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랄라라 - 탈랄라라 - '
어머나-_- 나의 잠을 깨우는 이놈의 시계소리
깨부시고 싶다만, 나의 어머니가 노하실꺼야 . . .
그냥 끄고 말자 . 에휴우 - 다시 꿈나라로 향해야지~
" 야! 일어나 "
" ......... "
나의 단잠을 깨우는 녀석은, 나의 과자를 먹은 녀석보다 . . .
으음으음 . . 조금 덜 나쁜녀석이다!
" 야! 일어나라고, 씨바 "
" 쿠하함=ㅁ= "
" 이제 일어나냐, 돼지야? "
" 뭐..뭐라고? "
이 떠지지도 않는 눈으로 말을 하기란 참으로 힘들구나 .
어쨌든 이목소리의 주인공은 내 싹바가지 동생 민이구나-_-
" 아까 탈랄라라시계 울린게 8시였는데 어떻게 1시까지 자고있냐? -_- "
" 흠흠-_- 내마음이야! 쳇 "
그순간 나의 심기를 건드리던 민이보다 더 심한 말을 해서,
나의 심기를 더 건드리는 이가 있었으니..
" 한소희! 너 얼른 안일어날래? 기집애가 말이야, 잠은 드럽게 많아요. 니가 곰탱이냐? 엉?
얼렁 안일어날래? 니가 겨울잠을 자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는 인간이라고, 이년아 . 내가 어떻게
너같은것을 낳았는지 모르겠다. "
" 엄마-_- 엄마배로 낳은 자식한테 말이 쫌 심하다? "
그렇다. 엄마였다-_-
" 이년아, 얼런 안일어나? "
" 그래, 돼지누나-_- 얼런 일어나는것이 좋겠다. 안그러면 엄마가 누나 과자 다 버리게 생겼다. "
내과자!!!
잠깐 그건그거고-_- 저새끼 나보고 계속계속 돼지라고 그러네?
씨바바바-_-
" 알았어! 일어날게-_- "
" 엄마! 돼지 일어날꺼래~ "
" 한소희, 너 얼른 안일어나? 햇님이 하늘 콧구녕으로 침범하고 있다아? 어? "
하늘에도 콧구녕이 있는지 몰라-_-
그러면 하늘의 코딱지는 구름? 캬하하하
역시 나의 개그란, 너무 재밌다니깐~
" 돼지야 침범하고 있대잖냐. "
" 민아, 아침부터 누나의 심기를 건드리면 안된단다-_- 계속 돼지라는 말을 쓰면 누나가 너를 때리고
싶어지잖니? 안그렇니? "
" 한개도 안무서워-_- "
그말을 남기고서는 내방을 그 긴다리로 휘적휘적 나가버리는 민이-_-
저 싹바가지, 어후- 그래, 내가 일어난다고!
후-_- 방학이라고 씻지도 않았더니 얼굴이 꼴이 아니구나, 머리도 완전 떡이구나-_-
안되겠어! 오늘은 깨끗하게 목욕을 해줘야지~
" 룰루랄라라~ "
" 언니! 한민 저새끼가 언니과자 다 먹었다~ "
룰루-_- 뭐시라?
나의 사랑 과자를 아침부터 나의 심기를 건드리던 한민녀석이 다 먹었다, 이것이더냐!!
" 예빈아, 언니 목욕부터 하고 우리 말하자 ^ㅡ^ "
" 한민 이새꺄! 너 이제 언니한테 죽었다, 새꺄 "
후- 오늘도 역시 예빈이는 나에게 꼬바르는구나
가뜩이나 기분도 나쁜데-_- 목욕이나 하고 한대 패주지, 뭘~
' 촤아아아 '
" 오마나! 내 머릿결들이 살랑살랑 춤추는것좀 봐아! 역시 머리를 우궤궤 "
샴푸거품들이 내입속으로 침범을 하고 말았다!
거품들도 내가 떠드는게 시끄러웠나봐, 우헝ㅠ_ㅜ
에베베, 맛도 없어ㅠ_ㅜ
" 한소희, 목욕 다했어? "
" 머리 한번만 우궤궤 행궈주면 되우궤 "
" 으휴, 저걸 그냥. "
' 탁탁탁- '
목욕을 다 끝마치고 재판을 할 시간이 돌아왔다~
" 그래, 머리도 다 감았어 "
" 진짜아?+_+ "
" 예빈아 아까 하던말이 무슨말이야? "
" 언니 과자를 한민 저새끼가 다 처먹었다니깐? "
민아, 어찌하여 누나의 심기를 건드리는 짓만 한다는 말이냐!
