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최대주주 칼라일, KFC코리아 지분 100% 인수
5일 오후 시민이 서울 시내 한 KFC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2024.06.05.
문영주 대표가 경영하고 있는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의 최대 주주인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The Carlyle)이 KFC코리아를 인수하고 국내에서 '커피+버거' F&B(식음료)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문 대표가 과거 버거킹코리아(BKR·비케이알) 대표 시절 '캐나다판 스타벅스' 팀 홀튼(Tim Hortons) 국내 도입을 주도한 경험을 살려 또다시 같은 대주주 산하에서 협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칼라일(The Carlyle)은 아시아 지역 투자 펀드인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Carlyle Asia Partners)’가 보유한 계열사를 통해 KFC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칼라일은 국내에서 카페 중심 사업구조에서 더 나아가 외식업 전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 강화하게 됐다.
김종윤 칼라일 파트너 겸 한국 대표는 "얌브랜즈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KFC코리아 경영진과 함께 이 상징적인 브랜드의 국내 성장을 지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KFC코리아는 확고한 브랜드 헤리티지와 시장 내 입지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 퀵서비스 레스토랑 수요에 맞춰 매장 확대와 사업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가 26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커피 23종, 음료 22종, 케이크 13종 등 총 58종 품목이며 평균 4.9% 인상될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는 고환율 및 주요 원재료 가격 폭등 등의 이유로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24일 서울 소재 투썸플레이스 매장의 모습. 2025.03.24.
현재 투썸플레이스 커피·디저트 사업을 이끌고 있는 문영주 대표가 과거 버거킹코리아 대표로 재직할 당시 캐나다 커피 프랜차이즈 팀 홀튼 국내 도입을 주도하며 이미 '버거+커피' 포트폴리오를 시도한 경험이 있다.
때문에 같은 대주주 산하에서 커피 전문점과 버거·치킨 전문점이 각자 고유의 영역을 개척하면서도 협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칼라일 관계자는 "칼라일은 아시아 지역에서 축적한 식음료(F&B) 및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분야에 대한 풍부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KFC코리아 경영진과 협력해 신규 매장 출점을 가속화하고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춘 메뉴 혁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