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최근 우리나라의 이라크 추가파병확정 등 국내외 정세가 변화하면서 테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6일 오전 건교부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테러 및 재난에 대비한 각종 대책을 모색했다.
강동석 건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대책회의에는 철도청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서울ㆍ대구ㆍ인천지하철공사 사장, 해외건설협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고속철도와 지하철, 항공, 댐ㆍ상수도, 해외건설 등 7개 분야별 세부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건교부는 우선 테러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테러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찰서와 소방서, 군부대, 현지 대사관 등 유관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2∼3월중 부문별 대(對) 테러 모의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2월에는 인천 신연수역과 현대건설의 이란 사우스파 유전개발 현장, 3월에는 광명역사,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서울지하철 서초역 및 영등포구청역, 부산지하철전포역, 대구지하철 율하역, 팔당댐, 충주댐, 남강댐, 중부고속도로 육십령터널, 국도38호선 박달재터널에 대한 모의훈련이 실시된다.
건교부는 이밖에 경비인력과 운영요원 등에 대한 테러관련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3월중 대국민 홍보물을 제작, 배포키로 했다.
<서울경제 홍준석기자>
* 광명역사에서의 대 터러 훈련 및 모의사고 복구 종합훈련은 3월 5일 1부(대 터러 훈련)와 2부(광명 주박기지에서 무의사고 복구 종합훈련)로 나누어져 14:00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