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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제가 즐겨보는 (단행본도 사고,) 난다님의 웹툰, 어쿠스틱 라이프 6월 20일자 입니다..
풀버전은 아래 링크로..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er/25754?scrollTo=1
스크랩이나 뭐 이런거 안되고 잘 몰라서 그냥 제가 그림판으로 오리고 붙여서
중요 장면만 했으니 풀버전은 윗 링크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불금에 맥주한잔 마시면서..
저 웹툰을 보고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뭔 장면에서 특히 그랬냐면..
저기 나온 어린 딸이 엄마의 얼굴을 만질때 말이죠..
저도 똑같이 그랬거든요..
작년에,
아내 친구 집..집들이에서 술먹다
거실에서 자도 되는 걸 꾸역꾸역 아내와 딸이 자고 있는 방에 가서 잤는데..
담날 아침에 제 얼굴을 누군가 만지더군요..
눈, 코, 입..
그래서 아내인가 하고 눈을 떴는데..
제 딸이 저 웹툰처럼 만지고 있더군요;; ㅠㅠ
정말 찡~ 했습니다;;
저 웹툰처럼 말이죠..
또한...
저 웹툰의 말 중에..
"그렇게 오랫동안 지켜본 너를
나는 떠나보낼 수 있을까
그건 마치 내 몸 전체가
사라지는 것 같은 기분일꺼야"
라는 말에 정말에 공감되더군요..
아마 작가가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구조되지 못한 실종자와
그리고 장례식이 끝난 사망자의 부모들의 맘을
대변한 듯한 말이라 더욱 찡~ 하네요..
늦은 새벽..
혼자 맥주마시면서,
혼자 찡~ 해서리..
급조되게 올려보게 되네요..ㅠㅠ
첫댓글 아 이제 갓 결혼해서 정확히 어떤마음인지 모르겠지만 ㅠㅠ그래도 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