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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아 .........”
“.....(-- )( --)(-- )( --)........”
내손을 꽈악 잡더니 아무말도 하지않은체 고개를 설레설레 돌리는 현빈이....
뭐가 아니라는거야 내가 잘못했다는거니 너 ?
난순간 왈칵 무언가가 올라오는걸 느끼며 인상을 찌프린체 현빈의 손에서 내손을 빼내었다
몇십년 친구라는녀석이 생전 처음 보는 싸가지 편을 들다니.........
“야 ..은현빈...말리지말고 그냥 나둬 ...야 얼큰이 !아까 하던거 계속해봐라
어.떻.게.할려는지 궁금하지않냐?“
갑자기 싸해지는 호프집안 .......
싸가지넘의 한마디에 모두 굳어버린체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다
시니컬한 미소를 짓던 싸가지넘은 쇼파에서 일어나더니
꼭 느릿느릿한걸음으로 내앞까지 걸어 왔다
가까이서보니 시리다 .....이싸가지의 눈빛이 ...내몸을 꼼짝하지
못하게 만든다 ......생각같아선
‘그래 이넘아 어디한번 맞아 봐라 !!!!!!!!!!!!!’
하고는 내립다 싸대기를 날려버리고 싶었지만 난 지금 내 머리와는 상관
없이 몸이 움직이질 않았다
“왜 가만히 있냐 얼큰아 빨랑 해.보,라.니.까.”
“...그만 하세요 세혁선배 우리는지금 공고와상고 ...단합으로모이지 않았나요?.아님 세혁선배는 이판을 깨트리고 싶으신 건가요?(생긋)”
웃음기 뭍은 목소리로 말하며 내앞을 가로막은 남자 .......
성민.......이성민이었다
현빈이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현빈이의 오른팔인 남자
늘 생글거리는 미소를 짓고 있어서 뭇여성들을 설레이게 만드나 측근에게는
특유의 빈정거림을 일삼는 자칭 페미니스트 .....
성민은 내쪽을 바라보며 싱긋 웃더니
다시 세혁이라고 불리우는 싸가지 쪽으로 돌아서서는 코에 살작 걸쳐있는
얇은 검은테 안경을 살짝올렸다
“이성민 .......”
“네? 왜요 세혁 선배?”
“후.......아니다 그래 장난은 그만 하도록하지 괜한 얼큰이 하나 때문에 판을 깰수는없는 노릇이니 ...”
세혁이란 넘은 맘에안든다는 눈빛을 팍팍 뿜으며 날 쳐다본후
자기자리를 찾아 돌아가는듯했다 모세의 기적이 따로없구만 ;;
저자식이 가니까 몰려있던 사람들이 양쪽으로 쫘악 갈라지는 것이 ;;
난 녀석의 뒷통수에 내 귀여운 혓바닥을 주욱 내밀어 주었다
“장수아 .....”
“아쒸 저넘 지가 뭐라도 되는줄 아나봐 흥! 그래봤자 양아치인 넘이
눈 에 힘만 주면 다인가? 흥이다 흥!“
“장수아 .............”
“개싸가지 ㅡ.ㅡ......쳇 ! 퉷퉷퉷 내눈만 버렸다 눈만 버렸네 ! 다시는 만나지 말자 아그야 흥!!!”
“장수아!!!!!!!!”
깜짝이야 ..........현빈아 왜 소리는 지르고 그러니 ;;; 나귀안먹었어 아가야 ;;
난 처음보는 현빈의 모습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현빈을 바라보았다
순간 또 조용해지는 호프집 안 ....현빈은 내놀란 눈을 보더니
곳 치켜뜬 눈썹을 원래상태로 되돌렸지만 여전히 눈빛은 차가웠다
“수아야 현빈아 여기서 이러지말고 나가서 애기하지 그래 .. 현빈아 여긴 내가 알아서 마무리 할테니까 수아랑 집에데려다줘 여기 있어봤자 분위기만 더 이상 해질거 같으니 ......”
“.....응 ........”
현빈이 특유의 멍한표정으로 고맙다는 듯 성민의 어깨를 치자 성민은
빙그레 웃으며 근방 소란스러워진 술자리로 걸어갔다
현빈이는 내손을 움켜쥐더니 ......날떠밀 듯 호프집밖으로 나왔다
으 추워 ;;.......
비가 올려는 듯 축축한 공기와 바람마져 차가운 날씨에 내가
어깨를 움츠리자 현빈이는
자신의 얇은 잠바를 벗어 나에게 걸쳐주었다 /////으으
현빈이의 체온이 남아있는지 적당히 따뜻한 잠바 .헤헤 이거 ..나만이누릴수있는특권맞지?....
“나 ...근방 들어가야되 수아야 ....택시잡아줄테니까 혼자갈 수 있지 ?”
“쳇 ! 넌 친구보다 저딴넘들이랑 있는게 좋다는거냐?”
..........이때 이말을 하는게 아니었다...이말을 안했으면
조금섭섭한 마음에 이런 말을 안했더라면
그말을 안들어도 되었을텐데 .....
현빈은 내얼굴을 한동안 바라보다가 주섬주섬 바지 주머니를 뒤지더니
담배를 꺼내 배어문다
저녀석 언제부터 저렇게 담배에 익숙해진걸까 .....
내가 알고있던 은현빈은 담배의 담자도 모르는 순진한 녀석이었는데
저녀석은 점점 내가 모르는 은현빈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점점 빠른속도로 .....
“켁켁 야 ! 레이디도 있는데 담배가 뭐야 !! ”
“수아야 ....짧게 말한다 ...”
“응?뭐?”
“ 내가 좋아하는사람 생겼다고 했지?..........”
두근두근
내심장소리가 거칠어지고 내 눈은 더욱커진다
아 안되 장수아 너무 티내지 말자고 침착해져 침착하게 행동해야되
할수있지? 넌 잘할수 있다고 .......
“어 헤헤 저안에 그사람이 있었던거야? 헤에 그럼 소개시켜주지 그랬어
아 누군지 궁금하네 이 둔팅이 녀석을 침몰시킨 그녀가 누군지 .......
당연 미인이겠지? 니가 눈이 좀 높아야쥐 “
“.......이미 만났었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
강세혁 선배야 .........................“
카페 게시글
로맨스 소설 1.
[ 장편 ]
★★내사랑 의 라이벌은 남자?!★★#2
초록물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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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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