" 민이 데리고 와봐- "
" 엉+_+ "
" 후우- "
" 야! 한민 개새꺄!! 너 얼른 나와 "
" 씨바바바, 왜 또 지랄이야, 썅 "
" 어쭈? 누나한테 말이 많다! 아무리 쌍둥이라 하거늘, 너와 나는 5초라는 차이가 있단 말이다! "
그렇다.
민이와 예빈이는 이란성쌍둥이다.-_-
그러나, 성격하나는 무지무지 똑같으니.ㅜ_ㅜ
" 씨발 5초차이가지고 맨날 지랄할래? "
" 나오라고, 새끼야! 재판해야되-_-^ "
" 한민, 얼런 나와-_- "
" 씨바바, 돼지. 너 또 나 때릴라고 그러지? "
" 누나라고 불러-_- "
" 싫어, 돼지 "
성격안좋은 나는 드디어 폭발하고 말았다-_-
그래, 이새끼 맞을 때가 되었어!
재판이고 뭐고, 다 필요없어!!
" 야, 한민-_- 그래, 너 오늘 죽을날이다. 너 맞을때가 되었어. 어디한번 오늘 죽도록 맞아봐라,
이새꺄아!!! "
" 왜 또 나한테 그러냐고, 씨바 "
" 뭐, 씨바? 니 키보드에 있는 이이이 과자 부스러기들 안보여, 새꺄? "
어느새 예빈이는 지가 일을 벌여놓고선 사라졌다-_-
결국 난 혼자서 일을 처리할 수 밖에 없음에.. 탐정이 되어서
한민 이새끼를 죽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 이거, 개미새끼들이 납둔거야! "
" 우리집에 개미가 어디있어! 그리고 니가 개미왕이야? 어? 내 과자들을 먹었다는 증거가 여기있고,
니 쓰레기통에 내 과자봉지들 있잖아, 새끼야!! "
" 아씨바바, 그래 내가 처먹었다. 존나 처먹었다. 니가 바라던게 이거냐? 존나 내가 실토하는게,
니가 원하던거냐고- "
" 한민 너, 왜그러냐? "
그러나. 민이가 화난이유는 따로 있었으니..
그말을 듣고 나는 굳어버렸다
" 씨바, 이거 어제 존나 한예빈 그새끼가 다 처먹었다고 "
이게 뭔소리여-_-
분명 민이가 먹었다고 고발한거는 예빈인데..
" 존나, 나 못믿어? "
" 아주 약간-_-;; "
내가 널 못믿는 이유는.. 니가 워낙 나에게 구라를 많이 쳤으니깐...
" 씨발, 말을 말자, 말을 말어. "
" 민아, 미안해ㅠ_ㅜ "
" 또 질질 짜지말라고, "
" 안울었어. "
" 씨바, 누나 울지마. "
" 안운다니깐? 훌쩍- "
" 후- 소희누나, 내가 과자 사줄게. 한예빈이 다 처먹은거보다 더 많이 사줄테니깐, 울지마 "
" 진짜아?+_+ "
" 응. "
아싸뵤+_+
우리민이가 가끔 싸가지가 없어서 그렇지, 착할땐 착하다니깐> <//
.
.
.
.
.
.
그렇게. 민이는 나에게 약 3만원어치에 과자를 사주었고+_+
나는 방글방글한 웃음을 지으면서 집으로 향했다+_+
' 철컥- '
" 언니 왔어? 한민 그새끼, 패..엉? "
" 한예빈. 너 오늘 언니한테 한번 죽어보자-_- "
" 뭐..뭔소리야? "
" 니가 다 처먹었다며-_- "
" 우헷+_+ 들켰네-_- "
" 한예빈!!!!!!!! "
" 알았어알았어-_- 미안하다고. 그대신 더 후한것을 내가 내주지, 뭘 ^ ^ "
후한것?
설마, 저기집애. . . 나에게 초콜릿 사주려고?
아쌈+_+ 민이는 초콜릿 나한테 안사주는데~
우후훗+_+ 예빈아~ 사랑한다~
그런데, 나의 세계에서 황홀함을 느끼고 있던 나를.
놀라게 만들어버린건..
" 남자소개시켜줄게 ^ ^ 언니, 쏠로잖어. 걔 소개시켜 달라고 하는 애들 줄섰다니깐?
그래, 언니하고 걔는 딱 맞다! 아주 잘어울리는 커플이 될꺼야 > </// "
후아후아+_+ 1편을 드디어 끝마쳤어요
재밌으려나 몰라요ㅠ
에후우- 재미없으면. . 접을까요?ㅠ
무플.. 굉장히 민망해요> <//
이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어디가 부족한지 꼬릿말에 써주시면 고맙겠어요> <//
첫댓글 펌입니다~~
네? 어디로 퍼가시는지 말씀해주셔야죠ㅠ 그리고 제 동의없이.. 퍼가시는건...불펌아닌가요?ㅜ;;
재미있네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