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을 우리나라에서는 설날이라고 하고 양력 1월 1일을 신정이라고 흔히 말 하는데 정확한 말은 구정이 아니라 설날이 바른 말입니다.
설날은 새해의 첫 날을 기리는 명절입니다. 음력 1월 1일을 설, 신일(愼日),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 단월(端月)등 여러가지 말이 있습니다.
금년에는 을미년 양띠 해인데 청양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설날을 8월 추석과 더불어 2대 명절 중의 하나로 여기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설을 춘제라고 합니다.
대규모 귀성객이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등 한국과 비슷한 모습으로 보내고 있는데 워낙 국토가 방대하기 때문에 국토에 걸맞게 보통 1주일 이상을 휴무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옛 풍습으로는, 마당에 폭죽을 터뜨려 악귀를 쫓고, 문에 닭이나 다른 형상을 그려 붙여 놓기도 합니다.
임금과 부모에 절하고, '초백주'라는 술을 바칩니다.
정월 7일은 인일(人日)이라 하여, 7가지 채소로 국을 끓이고, 사람의 형상을 병풍에 그려 붙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설은 양력 1월 1일 입니다. 이날 일본 사람들도 떡국을 먹는데, 한국의 떡국과는 달리 찰떡을 사용하며, 국물도 간장국이나 된장국을 사용합니다.
또한 한해동안의 무사안녕을 위해서 새옷 을 입고 신사에 가서 참배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설이면 웃 어른을 찾아 뵙고 세배를 들이는 풍습이 있는데 지금은 그 풍습이 퇴색되어서 웃 어른에게 세배를 들이면 반드시 세뱃돈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엣날에는 세뱃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세배하러 가는 사람이 음식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반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세뱃돈 받는 재미로 세배를 하지 어른을 공경해서 세배를 한다는 생각이 없는 것같습니다.
우리나라가 2중과세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는 2중과세가 폐지되는 것을 원합니다.
양력 1월 1일 새해에 이미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라고 새해인사 하였는데 음력설에 가서 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할건가요?
그렇다면 분명 1년에 설을 두번 지냈으니 나이도 두살씩 먹는 것이 셈입니다. 설은 어디까지 설로서 끝나야지 새해라는 말을 가려서 써야겠습니다.
즐거운 설날을 좋은 덕담도 많이 나누시고 화기애애한 명절을 지내시며 삶의 보람과 고귀함을 느끼는 행복한 명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앞으로 다가올 설과 요일, 그해의 간지를 알아보겠습니다.
2015년 2월 19일 (목요일)-乙未(을미) 2016년 2월 08일 (월요일)-丙申(병신) 2017년 1월 28일 (토요일)-丁酉(정유) 2018년 2월 16일 (금요일)-戊戌(무술) 2019년 2월 05일 (화요일)-己亥(기해) 2020년 1월 25일 (토요일)-庚子(경자)
2021년 2월 12일 (금요일)-辛丑(신축) 2022년 2월 01일 (화요일)-壬寅(임인) 2023년 1월 22일 (일요일)-癸卯(계묘) 2024년 2월 10일 (토요일)-甲辰(갑진) 2025년 1월 29일 (수요일)-乙巳(을사)
2026년 2월 17일 (화요일)-병오(병오) 2027년 2월 07일 (일요일)-정미(정미) 2028년 1월 27일 (목요일)-무신(무신) 2029년 2월 13일 (화요일)-기유(기유) 2030년 2월 03일 (일요일)-경술(경술) 2030년 이후는 그때 또 알아보지요,
세계 각국의 설날 풍습과 음식
한국의 설날은 음력 1월1일로 모두 떡국을 먹습니다. 떡국을 먹어야 나이 한 살 더 먹는다 합니다.
설날은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로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에게 인사하며 덕담을 나누는 풍습이 있고 설날에 사당에 지내는 제사를 차례라고 하며 어른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을 세배라 합니다. 또한 세배를 하며 덕담을 나누는 것도 우리나라의 풍습 중 하나입니다.
일본에서는 설날은 양력 1월1일로 오쇼가츠 행사라고 불립니다. 한 해의 시작인 설은 일본의 연중행사 중 가장 크고 중요한 것으로 온 가족이 모여 술과 음식을 먹고 신사를 참배하며 친척과 친구를 방문하여 새해 인사를 나눈다고합니다.
일본은 오쇼가츠 행사 날에 우리나라처럼 떡국을 먹습니다. 특이한 것은 일본 특유의 '미소국'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찹쌀떡을 넣어먹는 '오죠니'를 먹습니다.
중국 최대의 전통 명절인 춘제는 음력 1월1일로 우리나라의 설날에 해당합니다.
춘제로 관련된 전통 풍속은 지역별로 매우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풍성하게 음식을 준비하고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족의 화목을 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설날 처럼 온 가족이 모인다는 점이 같습니다. 중국은 춘제에 '월병'이라는 과자를 먹습니다. 겉은 딱딱하지만 속은 마른과일, 견과, 팥, 고기나 해산물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월병의 모양은 원형으로 이것은 '흩어진 가족들이 모여 하나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3월 21에 새해가 시작되는 이란의 설날은 '노루즈'라고 불립니다. 이란의 가장 큰 명절이며 아리안족의 전통행사인 노루즈는 이란 외에도 많은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거행된다고 합니다.
