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늘 명승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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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끝날 줄 알았던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을 삼성이 극강의 리시브를 힘입어 이기는 듯 했으나 결국 승리의 여신은 현대에 손을 들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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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범주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하자면 현대의 이호 선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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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국대의 "월드 리베로"로 명성을 날리면서 현대에서 전성기를 보내다 세월이 흐르고 오정록이라는 후배와 경쟁에서 밀리게 되고 ..김호철 감독 부임이후 팀과 은퇴에 관한 잡음으로 인해 팀을 떠날 수 없었던 이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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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떠나있는 동안 오정록 선수는 부쩍 성장하고 배구의 최고 리베로는 삼성의 여오현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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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방황하던 이호 선수는 올 시즌 중반 다시 현대의 문을 두드리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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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나 이호 선수나 서로에게 앙금이 낲아있었지만...그래도 이호 선수의 실력을 익히 알고 있는 현대는 다시 받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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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팀내 고참의 자리로 돌아 온 이호 선수...플레이오프부터 주전 리베로의 감각을 여실히 보여주더니 챔피언 결정전에서 다시금 전성기 버금가는 실력을 보여주게 됩니다.고비처마다 이호 선수의 디그가 빛을 발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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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결정전 3차전 5세트 삼성의 레안드로의 스파이크가 아웃되고 현대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카메라에 잡힌 이호 선수와 김호철 감독이 얼싸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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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작년 우승을 햇을 때 뒤에서 쓸쓸히 지켜보던 이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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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엔 중심축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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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선수!수고하셨습니다.축하드립니다....그 어떤 선수보다 당신은 챔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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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대의 2연패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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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호선수 너무좋아합니다..ㅠ.ㅠ 월드리베로 이호!!거기다 현대의 우승~~축하드려요~~기분 좋습니다..회사라 경기는 못봤지만.ㅠ.ㅠ
개인적으로 이호 선수가 MVP 받았으면 어떘을까도 생각했는데..루니가 받은게 당연하지만 이호선수 줬어도 욕할사람은 없었죠...제 여자친구도 굉장히 좋아합니다..제가 옆에서 좋은 얘기만 해줬더니...멋있는 아저씨라고 좋다네요..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고 결승전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네요... 시즌중에 복귀해서 처음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역시 월드리베로는 다르다는걸 보여주네요..
여호현이 아니라 여오현이요 ^^ 이호 선수 김호철 감독이 작년시즌 끝나고 팀에 남아달라 그랬는데 본인이 유럽에서 뛴다고 거부했다더군요. 오정록 선수가 부상당하자 이호선수 본인이 현대에서 다시 뛰겠다고 그랬다더군요.ㅋ 이호 선수 수비는 정말 죽지 않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