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숲학교 가을 학기 첫날.
짜잔~~!
싱글벙글 기대에 가득찬 15명의 친구들이 무숲에 도착했어요.
주의사항을 듣고
모두다 콩콩콩 뛰어라~~~
모두다 훨훨훨 날아라~~
율동으로 몸풀기 후 숲으로 들어섰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숲속 자연 오케스트라’라고 들어 본 적 있나요?
이번 달 주제는 ‘곤충’ 으로 가을 풀벌레 이야기입니다
출발 시작부터 가을을 연주하는 곤충들의 노랫소리가 들렸어요
눈을 감고 귀를 쫑긋 세우니
귀뚜라미, 매미, 여치, 메뚜기, 사마귀 등 숲속 곤충들이 어울려 연주회를 하고 있었지요.
풀벌레들이 우는 이유는 자기를 알리고 주로 짝을 찾기 위한 신호래요
사랑초 선생님은 숲을 꼼꼼하게 살펴가며 숲속 곤충들을 찾아서 설명해 주셨어요.
친구들이 찾아낸 무당거미집에 걸린 곤충 이야기며,
벚나무 꼭대기까지 길을 멋지게 낸 고동털개미, 탱자나무에 있는 남방제비나비 애벌레를 관찰하고
곤충이 좋아하는 나뭇잎 향기도 맡아 보았어요. 느린 노린재, 잽싸게 뛰는 섬서구 메뚜기, 눈인사만 하고 도망가는 남방부전나비도 관찰했지요.
도토리거위벌레 작품을 보며 누가그랬어요? , 왜~요? ...쏟아낸 질문들을 사랑초 선생님은 맛깔스럽게 설명해 주셨지요
사마귀 벌레가 갈색으로 변한 것을 보며 몇 명의 친구들이 위장하고 있다고 도 했어요
미래의 곤충학자들이 다 모였나봐요.
곤충-애벌레 놀이로 발표도 해보고, 신나는 술래놀이(새와 곤충)로 땀에 흥건히 배었어요.
더 놀면 안되냐 는 친구들의 여운을 남겨 두고 첫 수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사랑초반 친구들,
못다 한 체험은 10월에 열매-다양한 식물, 씨앗의 꿈이란 주제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