이날은 '카리디 노루지'라는 풍습으로 아이들에게 새 옷을 입히거나 집안의 큰 살림살이를 구입하는 등 일 년 중 가장 큰 쇼핑을 하는 날로 이루어지며 자동차 위에 보리 새싹을 얹고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도 있습니다.
이란은 '시'로 시작하는 7가지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장만하는 풍습도 있습니다.
시르, 세르케, 십, 등은 마늘, 식초, 사과를 뜻하는 이란어라고 합니다. 이 재료는 풍요와 즐거움 또 건강과 행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음력 정월 초하루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명절로 '뗏'이라고 불립니다. 정초에는 일가친척과 선생님, 이웃들을 방문해 서로 덕담을 나누고 복을 기원하며 어린이들에게는 세뱃돈을 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매우 비슷합니다.
가정에서는 꺼이 네우로 장식을 하는데 크리스마스트리와 같이 나무에다가 흙이나 종이로 만든 잉어나 말, 여러가지 형태의 물건을 달아 장식하는 풍습도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전통음식 반쯩을 설에 먹는데 찹쌀 속에 돼지고기와 녹두를 넣어 요리한 후 대나무 잎이나 바나나 잎으로 싼 떡 같은 음식입니다.
인도의 새해는 ‘유가디’라고 불리웁니다. 유가디는 인도사람들이 믿는 힌두교 달력의 새해로, 3월에서 4월 즈음에 축제가 열리는데
유가디 날에는 서로에게 그동안 피해주었던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뜻으로 서로에게 알록달록한 과자와 사탕을 선물하며 이 날엔 많은 사람들이 서로 빚을 갚는다고 합니다.
또한 온가족이 모여 마당에서 냄비에 불을 지펴 우유와 쌀이 들어간 죽을 끓이는데 죽을 끓이면서 한해의 길흉을 점치는 풍습이 있습니다. 죽이 잘 안 끓거나 냄비가 깨지면 불길한 징조라고 합니다.
멕시코는 새해보다 새해 이전 날을 더욱 요란하게 보낸다고 합니다. 1월1일 바로 직전 파티를 열고 자정에 시계탑 종이 12번 울리는 것에 맞춰 포도알 12개를 먹으며 12가지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것은 새해에 12개월 동안 매월의 소원을 새해에 미리 비는 것이라고 합니다. 멕시코에서는 설날에 각 가정에서 로스까라는 빵을 자르는데 빵 안에는 발견하는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작은 인형이 들어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에서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호그마니' 축제가 열립니다. 12월 29일부터 1월 1일 새벽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세계 3대 새해맞이 축제 중 하나랍니다.
새벽 1시가 되면 에든버러 성에서 울리는 대포 소리를 신호로 모든 사람이 어디론가 달리기 시작하는데요.
첫 번째 방문자가 행운을 가져올 수도, 불운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이때 까만 머리나 어두운 색깔의 머리를 가진 남자가 행운을 가져 온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새해에 스콜틀랜드에 가면 행운을 누리겠네요,
스코틀랜드의 전통의상을 살펴보면 특이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체크 모양의 세로로 주름이 잡힌 느슨한 스커트인 '킬트'는 허리에서 무릎에 닿을 정도의 길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본래는 집안이나 신분을 나타내는 체크무늬가 있는 타탄으로 만들어졌는데, 몸통 부분과 스커트로 분리되어 있어 '킬트'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스인'들은 우리의 설날과 같은 의미가 있는 부활절이 있습니다. 그리스인들은 부활절을 지내면서 비로소 새해가 시작되었다는 기분을 만끽한답니다.
부활절 4주간 중 마지막 한 주를 '사육제 기간'이라 하는데, 이때는 고기와 술을 비롯한 모든 음식을 마음껏 즐기도록 허락한다고 합니다.
그리스의 새해 첫날은 성자 바질(Basil)을 경축하기 위한 축제가 열리며, 새해 케이크인 '바질'로 '피타'를 구워먹는다고 하지요. ('피타'는 화덕에 구운 얇은 밀가루 빵으로 그리스 전통 음식입니다.)
그리스의 의상은 현대의상과 달리 앞이 트여 있지 않은데요. 벨트로 고정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몸에 붙지 않아 자연스러운 주름을 형성하는 다소 헐렁한 의상이 된답니다.
그리스의 전통의상을 보고 있노라면 '드레스'가 생각나는데요. 다양한 그리스의 여신들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의상인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새해 행사는 어떤 면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데요. 섣달 그믐날, 광장에 연인이나 친구들과 모여 신년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다음 해의 행운을 빌며 서로 키스를 나눈다고 합니다.
새해를 맞아 프랑스에서도 특별한 음식을 즐기는데요. 향기로운 와인과 바닷가재, 굴 같은 제철 해산물 요리를 먹는다고 합니다.
또한, 파티 할 때도 해산물과 함께 따끈한 수프와 화려한 디저트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설날에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는데. 한복은 저고리와 바지, 치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한복은 상의가 짧고 하의는 길어 단정하고 아담한 것이 특징. 남녀별, 계절별, 성인과 어린이의 옷이 다르고 신분에 따라 모양과 색이 달라지는 것도 한복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