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페이 유럽 진출 급물살2016-08-26 ㅣ조회수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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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페이 유럽 진출 급물살
유커·교민 모바일 결제 겨냥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모바일 결제 부문 계열사인 알리페이가 유럽 진출을 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알리페이는 유럽에서 유커(중국인 관광객)와 중국 교민들을 겨냥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럽 소매업계와의 제휴를 추진 중이다.
알리페이 유럽·중동·아프리카 법인의 리타 류 대표는 “우리는 유럽 전역에서 파트너들,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상점이나 결제 관련 기술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페이는 이를 위해 프랑스의 파리에서 쁘렝땅 백화점을 포함한 소매업체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독일에서는 뮌헨 공항의 69개 상점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현지 결제 서비스 회사인 와이어드카드와의 협력을 추진 중이다.
류 대표는 “프랑스와 독일뿐만 아니라 영국과 이탈리아에서도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유럽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중국 관광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을 찾은 중국인은 1억2000만명이며 국가별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에 집중됐다.
류 대표는 “유럽은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여서 우리에게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알리페이는 이미 미국에서는 우버, 에어비앤비, 메이시스 등과 제휴해 중국인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돈을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에서 취한 진출전략을 유럽에서 재가동하고 있는 셈이다.
알리페이는 텐센트와 함께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알리페이의 사용자는 4억5000만명, 텐센트가 메신저 서비스인 위챗을 통해 확보한 사용자는 7억명이어서 애플과 구글, 삼성전자 등이 제공하는 결제 서비스를 규모 면에서 압도하고 있다.
<주간무역> 제공
중국, 새 사이버보안법 제정에 외국기업 참여2016-08-26 ㅣ조회수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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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새 사이버보안법 제정에 외국기업 참여
최근 세계 각국 상공단체들이 중국 당국의 새 사이버보안법 제정에 따른 지적재산권 침해 우려를 제기한 가운데, 중국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일부 외국 기업을 법 제정 과정에 참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자국에 진출한 외국 IT 기업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이들 기업을 사이버 보안 관련 표준을 제정하는 작업에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온라인 표준 제정 기관인 전국정보안전표준화기술위원회(TC260 정보안전표준위)가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시스코 시스템즈, IBM 등에 '옵서버 자격'으로 표준 제정에 참여하도록 사상 최초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MS와 시스코는 WSJ의 보도 내용을 확인했고 IBM, 인텔은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미 국토안보부 국가보호대책 담당 출신의 브루스 맥코넬 미 동서연구소 부소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중국이 기술공급체인의 국제적인 성격과 시장 실체와 더 적극적으로 조정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10일 미 상공회의소와 유럽상공연맹, 일본 게이단렌(經團連) 등 세계 46개 상공 단체가 중국이 체제 안보를 이유로 입법을 추진 중인 사이버보안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연명 서신을 리커창(李克强) 총리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서한에서 "새 사이버보안법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 내에 서버를 두고 데이터를 저장토록 강요하면서 중국 당국의 조사에 협조토록 하고 있다"면서 "이런 법은 IT 관련 산업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저해하고 기업들에 진입 장벽을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은 사이버 테러와 유해정보 확산 위협으로부터 안보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인터넷과 데이터에 대한 통제·검열을 강화하는 이 법 제정을 추진 중이고 연말에 정식 시행할 계획이다.
입법 추진 중인 사이버안보법 외국 기업 관련부분에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IT 기업은 반드시 중국 내에 데이터를 보관하고, 데이터 암호 해독 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표준 제정 실무기관인 TC260의 인원은 48명에서 지난 1월 81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