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입냄새다.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입맞춤하는 것조차 머쓱할 정도로 입냄새는 구강 상태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구취(입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불량한 구강 위생 상태에 있다. 성인의 약 절반 이상이 경험하게 되는 구취는 주로 세균에 의해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휘발성 황화합물에 의해 유발된다.
구취의 정도는 잇몸의 염증, 프라그(치면에 붙은 세균막)의 양, 침의 분비량, 입으로 숨 쉬는 현상, 충치, 불량한 보철물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특히 혀에 축적된 세균막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다. 이와 함께 당뇨병, 신부전증, 간부전증 등 내과 질환 또는 만성 축농증이나 호흡기의 염증에 의해 발생될 수 있다. 특히 음식물과도 상관관계가 있는데, 파, 마늘, 양파, 겨자류, 달걀 등을 많이 섭취하면 입냄새가 늘어날 수 있다.
구취는 생리적인 현상과도 관계가 있다. 나이가 들거나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기간이나 임신 중 구취가 증가할 수 있으며, 공복일 때 구취 발생 빈도가 늘어날 수 있다. 조세용 목포 미르치과 원장은 “구취는 일반적으로 원인이 되는 보철물이나 부정교합, 치석, 세균막 제거 등의 인자를 제거하는 치료를 받게 된다”면서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올바른 칫솔질과 식이요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