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강남`이라 불리는 경기도 과천, 시선 집중 된 이유는?
최근 서울 강남3구 아파트시장 상승 기조가 마포구ㆍ용산구ㆍ광진구 등 강북권역으로 번져가는 가운데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도 아파트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 강남권역과 인접한 경기 과천, 판교, 분당 집값이 급등하며, 8ㆍ2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그 중 ‘준강남’이라 불리며 수도권 주요 지역 중 하나인 경기 과천의 경우 저층단지 재건축이 마무리에 들어가면서 과천청사 일대 중층 재건축 단지가 고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탈바꿈을 시도하는 이른바 ‘3기 재건축’이 시작되고 있어 투자자와 건설사 등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천 아파트가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등으로 생활 인프라가 나아질 것이라는 판단과 인근에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재건축하는 주공2단지가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등 새 아파트가 차례로 들어서고 위례과천선 개통 등의 여러 개발 호재가 있기 때문이다.
3개월만에 실거래가 1억 상승! 6개월만에 시세 2억 상승! 이거 실화임?
지난 2017년 경매시장에서 진행된 경매물건 중 과천시의 낙찰된 물건은 총 23건이며, 아파트/주상복합은 총 3건이 낙찰되었다.
2017년 과천지역 아파트 낙찰사례
(자료출처 : 부동산태인)
8.2부동산 대책 이전에 낙찰된 원문동에 위치한 래미안슈르 아파트 물건(안양 2015-100908)은 대형평수(전용면적 137.21㎡)의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17명이 몰려 감정가의 98.97%인 1,068,880,000원에 낙찰되었다.
이 아파트는 과천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단지이며, 2008년 8월에 준공되었다. 총 42개동 2,899가구가 들어서 있는 대단지 아파트이며,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도보 10~1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이다. 교육시설로는 문원초, 문원중, 과천중앙고등학교 등이 소재하며, 이마트, 굴다리시장 등의 근린생활시설이 있다.
(사진출처 : 다음지도)
주목할 것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최근 1년간 래미안슈르 아파트 대형평수가 총 6건이 거래된 것을 확인할 수가 있으며, 8월달에 거래된 동일면적의 아파트 매매금액과 5월달에 낙찰된 본건의 낙찰금액은 무려 126,120,000원 차이가 난다.
(자료출처 : 한국부동산실거래가정보 크레피스)
또한 KB국민은행에서 제공하는 래미안슈르 아파트의 시세변동 추이를 확인해 봐도 매매시세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며 조만간 낙찰 당시의 금액보다 2억이상으로 매매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출처 KB국민은행 시세추이)
결론적으로 이 물건을 낙찰 받은 낙찰자는 실거래가보다 4~5% 저렴하게 낙찰 받아서 당장의 금전적 이익을 본 것 이외에 향후 가치상승을 기대한 투자도 성공한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현재 과천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 경매물건은 없으며, 예정물건으로는 2017년 11월 22일 개시결정된 원문동 래미안슈르 아파트(공급면적 85㎡)(안양2계 2017-5793)가 감정평가 중이다.