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밤 9시까지 20만405명 발생해, 최종 21만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900명에 근접했고 재택치료자는 11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주 중반쯤 확진자 수가 정점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됩니다.
●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행이 정점에 달하면 지금보다 사망자 수가 2∼3배나 더 늘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오늘부터 사전예약자에 대해 노바백스 접종을 시작합니다.
● 대선이 이틀 앞둔 오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제주에서 부산과 대구, 대전을 거쳐 청주로 올라오는 종단 유세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사흘째 수도권을 집중 공략합니다.
● 중앙선관위가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확진자 투표 대책을 논의합니다. 모레 본투표 당일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가 일반투표함에 직접 투표하는 안을 최종 결정할 전망입니다.
●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대확산의 정점이었던 지난 1월 14일의 80만6천795명과 견주면 약 5.8%에 불과한 수치로, 일각에선 코로나 대유행의 끝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 홍콩은 인구 740만명인데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 수는 5만명 이상으로 최근 두 달새 40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와 의료시스템은 물론 사실상 사회 기능 전체가 마비됐습니다. 공무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행정서비스는 지연되고 있고, 도시가 봉쇄될 수 있다는 소식에 생필품 사재기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최대 물동항으로 경제 생명줄인 오데사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민간인 대피를 위해 휴전하기로 한 합의는 무산됐고, 추가 대화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 각국 정부에 이어 민간 부분의 러시아 제재가 계속되면서 러시아의 고립이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양대 신용카드 업체인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러시아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 세계적인 식량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밀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흑해 지역이 전쟁터가 되면서 수확량 감소와 공급망 단절 등으로 세계 곡물 시장이 큰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코로나19 사태로 직접 장을 보러 가기보다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최근엔 물가까지 오르면서 동네 마트들이 영업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엔 카드사들이 동네 마트의 카드수수료까지 인상하자 업주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주식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기업 물적분할에 정부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상장사가 핵심 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갠 뒤 재상장하는 물적분할은 자회사 상장 후 모회사의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개인투자자에게 '공공의 적'으로 치부돼왔는데요. 앞으로 자산 규모 1조 원 이상 상장사가 기업을 물적분할하려면 모회사 주주 가치를 보호할 방안을 스스로 내놔야 한다고 합니다.
●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에서 위험천만한 불법행위가 잇따라 경찰이 엄정 대응에 나섰습니다. 승용차에서 내려 도로를 달리는 사람, 통행이 금지된 오토바이들이 떼를 지어 이동하거나 차를 중앙에 세워놓고 기념 촬영을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 강풍과 건조한 날씨 탓에 순식간에 번지는 동해안 산불로 서울 여의도 면적 53배 규모가 불에 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비소식은 오는 13일 일요일에나 있고,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오늘 큰불을 잡겠다는 방침입니다.
● 정부는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재난지원금·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이번이 4번째고, 면적 기준으로 산불 피해는 1986년 이후 가장 큽니다.
● 국제유가와 함께 국내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유류세 추가 인하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류세 20퍼센트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고, 유가 상승폭이 커지면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합니다.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3월 7일)
1.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투표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미흡한 준비로 5일 전국 투표소는 대혼란을 겪으면서 부정투표 의혹까지 제기됨.
선거관리 부실이 확인되면서 야당 의원들이 선관위를 항의 방문했으나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당일 사무실에 출근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선관위는 지난 4~5일 1632만명의 사전투표자 중에 확진자 몇 명이 투표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대응이 미흡했다는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서울 은평구 신사1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 사전투표를 하러 온 유권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를 배부받아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독자사진제공>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대응이 미흡했다는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서울 은평구 신사1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 사전투표를 하러 온 유권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를 배부받아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독자사진제공>
2.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차에 접어들면서 한국 대표 기업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며 본업의 판을 뒤흔드는 신사업 준비에 나서고 있음.
롯데케미칼은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 목적에 수소탱크와 수소충전소 운영을 추가할 예정.
같은 날 LG전자는 암호화 자산 매매·중개업, 의료기기 제작·판매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함.
♢암호화 자산 매매·중개업 등 신사업 5개 정관에 추가
♢생활가전 넘어 사업 다변화로 블루오션 공략 시도
LG전자가 다음 달 9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리는 NFT(대체불가토큰) 디지털 예술 작품 전시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LG 올레드 TV로 원화를 NFT화 한 디지털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방문객. [사진 LG전자]
3.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물류망이 속속 끊기면서 국내 기업들도 사실상 해당 지역에 대한 수출을 중단하고 있음.
삼성전자는 최근 러시아로 향하는 수출 물량의 출하를 중단하고 해상물류를 대체할 방안을 모색 중임.
현대차는 물류 차질에 따른 반도체 부족 등을 감안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가동을 지난 1~5일 중단했고, 이달 생산 물량도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짐.
♢육상 운송도 끊길 우려 커져
♢삼성, 러시아 수출선적 중단
♢美 "러 원유수출 제재 논의"
4. 지난 4일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강릉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동해안 일대가 잿더미로 변해.
겨울 가뭄과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되면서 이번 동해안 산불은 2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기록.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산불이 이날 오후 4시 기준 1만 4222ha의 산림을 태웠는데,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49배에 달함.
울진 산불이 발생한지 사흘째인 6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금강송 숲길 인근으로 산불이 번져가고 있다. (출처: 뉴시스)
강원ㆍ경북 산불현장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대피소를 방문,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2022.03.06. (출처: 뉴시스)
♢문 대통령 “정부, 직접 복구 나설 것”…
♢울진·삼척 특별재난지역 선포
5. 중국 정부가 5일 열린 13기 전인대 5차 연례회의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5% 안팎으로 제시함.
이는 톈안먼 시위 유혈진압에 따른 서방과의 갈등 여파가 지속되던 1991년(4.5% 목표) 이래 최처치임.
하지만 5.5% 목표치는 그동안 시장에서 제시된 전망치(5.0~5.5% 수준)의 최상단에 해당함.
올해 가을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을 앞둔 중국은 활용가능한 경기부양책 등을 총동원해 '안정 속 성장'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됨.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5차회의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2022.03.05
♢中전인대, 올해 성장률 5.5% 안팎…
♢ ‘경제안정’에 초점
6. MBN이 국내 언론사 최초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가상 공간으로 초청해 '메타버스 청년 공약 대담'을 7일과 8일 각각 개최함.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취업과 부동산, 육아 등 2030세대의 핵심 관심사에 대한 청년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함.
언론사가 구현한 메타버스 공간에 대선 후보들이 직접 참여해 청년 공약을 발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MBN 메타버스 스튜디오에서 각각 7일과 8일 오전 9시 20분부터 20·30대 청년들과 대담에 나선다.
대선후보들이 메타버스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출처 = MBN 메타버스 스튜디오 화면 캡처]
♢7·8일 MBN '청년공약 대담'…대선후보 가상공간 초대
♢아바타 변신한 이재명·윤석열...실제 손짓부터 습관까지 구현
♢취업·주택마련 등 2030 관심사...후보들이 직접 답변에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