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9242 광주(14:45) 익산(15:46) 일반
3/22 9242 익산(15:48) 광명(17:19) 일반
3/22 9242 광명(17:21) 서울(17:38) 일반
운이 좋아서 그런지 위와 같이 서울 광주간을 3구간으로 나누어 끊었습니다....희한하게도 열차번호 모두 동일하고 좌석도 모두 같습니다..이런 우연이.....
서울역에서 발매하는데 여직원이 아니 광주까지 직통으로 가지 어떻게 이엏게 끊었어요? 그래서 왈:끊다보니 직통이 없어서 그랬답니다...했죠...
타보니 탑승 안한 사람도 꽤 많고 진짜 텅텅 거의 비다시피 햇던데 어떤곳은 또 승객들이 몰리더라구요
처음엔 다들 지정석 앉아가던데 나중에는 다들 특실로 몰리더라구요..저도 상행선은 일반석 앉다가 서대전 지나면서 특실가서 앉아갔습니다..머라 안하데요?
일반실은 45인승 고속버스 일반형 의자에 팔걸이만 잇는걸루 생각하믄 되고, 특실은 우등고속버스 의자 또는 무궁화호 특실 생각하믄 될듯 합니다....
덩치 큰 사람은 짜증남....
광명역까지 살금살금 가다가 거기 지나서부터 300으로 날아다니던데요?...순방향(열차진행방향)은 볼만하나 역방향(열차진행 반대방향)은 좀 어지러운데 전 별로 못느꼈습니다....다만 멀미있는 사람은 위험하다 싶으면 순방향으로 앉아갈것 괜히 웩하지 말고...
역방향에 대해 의견이 많습니다..제생각은 이렇습니다.
KTX가 관절대차라 기존 객차처럼 따로 분리하여 180도 돌릴수 없고 편성그대로 들어갔다 다시 거꾸로 나가지 않나요? 객차를 떼어낼수도 없고 하니 한쪽만 의자를 배열하면 특정방향으로는 100% 역방향이 될수 있으므로 그냥 반반씩 한것 같습니다. 물론 의자전체를 180도 돌리게 하면 될것 같은데 빠른시간내 대수송을 목표로 하는 만큼 한정된 객차공간내 많은 사람을 수용하고 객차당 중량을 가볍게 하기위해 설계한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그냥 넘어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근데 터널 지날때 귀가 아주 멍멍한것은 역시 지적될만 합니다..터널내 통과시 환기구를 닫을 테지만 좀 심하더군요
구경좀 할것 없고 날아다니니 그냥 쑤욱 지나간다고 보면 될것 같네요....
300Km주행시 기관사가 방송으로 알려주긴하는데 .근데 별로 빠른거 못 느끼군요...
속도감은 별로 안느끼고 진동은 보통(물론 기존 열차보다 당근 낫져),,소음은 대략 중형승용차 120Km 주행시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귀가 밝은편같지는 않은데 간간히 신선 구간에서 바퀴와 레일간 삑삑 마찰소리가 들리는것 같습니다.....
정차시 브레이크 소음이 아주 큰것도 지적되네요..실내에서도 크게 들리며 플랫폼에서 들을때 왕짜아증이 날 정도입니다.....
짐을 올려놓은 선반이 유리로 되어있는데 객차실내가 다 비칩니다....
내 자리 앞에 앉은 연인 두 사람말야, 뒤에 청춘솔로 군단의 가슴을 쥐어뜮을 행동을 유난히 많이 하였는데..아마 그네들은 모를 듯...
공개장소에서 허리아래로 손내리지 말기...ㅠ.ㅠ
같이간 내 칭구 밤에 잠 못이룰듯.합니다....ㅡ.ㅡ;
칭구들과 수다떨다보면 다 벌써 다 도착하더군요 호남선은 서대전 부터 기존선을 주행하던데 궁금하게 기존선을 주행하다보면 고속철의 바퀴 수명이 좀 짧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기존선 구간에서도 소음과 승차감은 새마을호 대비 아주 수준급이더군요
마지막으로 상업시운전이지만 정식개통되면 타볼만 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명절때 고철이 가장 먼저 금방 매진될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저도 4월 중순경 지방에 갈일 잇는데 좀 무리해서(?)정식 고철을 타볼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