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울산에서는 한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효성노동조합 조합원 한분이 회사가 정문을 완전봉쇄하고 바리케이트를 친것을 보시고는 자신의 에스페로 승용차로 들이받아 버렸다. 그 결과 에스페로 승용차의 앞부분은 완전히 찌그러지고, 바리케이트도 용접부위가 떨어져 나가며 밀렸다.
그 분은 안전띠도 메고 있지 않아서 머리를 심하게 부딪혔지만 CT촬영결과 아직 큰 이상은 없지만 당분간 지켜보아야 한다고 한다.
그 분이 바리케이트를 들이받고서 사람들이 달려갔을때 이 한마디를 하고는 실신하셨다고 한다.
"민주노총, 이제는 투쟁이다.
사람들은 잘 들어 두어야 할 것이다. 이 말을....
특정하게 집어서 미안하지만 울산대학교 학생들은 더욱 잘 들어야 할 것이다. 지금 회사측에서는 그 분이 술을 마셨니마니 하면서 논쟁이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음주여부가 아니라 목숨을 내걸고 있는 이 땅 노동자의 현실이다.
울산대 학형들은 한번이라도 찾아왔느냐고 물었을때, 한번도 오지 않았다고 대답하는 노동조합 간부님의 말을 들었을때부터....
그대들에게 묻고 싶었다.
그대들이 그렇게 사랑하는 조국에서 죽기를 각오하며 싸우는 사람들이 있노라고
그대들이 그렇게 사랑하는 민족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