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생일 축하 카톡이 온다. 컴퓨터의 Daum화면에는 축하 풍선과 메세지가 나온다. 은행 사이트도 마찬가지다. 역시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저녁에 귀가하니 과일 바구니가 떡 버티고 있다. 사위 직장에서 온 것이고 아마 칠순을 맞이해서 특별히 보낸 모양이다.
아무튼 예전 음력 생일을 양력으로 인식한 탓이다. 영아 사망율이 높았던 예전에는 보통 2-3살까지 살아 남아야 호적 신고를 하곤 했다.
이따금 나이 많은 동창도 볼 수 있는데,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정년퇴직이 보통 1년 늦어지면 연봉 1억을 더 벌지 않을까? 물론 사회에 늦게 출발한 건 무시하고 말이다.
동창회에 간 어제 마주 앉은 친구 얼굴을 봐도 이름이 금방 튀어 나오지 않는다. 칠순이라서 그럴까?
첫댓글
칠순을축하합니다
만수무강하옵소서
이왕이면사위보고
호텔에서칠순잔치
해달라고부탁해유
말은 고마우나 칠순잔치하면
욕먹어, 그저 고궁 산책하며
인근 순대국집에서 소주나
한 잔해야쥬
적금 만기도 안 되서 그러니
카드 좀 빌려주오
@전기택(거북이)
혹갖다붙이는
혹부리할배네
@홍정일(양평동)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