져지자
맹구는 깜짝 놀라 뒤로 나자빠지며
“오, 맙소사, 맹순! 성전환을 한 거야?”하고 물었다.
그러자 맹순이가 대꾸했다.
“아뇨, 마음을 바꿨어요. 지금 큰 것 싸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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