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보면 빈집같이 내 마음이
썰렁해 질 때가 있습니다.
요 몇일동안 동창생 중에 더위피해 피서갔다
막내 아들을 가슴에 묻는 절박한 일이 일어 났었죠..
내내 그친구의 슬픔이 우리친구들의 슬픔이 되어
뻥 둘린 허공마냥 멍하고 애처로왔습니다.
본인의 애절한 마음은 말할수 없는 절망이겠지요...
몇일이 흘러 하늘에 별이된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골 빈집을 떠 올려 봅니다. 시골집...아시죠?
사람이 살땐 봉숭아꽃, 채송화꽃 호박넝쿨들이 삶을 정겹게 하지만
그 사람이 없어지고 빈집이 되면 잡초만 무성하고 으시시하며
훈기는 커녕 눅눅해 지고 썰렁해져 사람의 발걸음이 끊기는 것 처럼
우리속에 보이지 않는 마음은 어떨련지요. ???
혹 삭막하고 짜증, 불만 불신들의 잡초만 무성치는 않을련지요.
사람이 찾기 싫어하는 누눅함은 없는지요 ?
밝고 정다운 마음을 가꾸기 위해 책을 읽고 좋은글과 음악도 감상하며
남을 사랑하고 주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어떨련지요.
7월 마지막 날을 보내면서.....
야생화 올림
첫댓글 야생화님 글감사히 읽으며 사라져간 주위의 흔적들을 한번 돌이켜보게되네요. 아름답고 희망찬 8월을 맞이하시길..
동창생의 어이없는 현실앞에 눈물지울 아픈마음 무슨말로위로가 될까요,,슬픔이 하루빨리 떠나가기를 기도합니다 야생화님!사람의 기를 받아 힘차게자라는 정겨운 꽃들이 눈에선합니다 허나 빈집은쑥대밭된다지요? 마음에도 빈마음아닌사랑으로 가득한마음이면 좋겠습니다 ~~~~
저런일이 있나. 세상에나... 언젠가 교육중에 들은 통계인데 한국인의 가장큰 스트레스가 바로 아들의 주검이라 합디다... 남의 일이라도 애처럽는데. 본인들이야 심경이 어떠할까요... 제정신이 아닐테지요 ... 애석 합니다...
아들 잃은 그분께 위로 드립니다 맘이 아프네요 하루빨리 비어진 마음이 채워지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