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오는 2025년부터 순차 개통할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 일대가 신규 역세권으로 복합개발될 전망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금천구 시흥동 994번지 일대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과 간선도로인 시흥대로변 시흥사거리역 일대로, 금천구청과 서서울미술관 등 공공 행정·문화시설과 대규모 공동주택 및 중소규모 근린생활시설이 혼재된 지역이다.
앞서 2015년 서울시는 이 일대를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했는데, 이번 심의를 통해 상한 용적률 산정기준 등 그간의 제도 변화를 반영코자 했다는 설명이다. 신안산선 신설로 인한 신규 역세권 형성 등 지역 여건 변화 재정비 필요성도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심의 주요 내용으로는 신규 역세권의 계획적 관리를 위한 구역 범위 확대, 시흥대로변 개발 활성화를 위한 판매 및 업무시설 용도완화 계획, 저층부 가로활성화를 위한 권장용도 등이 계획됐다.
또 상업지역 이면부 개발유도 및 시흥지구 중심성 강화를 위해 용적률체계를 현실성 있게 조정하고, 용도지역별 개발규모 등을 고려하여 높이 기준도 상향 조정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번 계획안은 주민 재열람 및 결정고시 절차를 거쳐 연내 최종 계획안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도건위에서는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경춘선숲길 주변에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해 생활SOC(사회간접자본)인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고 체육시설을 조성토록 하는 내용의 노원구 공릉동 112-3번지 공릉2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최서윤 기자 (sabi@news1.kr) 기자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